가장 완벽한 블루. 2

럼 지음

블라썸 2017년 02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담을 넘던 열일곱 소년과 그를 쫓던 열여섯 선도부 소녀.
정규든과 김아연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우연도 세 번이면 운명이라고 했던가.
세 번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삼 년 뒤.

“나를…… 기억해요?”
“그러는 너는. ……나를 기억해?”

그렇게 늦깎이 첫사랑을 시작한 두 연인.
하지만 각자의 어두운 기억이 발목을 잡는데…….

“수레국화의 꽃말은 행복이래. 당신은 수레국화 같은 남자야.
내게 가장 완벽한 파란색은 당신이야.”

행복이 낯설고 사랑이 서툰 규든과 아연의
때론 심장을 찌르고 때론 심장을 간질이는 러브 스토리.

당신을 위한 파란 수레국화를 찾으셨나요?
<가장 완벽한 블루>

목차

2권>
#5. 신혼의 단꿈
#6. 꿈에서 깨어나
#7. 의심의 확장
#8. 파경
#9. 수레국화
#10.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설 수 없는 이유
#11. 가장 완벽한 파란색
에필로그 : 시간이 흐른 뒤
작가 후기

책 속으로

우연, 우연 그리고 또 우연.
몇 번의 우연이 겹쳐 만들어진 인연.
“저는…… 김아연이에요.”
아니, 인연, 인연 그리고 또 인연.
옷깃을 스친 그 짧은 인연을 넘어선 필연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다시 만날 리가 없으니까.
“인사…… 안 해줄 거예요?”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웃는 그녀의 얼굴은 여전히 맑았다.
“다시 만나면 인사하기로 했잖아요.”
그 모든 것들이 희미해져 그녀를 만났던 날이 망상을 현실이라 착각한 거라 생각하기도 했었다. 잠깐 휴식하고자 단꿈을 좇았던 것은 아니었는지, 혹은 그저 지워지는 인연만큼 그 순간 역시 지워지는가 했었다.
“진짜 인사 안 해주네. 난 이렇게 반가운데.”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어떻게 그동안 잊을 수 있었느냐는 듯 필연으로 이어진 만남은 뜨겁고 선명하게 각인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럼

럼
하루 중 대부분을 이불 속에서 지내는 게으름뱅이.
낭만주의 로맨티시스트.
메마른 현실 속 찰나의 감상을 다람쥐 도토리 줍듯 줍는다. 당신이 놓쳤던 순간을 주웠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당신이 마음속에만 고이 담아둔 채, 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했던 감정을 주웠을지도.
봄날의 권태를 좋아한다.
한여름의 향 냄새도.
가을의 을씨년스러운 바람 소리도.
겨울의 고요함도.
느낄 수 있는 것을 모두 쓰고 싶다.
취미는 사색(이라고 쓰고 망상이라고 읽는다), 독서, 여행, 수필 등 혼자 할 수 있는 모든 것.
특기는 의욕적으로 게으름 부리기.

<출간작>
그들의 밀착관계, 순수의 욕망, 순수의 욕망 시즌2, 은밀한 레슨, 외로운 당신의 애인이 되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