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기도생활을 위한 편지

프랑소아 페넬론 지음 | 엄성옥 옮김

은성 2022년 07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페넬론에게 영적 지도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회신한 내용을 간추린 것, 5백 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유익한 영적 지도서이다.

목차

서론
편지 1 생각들을 가지고 하나님과 대화하십시오.
편지 2 인간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편지 3 참된 기도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편지 4 기도의 정신을 한결같이 유지하십시오.
편지 5 지혜로운 영적 동반자를 구하십시오.
편지 6 교만을 두려워하십시오.
편지 7 예수님의 삶을 본받으십시오.
편지 8 때로는 수치가 유익합니다.
편지 9 자신의 허물을 인내하며 견디십시오.
편지 10 적나라한 믿음에 의한 사랑은 본성의 죽음입니다.
편지 11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편지 12 지금 이 순간을 사십시오.
편지 13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우위에 두십시오.
편지 14 교만이라는 가면을 벗기가 쉽지 않습니다.
편지 15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편지 16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말아야 합니다.
편지 17 비난받을 때 인내하십시오.
편지 18 아무리 무서운 시험을 만나더라도 놀라지 마십시오.
편지 19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을 동일하게 순종으로 받아들이십시오.
편지 20 날마다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사십시오.
편지 21 내면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편지 22 되도록 판단하지 마십시오.
편지 23 나중 된 자가 으뜸이 될 것입니다.
편지 24 영적으로 낙심될 때.
편지 25 자주 하나님 현존 의식을 되살리십시오.
편지 26 작은 일에 충성하십시오.
편지 27 자유와 엄격함을 결합하십시오.
편지 28 상반되는 감정을 발견하더라도 놀라지 마십시오.
편지 29 느낌이 없더라도 믿음을 유지하십시오.
편지 30 감정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편지 31 하나님은 우리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하셨습니다.
편지 32 기뻐하면서 십자가를 지십시오.
편지 33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편지 34 하나님만 사랑하십시오.
편지 35 하나님은 영혼이 이기적인 사랑을 버릴 때까지 결코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편지 36 존재의 중심에 머무십시오.
편지 37 고난을 참고 견디십시오.
편지 38 고난당할 때조차 의롭게 행동하십시오.
편지 39 하나님이 주시는 빛을 충실하게 따르십시오.
편지 40 나태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편지 41 기도 제목을 단순하고 분명한 것으로 정하십시오.
편지 42 기도의 영을 보존하십시오.
편지 43 우리의 선한 뜻이 한결같아야 합니다.
편지 44 육체적인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믿음으로 사십시오.
편지 45 영적인 메마름을 참고 견디십시오.
편지 46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십시오.
편지 47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십시오.
편지 48 우리의 유일한 표어는 “전진”입니다.
편지 49 영적으로 덕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상대하지 마십시오.
편지 50 죽음을 기억하십시오.
편지 51 십자가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책 속으로

편지_ 1
생각들을 가지고
하나님과 대화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생각들을 가지고 하나님과 대화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현존을 누리고 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픈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 사실을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그러한 사려 깊은 열심이 있으면, 기도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흘러갑니다. 이는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단지 당신이 풍성하게 가지고 있는 것을 쏟아내며 느끼는 것을 말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영적으로 건조한 시기, 내면적 저항의 시기, 냉담한 시기에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질문합니다. 그럴 때에도 내적으로 풍요로울 때와 동일하게 행하십시오. 즉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당신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모든 것이 텅 빈 것 같으며 하나님이 당신을 피곤하게 하신다고, 하나님의 현존이 당신을 감동시키지 못하며 당신이 하찮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떠나려 한다고,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 당신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야 당신이 행복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씀드리십시오. 당신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악을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어째서 하나님께 무엇을 말씀드려야 하느냐고 질문합니까? 하나님께 말씀드려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당신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 하나님께 말씀드릴 때는 그것을 고쳐달라고 요청하십시오.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나의 하나님, 나의 감사하지 못함과 지조 없음과 불성실함을 보십시오. 내 마음을 받아 주십시오. 나는 주님께 마음을 드리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나에게 표면적인 것들을 싫어하는 마음을 주십시오. 나를 다시 주님의 멍에 아래로 데려가는 데 필요한 십자가를 주십시오. 비록 이러한 상태에 있지만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의 자비와 당신 자신의 불행이 항상 하나님께 말씀드릴 주제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하나님께 말씀드릴 주제가 부족한 날이 없을 것입니다!

위에서 묘사한 두 가지 상태 중 어느 상태에 있든지 주저하지 말고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는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친밀하게 생각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출판사 서평

프랑소아 페넬론(c. 1651-1715)은 프랑스 남부 카오르(Cahors)와 파리에서 수학했고, 1675년에 사제가 되었다. 1688년에 마담 기욘과 만남으로써“고요한 기도와 순수한 사랑으로서 신인연합에 대한 이해”를 가지게 되었다.
페넬론은 1695년에 캉브레(Cambrai)의 대주교가 되었으나, 1695년에 보슈에의 주도 하에 그의 영적 동반자 마담 기욘을 정죄하면서 논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는 마담 기욘의 영성이 가톨릭적인 영성이라는 것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정적주의라는 의심을 받게 되었으며, 그는 교황청의 결정에 따라 루이 14세가 정한 주교구에서 여생을 보냈다. 그의 말년에, 인격과 저술의 매력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램지(a. M. Ramsey)의 저술과 번역본을 통해서 18세기까지 기독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나님의 사심 없는 사랑을 강조하는 영성생활을 육성하려는 갈망은 고교회, 감리교회, 퀘이커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은 결과 알렉산더 녹스(Alexander Knox)는“가톨릭 신자로서 개신교 전통에서 페넬론 만큼 존경받았던 사람은 없다”고 평하기까지 하였다.
이 책은 페넬론에게 영적 지도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회신한 내용들을 간추린 것들이다. 이 책은 5백 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유익한 지도서가 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프랑소아 페넬론

프랑소아 페넬론(c. 1651-1715)은 프랑스 남부 카오르 (Cahors)와 파리에서 수학했고, 1675년에 사제가 되었다. 페넬론은 1695년에 캉브레(Cambrai)의 대주교가 되었으 나, 1695년에 보슈에의 주도 하에 그의 영적 동반자 마 담 기욘을 정죄하면서 논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는 마담 기욘의 영성이 가톨릭적인 영성이라는 것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정적주의라는 의심을 받게 되었으 며, 그는 교황청의 결정에 따라 루이 14세가 정한 주교 구에서 여생을 보냈다. 그의 말년에 인격과 저술의 매력 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램지(a. M. Ramsey)의 저술과 번역본을 통해서 18세기까지 기독 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번역 엄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