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방 여자

니카 지음

젤리빈 2022년 03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대물 #친구>연인 #애증 #이웃사촌 #오해 #잔잔물 #새드엔딩
#순진남 #츤데레남 #순정남 #후회남 #짝사랑남 #순진녀 #상처녀 #소심녀
오랜 세월 동안 취업을 준비하면서 살아온 창식은 이제 마지막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창식의 반지하방 옆방에 젊은 여자, 연희가 이사온다. 처음 봤을 때부터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창식은, 다양한 핑계로 그녀에게 말을 걸고, 그녀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간다. 그리고 소소한 선물 등을 통해서 그녀에게 마음을 전하려 노력하는 창식. 그러던 어느 밤, 그녀가 낯선 남자를 데리고 방에 들어가고, 그 방에서 이상한 소리라 흘러나오면서, 창식은 배신감에 휩싸인다.
절망과 낙담 속에서 살던 남자에게 다가온, 다정하면서 순진한 여자. 그런데 그 여자가 밤마다 내는, 이상한 신음 소리. 가벼운 미스터리의 얼개 속에 가슴 아픈 순정물이 묻혀 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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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책 속으로

"아씨! 또야? 대단하다, 대단해!"
[아흑! 아으으으윽! 아흐흐윽!]
"어떻게 하루도 건너지 않고 매일 그 짓이냐? 욕 나온다, 진짜!"
정말 미칠 것만 같았다.
말은 이렇게 하고 있었지만, 사실 나는 매우 난감했다.
온몸에서 흐르고 있는 뜨거운 피가 일제히 한곳으로 몰려가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당장이라도 욕실로 달려가서 차가운 냉수욕이라도 해야 할 판이었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하더니만!"
[아으으으흑! 아흑! 아으윽! 아아아윽!]
"처음에 봤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동안 까맣게 속은 걸 생각하면..."
입맛이 떫었다.
아니 쓰리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몰랐다.
어쩌면 그렇게 두 얼굴로 사람을 속일 수가 있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어이가 없었다.
"아주 갈수록 가관이네! 여기가 모텔이냐? 방음도 안 되는 방에서 잘 하는 짓이다!"
일부러 들리라고 목소리를 높여서 떠들었다.
[아으흑! 아으으흐흥! 아흥! 아아아아아!]
하지만 옆방에서는 오늘 밤에도 여지없이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옆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안 봐도 상상이 되었다.
"하아! 미치겠네!"
[아으으윽! 아으으으윽!]
[크크크크릉! 커어어어어억! ... 푸하! 커어어어어엉!]
"진짜 너무들 하네!"
오른쪽 방에서도 다른 날과 변함없이 매일 같이 들려오는 코골이가 천둥소리는 저리 가라고 외치며 들려왔다.
[아으으으흑! 아흑! 아으윽! 아아아윽!]

출판사 서평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봄에 다시_니카
석남꽃_니카
내 영감_니카
여름에 만난 봄_모나
모든 것은 저주 탓이다_편백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니카

제2회 원스토어 공모전에서 '[BL] 마왕의 신부'로 작품상제6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 '꿈의 지팡이'로 우수상동화와 수필도 쓰고, 웹소설도 쓰고, 순문학도 써요.독자들이 재미있어 하고 읽고 있으면서도 계속 읽고 싶은 글을 쓰고 싶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