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을 만났고

모나 지음

젤리빈 2022년 03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서양풍 #판타지물 #친구>연인 #오해 #질투 #달달물 #잔잔물
#다정남 #순진남 #순정남 #직진남 #외유내강 #순진녀 #순정녀
태양의 마법과 달의 마법으로, 마법사들이 양분된 세계. 레이븐은 달의 마법을 타고났지만, 어쩐 일인지 태양의 마법 학교에 입학 통지서를 받는다. 간청 끝에도 결정된 사실을 바꿀 수 없었던 레이븐은 결국 태양의 마법 학교로 입학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양의 마법사들에게 둘러싸여, 외토리처럼 지내던 레이븐. 그녀에게 엄청나게 잘생긴 동급생, 데니스가 말을 건다. 그러나 그러한 두 사람을 바라보는, 질투에 가득찬 시선이 한쪽에서 타오른다.
자신이 타고난 마법 능력과 다르고, 친구 하나 없는 학교에 홀로 남겨진 그녀. 그녀에게 다가오는 다정한 남자. 아직 덜 여문 풋사랑이 달콤하게 느껴지는 잔잔한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3쪽)

책 속으로

마법사는 두 종류가 있는데 태양의 마법사와 달의 마법사다. 전설에 따르면 마법의 신이 마법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굉장한 힘을 가진 신이라도 모든 마법사를 하루에 만들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낮에 만든 마법사는 태양의 마법사, 밤에 만든 마법사는 달의 마법사가 되었다고 한다.
태양의 마법사는 마법 지팡이가 없으면 강력한 마법을 쓸 수 없었다. 달의 마법사는 수호 동물이 없으면 강력한 마법을 쓸 수 없었다. 마법 지팡이와 수호 동물의 공통점은 스물이 되어야 받는다는 것이었다.
옛날에 태양의 마법사는 본인들이 달의 마법사보다 우월하다고 믿었다. 달의 마법사는 태양의 마법사가 능력에 비해서 너무 잘난 척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로 사이가 나빴고 따로 지냈다. 연인도, 친구도 같은 부류에서만 찾았다.
물론 지금은 그런 마법사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서로 배척했기 때문일까? 학교만은 여전히 따로 다녔다. 기초적인 마법을 배우는 기초 학교는 물론이고 본격적으로 마법을 배우는 학교도 말이다.
본격적으로 마법을 배우는 학교는 루멘과 녹스였다. 태양의 마법사가 다니는 루멘, 달의 마법사가 다니는 녹스. 달의 마법사인 레이븐은 자신이 녹스에 다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레이븐이 할머니인 그린우드 부인에게 말했다.
"어떻게 걱정을 안 하겠니? 마법의 신께서 마법사를 만든 이후로 없던 일인데."
그린우드 부인이 긴 한숨을 쉬고 말했다. 그녀의 손에는 편지가 있었다. 어찌나 긴 편지인지 편지의 중간부터는 바닥을 덮고 있었다. 그녀는 루멘의 입학 통지서를 받고 당황했다. 그래서 루멘와 녹스에 이유를 묻는 편지를 보냈다. 지금 읽고 있었던 것은 녹스의 답장이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작은 노크 소리가 들렸다. 레이븐과 그린우드 부인은 소리가 노크 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봤다. 종이로 접은 카나리아가 부리로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종이 카나리아의 날개에 그려진 것은 루멘의 문장이었다. 카나리아가 월계수 잎을 물고 있는 모습의 문장이었다.
"레이븐, 창문 좀 열어주렴."
그린우드 부인의 말에 레이븐이 창문을 열었다. 그녀의 오른쪽 손바닥에 앉은 종이 카나리아는 저절로 펼쳐졌다. 그리고 평범한 편지가 되었다.
"제가 읽어볼게요."
그렇게 말한 레이븐은 편지를 뜯었다. 레이븐이 어째서 루멘의 입학생 명단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 녹스와 다르게 간단한 편지였지만 결론은 같았다.
"루멘도 입학생 명단을 변경할 수 없다네요."
레이븐의 말에 그린우드 부인은 또다시 긴 한숨을 쉬었다.

출판사 서평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반딧불이 공작과 다섯 번째 남자_모나
하자 있는 부부_모나
미남은 괴물에게 파란 장미를_모나
여름에 만난 봄_모나
눈과 사람의 하루_조문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모나

혼자 상상하던 것을 글로 쓰기 시작한 모나입니다.여러분들을 제 상상 속으로 초대합니다.제 상상 속에서 잠시라도 일상의 고민을 잊으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