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가짜 신부. 2

이린 지음

이지콘텐츠 2022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빚 때문에 근근이 생활을 이어 가던 유리는
서진호텔 사장 서준혁의 결혼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자신과 외모가 똑 닮은 한유진의 제안으로 준혁의 가짜 신부가 된다.

준혁은 결혼 생활 동안 지켜야 할 규칙을 하나씩 일러 준다.

혼자 있는 공간에 불쑥 들어오지 말 것.
사생활 침해하지 말 것.
3개월 뒤 유산 문제만 해결되면 깨끗하게 헤어질 것.

이처럼 철저한 비즈니스 결혼에 쇼윈도 부부라는 걸 알면서도
준혁의 숨겨진 상처를 본 유리는 저도 모르게 그에게 이끌린다.

“괜찮으면 침대에서 같이 자도 돼요.
서로 닿지만 않으면 전 상관없다고요. 하룻밤 정도는.”
“그러다 내가 덤비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당돌하게 저를 유혹하는 유리를 보며 준혁 역시 흔들린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약속된 3개월의 기한이 다가오고,
비밀이 밝혀질 위기가 찾아오는데…….

목차

2권
6장(2)~10장
외전
특별 외전

출판사 서평

“……돈 때문에 신분 속이고 나랑 결혼한 거 후회합니까?”
후회? 뜻밖의 물음에 유리는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두 눈에 힘이 실렸다.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녀는 말했다.
“아뇨, 조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준혁 씨를 알게 된 거 내 인생의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서준혁이라는 남자를 알게 된 것이 지금까지의 인생 중 가장 큰 행운이라고 유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진심입니까?”
“네.”
“날 알긴 압니까?”
“왜 몰라요? 알 만큼은 알죠. 한집에서 석 달 가까이 살았는데.”
“날 안다면서 왜 내 마음은 모릅니까?”
“네?”
의미심장한 말에 유리의 동공에 의문이 가득 번졌다.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었다.
“왜 내 마음을 몰라줍니까? 내가 당신 사랑하는 거.”

작가정보

저자(글) 이린

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