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중고동창, 중고인연

님도르신 지음

젤리빈 2022년 01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대물 #재회물 #소꿉친구 #첫사랑 #친구>연인 #오해/착각 #달달물 #잔잔물
#다정남 #순정남 #직진남 #순진녀 #순정녀 #소심녀 #상처녀
중고 거래를 위해서 낯선 남자를 만난 재희. 매끄럽게 거래를 마치고 돌아서려는 재희를, 남자가 불러 세운다. 그러면서 남자는 자신을 모르겠냐고 묻고, 재희는 그가 동네 친구였던 지운임을 알아본다. 첫사랑이기도 했지만, 엇갈리는 감정 때문에 고백조차 하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떠나 보냈던 지운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중고 거래 때문에 만난 남자는, 한때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소꿉친구. 지난번에 실패한 인연이 이번에는 가능할까?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9쪽)

책 속으로

재희는 주위를 둘러봤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해서 물건을 팔기로 한 것이 십 분 전, 상대는 쿨하게 가격 한번 깎지 않고 물건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시간을 확인했다. 그 사람은 십오 분쯤 걸린다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나와 버렸다.
'판 돈으로 뭐할까. 치킨이라도 사먹을까?'
있던 물건을 내다 파는 것이지만, 중고 거래를 하고 나면 어쩐지 늘 공돈이 생긴 느낌이었다. 덕분에 처음 계획했던 대로 집에 있던 쓸데없는 물건을 팔아 저축을 하자는 목표는 까맣게 잊은 지 오래였다.
재희는 괜히 주변을 서성거리며 중고 거래 앱에 다시 접속했다.
[나 : 저 도착했어요. 어디쯤 오고 계세요?]
[상대 : 거의 다 왔습니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 멀리서 걸어오는 남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키가 멀쑥하니 큰 사람이었다. 아직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이곳으로 곧장 걸어오는 모습을 보니, 상대가 맞을 듯했다.
"안녕하세요."
역시나. 그 남자가 고개를 까닥 숙이며 인사했다. 마스크를 써서 얼굴을 알아보긴 힘들었다. 하지만 그 위로 드러난 눈이 어딘가 익숙했다.
"안녕하세요."
어디서 만난 적 있나? 재희는 기억을 더듬었다. 마스크를 벗으면 알아볼 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상대는 그녀를 모르는 것 같으니, 굳이 아는 사이냐고 물어볼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동네 주민인데. 길을 지나다니다 한두 번 쯤 마주쳤겠지 뭐.
그녀는 별다른 설명 없이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 건네줬다. 남자는 그것을 대충 확인하곤 휴대폰을 꺼냈다.
"계좌이체 할게요. 번호 알려주세요."
"아, 네. 저 국민은행....."
그녀는 천천히 계좌를 불러주었다. 남자가 부르는 대로 찍고 송금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재희의 계좌 정보가 떴다.
"어? 이재희?"
"네, 저 맞아요."
계좌를 찍어서 이름이 뜨는 건 원래 그런 거 아닌가. 대충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가 갑자기 고개를 확 들이밀었다.
'뭐야.'
당혹스러움에 뒤로 한 걸음 물러서자, 마스크 위로 드러난 눈이 반달 모양으로 휘었다.
"이재희! 나 모르겠어?"

출판사 서평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_님도르신
말은 언제나 소녀의 오빠_님도르신
동생들은 누나를 사랑한다_님도르신
아내의 남자_님도르신
오빠와 동생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님도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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