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미워질 때 보는 책

홍이 지음

달꽃 2021년 10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무리 봐도 비정상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 정상인이라 느꼈는데 이 곳에서는 내가 정신병이었다면?

남편의 나라에 이민을 와서 나 홀로 이방인으로 살아가려니...
일평생 믿었던 정상의 기준과 최소한의 상식선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 의사를 내가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초보 아내가 '상상 이혼'하며
감정적인 독립과 주체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했던 노력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도 나누고 공감과 응원을 주고받으며 독자 분들께도 인생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변환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행복을 찾아서

1장. 나를 찾아서
1. 나의 영화
1) 해피엔딩
2) 행복하게 오래오래
3) 현실 자각 타임
4) 바닥을 치는 순간
2. 나의 발작 버튼
1) 내 남편의 친구 - 나는 어느 부분에서 상처를 받는가
2) 내 도끼로 찍은 내 발등 -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3) 사랑받는 사람 -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3. 내 영화의 주인공에게
1) 내가 네이트판에 사연을 올린 이유 -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기를 원하는가
2) 언어의 장벽보다 더 높았던 마음의 철벽 - 나는 어떻게 반응하기를 원하는가
3) 두려움의 근원을 직면하기 - 나는 이 결혼을 유지하길 원하는가

2장. 남편을 찾아서
1. 신문물 개인주의
1) 넘지 못할 개인주의의 벽
2) 남편은 대체 왜 그럴까 - 행복할 권리를 위하여
3) 탈관계성 - 감정의 독립성을 위하여
4) 하고 싶으니까 할 수 있으니까 - 개인의 자유를 위하여
5) 이혼이 쉬운 이유 - 각자의 선택을 위하여
2. 신인류 완전체
1) 그의 뇌 구조
2) 친구의 기준
3) 자신의 모습에 대한 반영
4) 완전체 진화론
3. 일반인류 생존기
1) 그럴 수도 있다
2) 그래도 괜찮다
3) 나는 나대로 옳고 그는 그대로 옳다
4) 모든 것이 가능하다

3장. 우리를 찾아서
1. 삶은 계속된다
1) 내가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2)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3) 우리가 결혼을 유지할 수 있을까
2. 그가 사랑하는 방식을 받아들이기
1) 팩트만 보기
2) 주파수를 맞춰
3) 다양한 사랑의 방식
3. 우리의 현실을 받아들이기
1) 결혼에 대한 고찰
2) 용서하기로 선택할 수 있다
3) 행복하기로 선택할 수 있다
4) 함께하기로 선택할 수 있다.

에필로그 - 열린결말

부록. 남편어 공부
1. 리딩 - 말고자 하는 의도를 행간에서 읽어내기
2. 리스닝 - 경청 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기
3. 스피킹 - 무언의 말을 전달하기
4. 라이팅 -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글로 써보기
5. 그래머 - 미국 정서에 맞는 버터 바른 문법 응용하기
6. 보카 - 배우자 충족 예언 숙어로 암기하기
7. 나 탐구생활

번외: 미국 시댁 며느라기 탈출(시도)기

책 속으로

그래서 결심했다.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표현하기로. 누군가가 진정으로 나를 위한다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리기로. 내가 어느 상황에 처해도, 어떤 사회적 압박을 받아도, 주변에서 얼마나 눈치를 받아도, 나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고 나를 원치 않는 상황에 방치해 두지 않기로. 그리고 나의 의견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었다.
프롤로그_중에서


나에게는 하나뿐인 남편. 과장이 아니라 단어 그대로 아는 사람 하나 없던 이만 리 타국으로 남편 하나 보고 왔으니 나에게는 오직 하나, 유일무이한 사람이었다. 그런 남편에게 남아있던 일말의 희망과 기대도 산산조각으로 깨부숴져 버렸을 때, 지금 여기서 나를 챙겨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지금의 내 처지를 객관적으로 알게 되었다. 나는 혼자구나.
내가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_중에서


결혼이란, 법적 부부가 살인나지 않고 같이 사는 것.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법적 부부가 살인나지 않고 같이 사는 것도 성공적인 결혼생활이다. 서로 죽일 듯이 싸워도 죽이지는 않는 것. 누구 하나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어도 잡아먹지는 않는 것. 그거면 충분하다. 그것도 사실이다. 이혼하지 않았으니 여전히 부부이다. 가족관계증명서 떼보면 아직 내 남편이다. 그것도 부부이고 그것도 사랑이다.
결혼에 대한 고찰_중에서

출판사 서평

국적도 문화도 다른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3년 차 국제부부의 극현실주의 결혼 이야기


결혼 3년 차. 남편의 나라 하와이에 이민을 가서 이방인이 되어버린 저자는 이제 그 무엇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모호한 상태이다. 남편을 믿고 따라왔지만 문화가 달라도 너무 달라 사소한 것으로도 싸움이 일어났다. 그래서 저자는 원하는 것을 표현하기에 이르는데, 진정으로 나를 위하면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도, 주변에서 눈치를 줘도 의견을 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 의사가 제대로 전달하려면 어떤 단어, 어떤 문장으로 이야기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저자의 의사 전달로 인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까?

작가정보

저자(글) 홍이

‘맑고 깊은 물처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 제 이름처럼 시야를 넓게 보고 생각을 깊게 하고 진심을 맑게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 성균관대학교와 하와이주립대학교 제2언어학 석사 복수학위 졸업했다. 토플 강의 6년 경력, 국립대학교 교직원 2년 근무, 현재는 미국 주정부 지방법원에서 사무직으로 3년 차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