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사 자료총서 정부 사용자 자료 - 기타 정부 자료 1

성공회대학교 노동사연구소 지음

한국학술정보 2013년 12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태일노동자료연구실’의 국내 최대 노동운동사 실물 자료
기획기간 3년, 자료 영인 및 분류 기간 2년 끝에 빛 본다

노동운동사 기록 복원 사업은 1993년 구로공단 지역에서 철수한 ‘전태일노동자료연구실’의 자료를 7년간 보관하고 있던 박승옥 전 전태일노동자료연구실 대표가 해당 자료를 성공회대학교 사회문화연구소에 기증하면서 이루어졌다.
기획기간 3년, 자료 영인 및 분류 기간 2년을 거쳐 현재 자료를 보정하고 편집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본 노동사 총서는 한국 노동운동사에 있어 가장 뜨거웠던 시기에 생산된 노동운동 관련 1차 자료들로 각종 유인물, 회의록, 보고서, 책자, 노동조합 일상활동 자료, 소식지, 메모, 편지 등을 망라하고 있다. 이는 국내 노동사 관련 자료 중 가장 방대한 실물 자료를 한곳에 모은 것이어서 노동운동가들의 피와 땀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노동현장 및 활동내용의 생생한 장면을 여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는 각 성격에 따라 『전국노동조합협의회』, 『구로지역 노동운동』, 『임금 및 단체협상』, 『파업, 집회와 시위』, 『노조사업 및 활동』, 『정치 및 사회운동』, 『정부, 사용자 자료』, 『산업안전 및 보건』, 『법령, 판례, 법정분쟁』, 『전국철도노동조합 활동』, 『대한조선공사노동조합 활동』, 『기타』의 총 12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다.
자료를 기증한 박 전 대표는 “1980년대 구로동을 중심으로 노동자들의 행동을 조사·연구하는 일은 2010년대 노동자들의 행동과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씨앗을 발아시키는 작업이다. 부디 이 자료들이 노동하는 인간이 노동노예가 아닌 자유인으로서 일생을 누리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라며 노동사 총서 발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한국의 노동운동은 현대사 과정의 한 축이자 민주화운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노동사 총서의 발간을 담당한 한국학술정보㈜의 한 관계자는 “한국학술정보㈜는 이번 노동사 자료 정리를 시작으로 민주화운동 자료까지 구축하여 현대사 기록 보존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현재 해외에 있는 노동사 전문 연구기관이나 한국학연구소에서도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학문 연구에 본 노동사 총서가 매우 주요한 활용가치를 가질 것이다”라고 노동사 총서 발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노동사 총서는 사회학, 정치학, 근대사, 행정학, 경제학 전 분야의 연구자 및 기관에서 열람해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문헌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차

서문 5
해제 10
기증자의 글 21

작가정보

저자(글) 성공회대학교 노동사연구소

노동사연구소는 2002년 8월 성공회대학교 사회문화연구원 산하 연구소로 출범하였다. 지금까지의 노동사 연구가 노동조합운동사나 노동운동의 조직, 노선, 이념과 실천에 초점을 맞춘 지도부 중심의 역사, 혹은 계급분석과 같은 사회구조론적 분석이나 제도사적 접근에 편중되거나, 정부나 기업의 노동통제, 인력개발, 노무관리의 시각에서 나온 정책연구 등으로 한정되어 있음을 반성하면서 아래로부터의 노동사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현재 노동사연구소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한국 산업노동자의 형성과 생활세계 연구’라는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다년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