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아빠를 입양했다. 6

윤슬 지음

루시앤 2021년 09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빙의, 왕족, 다정남, 집착남, 능력남, 뇌섹녀, 능력녀, 사이다녀, 애교녀, 귀염녀, 우월녀, 먼치킨녀, 플러팅녀, 조련녀, 쾌활발랄녀, 코믹물, 주접물, 사이다물, 여주중심, 육아물, 가족힐링물

성녀로 환생한 주인공이 가시밭길을 걷는 소설에 빙의했다.

‘응, 안 해!’

꽃길을 걷자 다짐한 나는 고구마 원산지인 기존 가족을 버리고
초면이지만 최애를 아빠로 입양했다.

“너, 내 아빠가 돼라!”

작중 최종 보스이자 악당!
하지만 지금은 제 아빠일 뿐이죠, 후후.

“아빠는 왜 이름도 아빠예요? 귀여워.”
“아침에 뭘 먹었어요? 잘생김?”

이렇게 아빠 해피 엔딩을 꿈꿨으나 큰 위기가 남아 있었으니…….
바로 최종 보스를 죽이는 남주의 존재였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최애도 구하고 덤으로 남주도 구하자!
시간 남는 김에 이 세계도 구하지, 뭐!
그런데…….

“내 딸한테 접근하면 죽는다.”

……아빠가 자꾸 사망 플래그를 갖다 꽂는다.

“날 길들였으면 책임도 져야지.”

어쩐지 남주까지 내게 집착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목차

<1권>
0. 살다 보면 생기는 일
1. 아빠를 입양했다
2. 나는 당신에게로 가서 딸이 되었다
3. 성스러운 덕심의 힘으로
4.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
5. 황도 헬사로즈
6. 공주로 산다는 것

<2권>
7. 당신은 나에게로 와서 아빠가 되었다
8. 귀여움으로 세계 정복
9. 세상엔 이해하지 못할 사람도 있다
10. 행운을 붙잡는 방법
11. 우리 폭군이 달라졌어요
12. 언제나 함께 있고 싶은 사람

<3권>
13. 웃음을 가르쳐 준 사람
14.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
15. 오는 말이 험하면 가는 건 선빵이다
16.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가는 방법
17. 진실로 향하는 길
18.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4권>
19. 여기 사이다 하나 추가요!
20. 역시 나한텐 아빠밖에 없다
21. 미운 놈 엿 하나 더 준다
22.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난 나만의 길을 간다
23. 공주는 어떤 상황에서든 당당하다

<5권>
24. 성녀의 이름으로!
25. 돌아 버린 삼각관계
26. 다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는, 오직 우리들만의
27. 가장 사랑하지만 가장 버거운 사람
28. 해를 삼키는 달

<6권>
29. 귀여운 내가 돌아왔다!
30. 성스러운 자
31. 비틀린 시간
32. 구원을 기다리는 동화
33. 구원의 이름
34. 기적이 안겨 준 시간

책 속으로

“자, 그럼 시작할까요?”

성하의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대신전 안으로 원로원이 뽑은 후보들이 하나씩 들어왔다. 얼굴은 몰라도 특징으로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저 사람들은 아냐.’

그리고 마침내 내가 기다렸던 사람이 대신전 안으로 들어왔다.

“예하!”

뒤에서 놀란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장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다른 누가 뭐라 하든 무슨 시선으로 보든 상관없었다. 처음 본 순간부터 결심했다.

“아빠!”

나는 냅다 달려가서 멜키아데의 품에 안겼다.
나를 보자마자 알아본 것인지 인상을 찌푸린 멜키아데가 막 뭐라고 말을 하려던 순간이었다. 내가 먼저 선수를 쳤다.

“당신을 아빠로 입양할게요!”

가족을 랜덤 박스로 정할 수는 없지!

“너, 내 아빠가 돼라!”

덕질에 인생 올인!
나는 확신했다. 이건 된다! 이 주식에 전 재산을 투하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슬

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