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의 잠언

도그마 종결자 유지의 잠언집

유지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그림 | 김성경 옮김

놀e북;깔 2021년 08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자주 이런 느낌이 드는 분들은 읽어 보는 게 좋습니다.

1. 나는 종교로 말미암아 직간접으로 유형무형의 피해를 보았다. 도그마를 들이미는 종교 자체 또는 종교인에 대한 적극적 대응논리는 이제 생활 트렌드로 자리매김되어야 한다고 본다.

2. 연애, 게임, 영화, 책 등 무엇을 보고 듣고 읽어도 모조리 재미가 없어졌다. 나만의 모험 같은 진짜 생기발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3. 나는 마음이 곱고 섬세해서 집단적 사회 생활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다.

4. 이 세상에는 왜 이리 꼴불견들이 많은가!

5. 혼자 자전거나 모터사이클, 자동차로 여행하는 동안, 잠깐 쉬면서 단 30초만 보더라도 그 뜻을 곱씹어 보게 하는 지성적 품격이 있으며, 재미도 있는데다 수두룩한 다른 컨텐츠와 달리 생생한 읽을거리가 있으면 좋겠다.

'유지의 잠언'은 이 모든 느낌에 대해 독자가 바라는 이상으로 반응합니다.

목차

잠언 롤러코스터를 타기 전..
일러두기
잠언 롤러코스여 출발이다!
제 1 장 생각 영역 또는 사념의 장
제 2 장 그대 자신은 아무것도 경험하지 못한다
제 3 장 그대 자신이 자연상태다
제 4 장 추구가 멈칫할 때 그대 자신이다
제 5 장 애쓰지 마라 깨달음은 오지 않는다
제 6 장 영원한 행복은 없다
제 7 장 블루오션은 그대 자신뿐
제 8 장 몸이라는 신통한 지성체!
제 9 장 뇌는 창조자가 아니다
제 10 장 증오는 사랑의 열매
제 11 장 섹스강박은 사고강박
제 12 장 질문자가 해답자다
제 13 장 하나님과 종교인에 관하여
제 14 장 롤러코스터의 고빗사위
유지가 말하는 ‘유지’
도서 정보: 유지의 잠언

책 속으로

-인간은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두려움이다.

-하나의 질문은 여러 해답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질문자가 해답자다.

-종교인들은 인간의 잘 속고 믿기 좋아하는 약점을 착취하며 번성하는 무리다.

-명상은 사악하다. 시작하자마자 나쁜 생각이 떠오르니까.

-어떠한 종교 수행도 그 목적을 성취할 수 없다.

-마약은 합법 마약과 불법 마약으로 나뉜다. 사기꾼도 합법과 불법이란 범주로 나뉜다. 분류야 어떻든 마약은 마약이고, 사기는 사기다.

-우리는 메시야를 통해서 구원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야로부터 구원을 받아야 한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도그마 종결자로서 서양 쪽에서는 '규정할 수 없는 철학자'로 통하는 '유지 크리슈나무르티'의 어록을 모아 주제별로 엮은 것이다.

이미 그에 관한 책은 한국에서 두 권이 나와 있지만, 이번 놀e북;깔 편역자 김성경은 유지의 가히 충격의 연속이라 할 메시지의 알맹이를 일반 독자도 쉽게 꿰뚫어 볼 수 있게끔 잠언 스타일로 풀어 펼쳐 놓았다.

짧고 강력하며 적절한 박자로 반복되는 아포리즘은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하루에 단 30초만 보더라도 바로 지속적으로 지성적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에너지를 가득 담고 있다.

이 책은 현대에 유행병처럼 돌고 있는 어설픈 위로와 힐링과 동정 따위를 거부하면서, 진정으로 독자를 강한 존재, 곧 필요할 때는
진정으로 위로와 힐링과 동정을 대가를 노리지 않고 가이없이 베풀 줄 아는 행복한 인간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또한 이 '유지의 잠언'은 앞으로 한국에도 도래하고 말 초종교 시대의 지침서의 시작이며, 성역에 대한 본격적인 해체 작업, 곧 종교프로파일링의 원점을 찍는다.

특히나 세상을 전쟁의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유일신 종교들에 대한 독특하고 강렬한 비판으로 점철되어 있어 전투적 무신론자들의 글과는 차원이 높은 통쾌감을 독자에게 안겨줄 것이다.

이 글을 정독한 독자는 오늘을 결정하기에 내일은 그들과 지구의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지 크리슈나무르티

말한이 유지 크리슈나무르티(1918~2007). 반구루, 철학자, 종교 비평가로 불리지만 본질적으로 이렇다고 규정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의 발언은 일관되게 모든 종교 수행의 허상을 드러내는 것에 집중되어 있어 '도그마 종결자'라는 말이 타당할 듯하다. 그와의 대화를 기록한 책들은 지금도 속속 출간되고 있다. <자연 상태>, <홀로 설 용기>, <마음은 신화다>, <생각은 당신의 적이다>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번역 김성경

그림/만화 디자인그룹 헌드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