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차와 시의 향연

사계절 18가지 꽃차 이야기

조미진 , 조성진 , 김용범 지음

수동예림 2021년 07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인과 꽃차 소믈리에, 사진작가가 협업을 통해 작업한 사계절 18가지 꽃차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꽃차와 시의 향연』.
‘꽃차’란 우리가 즐기는 ‘녹차(綠茶)’와 달리 꽃의 향기까지를 수렴하는 것이다.
차를 즐기는 이들은 차 맛을 결정하는 요소로 색(色) 향(香) 미(味)를 꼽는다.
이 책은 슬기로운 꽃차 소믈리에를 위한 지침서로 꽃 속에 담긴 신화나 전설, 시, 수필 등을 통해 문향을 즐기고, 꽃차 만들기와 마시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인문 교양 지식과 실용적인 정보도 만날 수 있다.

목차

들머리 ············································································································ 2
신화속의 황금가지. 겨우살이차를 마시며 ············································ 4
사월의 노래를 읽으며 마시는 목련차 ················································· 13
가장 경건하게 마시는 한 잔의 감잎차 ················································ 25
암향을 품은 향기로운 매화차 ····························································· 31
무궁화차를 마시며 느끼는 새삼스럽게 부끄러운 나라사랑 ··················· 46
국화차를 마시는 가을 ········································································ 56
예향(藝香)으로 마시는 산다화차 ······················································· 65
죽엽차 이야기 ···················································································· 75
향긋한 아카시아 꽃차를 마시며 ·························································· 83
청초하고 아름다운 원추리꽃차를 마시며 ···········································91
뜨거운 여름에는 향기를 품은 연향차와 금은화차 ································ 99
엉겅퀴꽃차를 마시는 유월 ······························································ 110
홍화로 알려진 잇꽃차 ···································································· 122
불타는 계절에 마시는 맨드라미 차 ················································· 133
향기롭게 마시는 사과 꽃차 ···························································· 142
새해에 마시는 수선화차 ································································· 154
봄에 마시는 생강나무 꽃차 ·························································· 164
봄의 전령 산수유꽃차 ······································································ 173

출판사 서평

차(茶)는 농작물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촉매재

차 한 잔을 마시는 잠시 동안의 여유는 일상적 삶에서 쉼표와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차 한 잔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내 몸을 건강하게 게 활성화 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 즉 프라시보 효과와 혀끝으로 느끼는 맛과 함께 떠오르는 연상작용에 있다. 오랫동안 있던 추억의 한 장면이 차 맛을 매개로 하여 국화꽃이 핀 가을. 갈대가 흐느끼는 벌판. 아니면 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겨울 끝의 풍경이 문득 떠오른다는 말이다. 차를 마신다는 의미는 바로 이것이다.
그런데 프라시보 효과가 아니라 정말로 몸에 이로운 약성이 차 속에 스며 있거나 차 한 잔으로 촉발된 풍경의 배면에 숨겨져 있는 한편 이 시(詩)거나 신화나 전설 같은 문향(文香)과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옛사람들의 아취(雅趣)를 보탠다면 그 다담(茶談)은 매우 유익한 것이다. 게다가 그것이 차산지의 농민들에게 고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미 차(茶)는 농작물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촉매재이며 일상의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청량한 쉼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미진

광주한방꽃차소믈리에 / 원장송원대학교 교양과정부 외래교수 / 광주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다례 강사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기관지 《덴톡》 꽃차 칼럼 연재 / 웹매거진 [도농라이프타임즈] 꽃차 칼럼 연재 / 저서『조미진의 올바른 차예절』

저자(글) 조성진

사진작가 / 서울특별시청 서울화보 / 서울시립미술관 도록 / 서울도시철도공사 화보 / 인천지하철 / 2001년 경기도 세계도자 엑스포 / 2009년 울산옹기엑스포 / 문경찻사발축제 도록 / 목포도자엑스포 / 여수엑스포 항공촬영 / 전라남도 가고싶은섬 작가 / 신안군 1004섬 항공촬영 / 전주가야토기 도록 촬영

저자(글) 김용범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 저서 『커피, 치명적인 검은 유혹』, 『커피와 인문학』, 『원조 커피이야기』, 『스토 리텔링 콘서트』,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 『오페라 리브레토』외 다수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자료관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실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객원 교수,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역임. 현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대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