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걷는 연세 역사 -제2판(개정)-

연세학풍연구소 지음

연세대학교출판문화원 2020년 1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세브란스의전과 연희전문이 합쳐져 설립된 연세대학의 역사를 쉽게 설명한 대중적인 교양서이다. 연세대학의 역사는 근대화의 물결에 대응한 우리 민족의 근대 교육, 의료, 학술, 대학의 역사이며, 기독교 선교의 역사이다. 세전과 연전은 기독교 선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나 기독교 정신에 근거한 의료·교육 사업을 통해 조선민족의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일제 치하에서 세전과 연전은 애초의 설립목적에 따라 억압받고 있던 조선민족을 위해 기독교 정신에 근거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동·서양, 고전과 근대문명을 아우르는 동서고근(東西古近) 사상의 화충이라는 학풍을 통해 한국학 정립에 앞장섰다. 세전과 연전은 신사참배 강요 등 일제의 압력에 일정 부분 타협하면서까지 학교를 유지하며 조선민족 지도자 양성이라는 설립취지를 지키고자 노력하여 민족시인 윤동주로 대표되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해방이후 우리 사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렇듯 연세대학교의 역사는 어느 한 기독교 대학만의 역사가 아니라 때로는 좌절하고 훼손되기도 하였으나, 우리 민족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기독교 정신의 응답이었다. 거대한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들에게, 근대화의 물결을 헤쳐 나갔던 연세대학의 역사를 쉽게 설명한 이 책은 ‘내일의 새로운 길’을 어떻게 걸어갈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간행사 iii
연세 역사 연표 xv

1부 연세, 진리와 자유의 길
1.연세의 출발, 제중원 2
2.알렌과 헤론, 의료선교의 씨앗 7
3.언더우드의 꿈, The Call of Korea 12
4.에비슨의 소망, 전진과 통합 19
5.언더우드와 에비슨의 한국 이야기 25
6.연세의 첫 열매, 제중원의학교 제1회 졸업생 33

2부 연세, 소명의 길
07.민족을 위한 근대교육, 연전과 세전 42
08.파란 눈의 스승들 49
09.소명은 대를 이어 ; 언더우드가의 연세 사랑 57
10.연세와 근대교육 한국인의 손으로 ; 오긍선과 유억겸 64
11.독립을 위한 연세의 항쟁 70

3부 연세, 통합과 도전의 길
12.시련을 딛고 대학교육을 이끌다 80
13.연세를 설계하다 ; 백낙준과 김명선 87
14.통합, ‘연세’의 탄생 95
15.연세의 새로운 지평, 미래캠퍼스 101
16.알로하에서 그린 연세 여성 107

4부 연세, 학문과 교육의 길
17.‘화충(和衷)’의 연세 학풍 116
18.교파를 넘어선 연합의 연세 신학 121
19.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128
20.한국학의 깃발을 들다 133
21.민족의 역사학을 세우다 140
22.우리 말글 사랑의 전통 146
23.상과 전통의 창조적 계승 152
24.첨단 과학의 실험실 158
25.불후의 연세 음악 164
26.한국 스포츠의 선두주자 171
27.못다 이룬 농업교육의 꿈 180

5부 연세, 문화의 길
28.윤동주가 바라본 연희의 하늘 190
29.자유와 꿈의 공간, 연세의 문학동산 196
30.정론직필의 연세춘추 202
31.어울림의 한마당, 축제 209
32.연극과 영화에 깃든 연세의 열정 215
33.백양로에 새긴 민주, 통일의 함성 222
34.교정에서 만나는 연세이야기 229

6부 연세, 내일의 ‘새로운 길’
35.미래에 빛날 문화 유산 240
36.쉼 없이 이어갈 섬김의 연세 정신 248
37.연세, 내일의 ‘새로운 길’ 255

부록
색인 259
교정의 조형물 266
편찬후기 286

작가정보

저자(글) 연세학풍연구소

연세학풍연구소는 연세 역사 속에서 축적된 기독교와 연세정신, 연세 학풍과 학문적 성과 등을 정리하고, 아울러 한국의 근대 학술, 고등교육의 역사와 성격을 살펴보기 위해 설립되었다. 일제 강점하 민족교육을 통해 천명된 “동서고근 사상의 화충(和衷)”의 학풍을 계승, 재창조하여 “연세학” 정립을 지향한다. <연세학풍연구총서>, <연세사료총서>를 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