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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의 끝에 서 있던 너

한뼘 로맨스 컬렉션 254
기린초 지음
젤리빈

2021년 04월 1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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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8MB)
ISBN 9791165487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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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현대물 #기억상실 #첫사랑 #선결혼후연애 #바람둥이 #거짓말 #오해 #잔잔물 #성장물
#뇌섹남 #직진남 #사이다남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능력녀 #상처녀 #후회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정신을 잃었던 영주가 깨어난 곳은 병실 안. 그녀를 맞은 것은 자신을 '선호' 라고 부르는 의사. 그는 자신만이 그녀의 유일한 가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잠시 후 병실 안으로 '수현' 이라는 남자가 들어오면서 영주는 혼란에 빠진다. 수현은 영주가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은 자신이라면서, 선호는 영주의 남편일 뿐, 그녀를 사랑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서로 부딪치는 주장이 혼란스러운 영주. 그녀는 정신과를 찾아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작업을 시작한다.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 삶과 희망의 끝에 서 있는 그녀가 기억을 복원해 나간다. 그리고 드러나는, 고통스러우면서도 달콤한 사랑의 기억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표지
목차
01. 오랜만
02. 반복의 두려움
03. 너와 함께 했던 나날은 사실
04.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지
05. 그리움이 묻힌 곳
06. 원하지 않았던
07. 인연이라는 것은
08. 현실 직시
09. 정리
10. 미안해요. 사랑해요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4.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03쪽)

얼마나 긴 밤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내가 몇 살이고 이름이 무엇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눈을 떴을 때 내게 보인 것은 온통 새하얀 세상이었다. 얼마 뒤, 침울한 얼굴을 한 남자가 들어오더니 머리칼을 쓸어 올리다가 말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그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는 내게로 달려왔고 어디 있었는지 모를 의자를 끌어다가 내 앞에 앉으며 나와 눈높이를 비슷하게 했다. 그리고 침을 꼴깍 삼키더니 내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 내가 누군지, 알겠어?"
대뜸 물어오는 질문에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누군지 알아맞히라고 하면 누가 알아맞힐 수 있겠는가. 나는 한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떨어뜨리는 그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고요한 시간이 잠시 흐르고 그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곤 실망스러워했던 조금 전의 표정은 온데간데없이 맑게 웃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면서 손을 내밀었다.
"김선호예요. 앞으로 우리 영주 씨 주치의."
"주치의? 제가 어디 아픈가요?"
"음, 네. 조금. 하지만 좋아지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무엇보다 내가 주치의니까, 잘못될 일은 없어요. 절대로, 당신만큼은."
어떻게 저렇게 확언할 수 있을까. 확언이라는 건 꽤 무거운 것이라 사실 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이토록 확신에 차서 말을 한다는 건 정말 믿어도 된다는 걸까? 나는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물 가져다줄게요."
"저기."
나의 부름에 그는 온통 하얀 세상. 그러니까 병실을 나가려다가 말고 뒤돌아 나를 보았다.
"제게 가족은, 없나요?"
그 물음을 받는 즉시 그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웠다. 그리고 발길을 돌려 다시금 내게로 오더니 내 손을 꼭 잡고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가족이에요. 나밖에 없어요, 이젠. 미안해요."
그렇게 말해버리곤 병실을 나가버렸다.
김선호. 의사. 나의 유일한 가족. 그리고 내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
지금 내가 알 수 있는 정보는 이것이 다였다. 아, 그리고 나는 병원에 있다는 것.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아파서 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한 것을 보아 생각보다 오래도록 누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나한테 왜 미안하다고 하는 걸까?"
지금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그것이었다. 내게 유일한 가족이 그가 내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알 수가 없어서 그가 돌아왔을 때 물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병실 문이 열렸다. 그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새로운 얼굴이 들어왔다. 이 또한 남자였다. 그리고 내가 깨어 있는 모습을 보고는 눈을 비비적거리더니 이내 울컥해서 내게로 달려와 나를 꼭 안았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깨어나줘서."
그렇게 말하며 그, 그러니까 선호가 들어올 때까지 나를 꼭 안고 있었다. 인기척이 들렸을 때야 비로소 나를 놓아주며 똑바로 섰다. 그리고 선호와 잠시 마주했다.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분명했다. 이것은 한쪽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내 쪽에서 볼 수 있는 선호의 얼굴에 달가움이라곤 없었다.
짤막하게 자른 머리칼을 올린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남자는 선호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하지만 선호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나를 보며 입꼬리를 매끄럽게 끌어올렸다.
"물 가져왔어요. 마실래요?"
선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고 선호는 물을 컵에 따라 내게 건네주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너를 독식하다_라케크
이른 결말_소니아
어느 날 폭군의 오메가가 되었다_진심인
하룻밤 꿈_문샤인
신혼의 침대를 남편의 상사가_라피넛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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