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평범한 사이
2021년 04월 2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77MB)
- ISBN 9791136667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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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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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람? 이미 꼬일대로 꼬인 내 인생에 뭘 더 하라는 건데""
그런 그녀의 앞에 예고없이 나타난 자신의 오빠(구도현)와 같은 얼굴을 한 미친남자, 나이트닥터 강서훈
""사명감, 희생 그런 거 원래 없었어.""
서로 각자의 아픈 인생을 살아가기에 바빴던, 닮은 듯 다른 그들이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복잡한 듯 단순하게 이어가는 ‘평범한’ 사랑이야기.
#처음부터 정상은 아니었던.
#이유 없는 끌림.
#난 널 이용해야만 살 수 있으니까.
#너의 상처는 생각보다 컸다.
#잔인하고도 숨 막히는 현실.
#나 잡아. 잡혀줄게.
#너에게만은 철저한 을이었던.
[미리보기]
‘갑 같은 소리하네.’
서훈이 미칠 것 같다는 듯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복잡하고 귀찮은 일을 싫어하면서 네가 관련됐다는 이유 하나로 달려들고,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협박조차 네 이름 석 자에 잊혀졌다. 그래서 미친 척하고 네게 갔지만, 내가 필요 없다는 네 한 마디에, 어둠 속에 숨긴 네 눈물에, 난 속절없이 밀렸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널 아프게 만드는 것 같았으니까.
그제서야 깨달았다. 난 철저하게 을이었다. 네가 가라면 갈 수 밖에 없는 철저한 을.
어쩌면 네게서 눈을 뗄 수 없던 그 날 밤에 이미 정해졌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물정보
저자(글) FSC
머릿속에만 그려지던 이야기를 글로 써내려 간다는 건, 어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설레는 일입니다. 제 소소한 끄적임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항상 벅차고 감사한 마음이 큰, 아직 부족한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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