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신녀(飛天神女). 외전

월면 지음

델피뉴 2021년 04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버지와 오빠를 잃고 어린 나이에 장원을 물려받은 연이린.
수년간 장원을 지켜왔지만 결국 혈교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고 마는데…….

어쩐 일인지 다시 눈을 떠보니
가족들이 살아 있는 8세 무렵으로 되돌아왔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인연을 만들며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이린!

“왜 도망가시는 겁니까?”
“나, 낯선 사내가 갑자기 따라오는데 어떤 여인이 도망가지 않겠어요?”
“소저 같은 경공의 소유자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뛰쳐나가는데 수상하게 여기지 않을 무림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집안을 지키기에도 바쁜데,
이전 생에서의 인연이었던 사내, 남궁청휘가 이린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인연을 끊자고 다짐했던 이린은 그의 등장에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린이 이번 생에는 가족들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목차

(외전)
외전1. 그 남자가 사는 법
외전2. 그때 그 시절
외전3. 그래서 어떻게 된 건데

출판사 서평

뒤를 신경 쓰지 않고 생각에 잠겨 걷던 이린은 자신을 붙들려 하는 손길에 반사적으로 발차기를 날렸다.
퍼억- 쿵!
그리고, 호쾌한 소리와 함께 나가떨어진 남궁청휘를 보곤 당황해 달려갔다.
“괘, 괜찮으세요? 남궁 공자?”
청휘의 가슴에 발자국이 선명한 것을 본 이린이 당황해 호흡을 확인했다. 숨을 쉬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이린은 본인이 남긴 발자국이 선명한 청휘의 가슴팍을 보고는 기겁해 상태를 확인하러 손을 뻗었다.
“아.”
그리고 움직이지 않던 남궁청휘의 손이 어느새 이린의 손을 붙잡았다.
“소저께서는…… 제가 싫으십니까?”
“네? 아, 아니요!”
저도 모르게 강하게 부정해 버린 이린이 놀라 입을 가렸다.
“그런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다시 뵐 때는 지금보다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그때까지 부디 무탈하시길.”
“……네.”
묘한 박력에 이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궁청휘가 혹시라도 이린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늘 후원을 서성거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이린은 얼떨떨한 얼굴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남기고 사라졌다.
그런 이린을 뒷모습을 보던 청휘는 발자국이 남은 가슴팍을 툭툭 털다 느껴지는 통증에 움찔 몸을 떨었다.
‘그런데 연소저는…… 대체 얼마나 강한 거지.’
말 그대로, 가슴이 아팠다.

작가정보

저자(글) 월면

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