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커피 한잔 여성, 신학, 한 스푼

재미있는 여성, 신학, 이야기

이난희 지음

북레일 2019년 05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나의 자전적 에세이이다. 나의 지나온 삶의 여정을 담담하고 가능한 한 진솔하게 풀어 보았다. 글의 전개 방식은 내가 관심 있으며 내 삶의 한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여성, 페미니즘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글을 썼다. 어머니는 모든 사람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 아버지라는 주제는 서구의 오이디푸스 신화나 햄릿의 이야기에서도 나타나듯이, 모든 사람들의 영원한 주제이자 풀기 어려운 과제이다. 그리고는 역시 여성 작가들의 작품 제목을 빌어와서, 내 삶의 여정을 서술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내가 살아가는 이 시대와 사회에 대한 단상들, 때로는 비판들을 그리고 그러한 시대와 사회에 대해 파악하고 포착하려는 신학적 사고의 시도들을 모아 보았다. 매일 성서를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생활한 담담한 이야기들은 아마도 다음의 또 다른 책으로 엮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책을 내며 중에서 -

목차

● 책을 내며, 여성, 신학, 날다1；내 인생 책의 챕터들

● 책을 내며, 믹스 커피 한잔, 여성, 신학, 한스푼 -재미있는 여성, 신학 이야기-

● 다락방엔 미친 여자가 산다
다락방엔 미친 여자가 산다
시대를 앞서간 여자들은 비극적이다?
여성은 왜 잘 미치는가?
가부장제와 정신분석
두려움을 넘어가기

● 어머니, 네 개의 손가락
어머니, 네 개의 손가락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갖고 있다
아버지, 그리고 줄리아 크리스테바
분노와 미움, 집착과 의존

● 그 여자의 방엔 무엇이 있나
그 여자의 방엔 무엇이 있나
아름다우며 고통스러운
믿음 있는, 그러나 즐겁지 않은
기도하는데 왜 힘들까
우울 회귀
나는 살고 싶다, 아름답게, 빛나게
생명과 믿음을 택하기

● 정신분석 쉽게 쓰기
자크 라캉이 필요한 이유
융 선생과 점심식사를
미지의 대륙을 넘어서기：클라인, 라캉, 이리가라이
흠집 나고 주름진 인간을 사랑하기
내 마음을 바꾸면, 내 믿음대로 된다
자기 괴롭히기를 멈추기
나는, 보시기에 좋다

● 흔들리는 사회, 포착하는 여성, 신학
학문 지식이 사라졌다
대학, 그늘지다
지금은 살인경제
내가 어디에 사는지를 알리지 마라
성서의 경제 원리
보시기에 좋았더라가 아닌
흔들리는 사회, 포착하는 신학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믿음의 길
신 없는 시대, 신을 찾기
정답은 하나여야 한다?
서구 형이상학의 이원론과 예수 그리스도
미셸 푸코가 필요한 이유

● 여성, 신학이 사라졌다
여성, 신학이 사라졌다
미국제 청교도
예수, 불안, 사회
여성 몸 절대주의
섹시 경쟁과 성 (性)의 아노미
여성은 숨만 쉬어야 하는가：성과 미투 (me too) 운동
몹쓸 짓? 성폭력, 미투 용어가 살아남기까지
성서에도 미투가 있다
성과 교회；불편한 동거
부려먹거나 빼앗거나：결혼과 출산의 정치경제학
성서에도 우울한 여성들이 있다
믿음은 왜 어려운가
여성, 성서, 진리, 신학에 대하여
하나님과 화해하라

작가정보

저자(글) 이난희

저자 이난희는 아직 나라의 정치도 사회도 가난하고 얼어있던 1968년 11월 추운 겨울에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중고등학교를 수원에서 다녔고 모범생이며, 문학을 좋아하는 시절을 보냈다. 이화여자대학 영문과에 진학하며 서울로 이사하여 그 후 줄곧 서울에서 살고 있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일어난 해에 대학 1학년이었고, 이후 이한열의 죽음을 목도했다. 시대와 사회의 아픔에 공감하며 학생회 활동을 하였고, 데모와 최루탄의 고통도 겪었다. 영문학 전공이면서도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열심히 읽었고, 기독교와 마르크시즘, 철학 분야의 책들을 읽었다. 이후에는 기독교신앙과 여성문제, 성차별의 문제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서, 한신대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였고, 목회학 석사, 여성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한신대학교 강사로 강의하였고, 기독교여성단체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였으며, 다수의 영어 원서들 번역 작업을 했다. 지금은 신앙과 사랑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일에 관심을 갖고, 교회 생활과 연구와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