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변례집요1집

방기혁 지음

슬기야단비야 2020년 10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대일외교는 기록전쟁!!!

조선왕조는 봉건시대 일본과 외교에서 생겼던 일을 19가지로 나누어 220년간 계속 기록하였다. 목면과 쌀 무역, 부산왜관 설치와 일본인의 거주, 울릉도독도 영토권도 꼼꼼히 기록하였다. 그 전문(全文)을 처음으로 한글로 완역되었다. 당시의 사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읽어두기
제1권 일본국 특별사신 관련모음
제2권 일본 무역선 관련모음
제3권 표류민 송환 관련모음
번역편집자 소개
판권지

출판사 서평

『변례집요(邊例集要)』란 변방의 관례를 모은 책이란 뜻이다. 실제로는 조선조정이 일본과의 외교에서 생겼던 일을 19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200년 이상을 계속 기록해 온 역사책이다. 그 기록한 주체가 조선조정인 예조(禮曹) 전객사(典客司)이니, 기록의 신뢰성은 대단히 높다.
이 책의 가치는 조선왕조가 해체되고 대한민국이 승계한 20세기 이후에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아, 모두가 이 책의 보존계승과 한글번역을 염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50년전인 1969년12월, 국사편찬위원회는, 한글번역사업을 미래의 과제로 넘기면서도, 이 책의 보전과 보급을 위하여, 한문(漢文) 활자본 책자로 간행하였었다.
그러나 사료로서 그렇게 중요한 『변례집요(邊例集要)』의 한글번역작업은, 그 후에도 지지부진하였다.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2002년 경응의숙(慶應義塾)대학 타시로 카즈이(= 田代和生)가 『倭館 : 鎖？時代の日本人町』라는 책자를 발간하였는데,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조선-일본 양국관계에 관한 입문서 격이라, 우리나라 식자층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우리나라에는 『변례집요』와 같은 좋은 사료가 있음에도 이를 번역하고 제대로 연구하지 않아, 우리나라 땅에서 일어난 일의 연구에서 일본에 뒤처져버린 느낌이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번례집요의 한글번역에 직접 뛰어들었는바, 지난 3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변례집요』의 한글번역을 완성하였다. 그런데 단순한 한글번역 책 발간으로는 『변례집요』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느낌이 들어, 독자들을 위하여 『변례집요』의 내용을 정리하고 해설 『변례집요 이야기』를 먼저 발간하였고, 이번에 『변례집요』 원본 전문의 한글판을 간행하게 되었다. 『변례집요』 원본의 한글판을 『한글 변례집요』라고 명명하였는바, 이 책의 발간으로 조선시대 당시 우리 조상들이 일본과 어떤 문제로 고민하여 논란하였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한가지 밝혀 두고자 하는 것은, 좋은 번역책을 만들고자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였다고 감히 자처하는 바이지만, 필자의 한문실력이 모자라고, 더구나 『변례집요(邊例集要)』 원문 자체에도 무수히 많은 오기(誤記)와 누락(漏落)이 있어, 작업에 한계가 무척 많았음을 말씀드리면서, 이 책에 있을 많은 오류의 존재에 대해 부디 양해해 주시길 앙망드린다는 것이다. 오류가 있다 한들, 『한글 변례집요』의 출판을 절대로 늦출 수 없었으니, 부디 후학들께서 필자의 작업을 뛰어넘는 훌륭하고 오류가 적은 한글번역 해설물을 내놓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방기혁

1955년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출생하여 1979년 서울대학교 졸업하고 여러 관청과 국립연구소 등에서 근무했다. 은퇴 후 2015년부터 전자출판 회사인 슬기야단비야를 설립하였다.
저술로는 이 책과 관계에 있는 『번례집요 이야기』를 2020년 5월 저술하여 전자책 출판 중에 있으며 한문(漢文)인 원전인 『원사(元史)본기』, 『원사(元史)열전』, 『금사(金史)본기』, 『금사(金史)열전』, 『요사(遼史)본기』, 『요사(遼史)열전』 등을 한글로 번역하여 전자책으로 유통 중에 있다. 또한, 『일본과 임진왜란』, 『울릉도·독도 사수실록』, 『몽골공주 자마야』 등 창작 역사서도 전자책으로 출판, 유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