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 이강굉 옮김

이인북스 2020년 09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괴테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에 의하여 그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기까지는 2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괴테는 이 소설을 1774년에 3개월에 걸쳐 썼다. 서간체 소설의 형식을 취해 구성이 자유로우며, 개인적인 고백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일기에 비교될 수 있지만, 이 소설의 형식은 그때그때의 감동적인 순간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서정적이며 극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목차

？저자 소개 ... 4
？작품 소개 ... 6

제1권 ... 9

1771년 5월 4일~9월 10일

제？권 ... 93

1771년 10월 20일~1772년 12월 20일

？저자 연보 ... 190

책 속으로

“그녀를 내게서 멀어지게 해주소서!”
이렇게 기도를 할 수는 없다. 가끔 그녀는 나의 것이라 생각될 적이 있다.
“그녀를 내게 주소서!”
하지만 그렇게 기도할 수도 없다.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의 여자이기 때문이다.
-141p

베르테르와 단둘이 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인에게 친구 두어 명을 부르러 보냈을 때도 자기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잘 몰랐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한편으론 친구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마침 하녀가 두 친구가 올 수 없다는 소식을 전했다.
-167p

이것은 당신의 손을 거쳐 온 것입니다. 당신이 먼지를 닦아주셨다고요? 나는 권총에 수없이 키스합니다. 당신이 그것을 만졌으니까요. 천국의 정령이신 당신이 내 결심을 도와줍니다. 로테, 당신이 내게 이 도구를 주었습니다. 나는 바로 당신의 손에서 죽음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184p

출판사 서평

괴테는 이 소설을 1774년에 3개월 동안에 걸쳐서 썼다. 서간체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자유로운 구성으로 개인적인 고백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일기에 비교될 수 있지만, 이 소설의 형식은 그때그때의 감동적인 순간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서정적이며 극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주인공 베르테르는 로테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시와 음악을 통해 감정을 나눈다. 로테가 선물로 책과 자신이 달고 다니던 리본을 선물하자 베르테르는 그것을 사랑의 징표라 생각하고는 열정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남의 아내가 된 로테를 보며 괴로워하다 실의에 빠진 베르테르는 자살을 결심하게 되고 알베르트에게 권총을 빌려 목숨을 끊고 만다.

질풍노도의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이 소설은 서간체이지만 아주 뛰어난 예술적 구성으로 씌어 있다. 당시 베르테르를 흉내내 자살을 하는 청년들이 많을 정도로 이 소설은 당대의 젊은이들을 매혹시켰다.

작가정보

저자(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자 요한 볼프강 론 괴테(1749년 8월 28일~1832년 3월 22일)는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법률가이며 제실고문관으로서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였으며, 시장의 딸인 어머니는 명랑하고 사교적인 사람이었다.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정치가, 과학자이며 독일 고전주의의 대표자로서 세계적인 문학가이고 자연연구가이다. 1765년에 라이프치히대학에 들어가 법률을 공부하였으며, 1768년 폐결핵으로 각혈이 심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요양생활을 하였다.
1771년 변호사가 되어 고향에서 변호사업을 개업하였고, 1772년에는 제국 고등법원의 실습생으로서 몇 달 동안 베츨러에 머물렀다. 이때 샬로테 부프와의 비련(悲戀)을 겪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1774)을 썼는데, 이 작품으로 일약 문단에서 이름을 떨쳤고, 독일적 개성해방(個性解放)의 문학운동인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 : 질풍노도)’의 중심 인물로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번역 이강굉

번역자 이강굉은 일본 아이치현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하였고, 주요 번역서로는 『좁은 문』, 『세상에서 가장 궁금한 324가지 질문』, 『넘 재밌는 숫자의 비밀 풀기』, 『초복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