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의 스릴러

김완수 , 박하람 , 손권용 , 이혜미 , 조규택 지음

인사이트브리즈 2019년 1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색청(色聽)>

인간 소외가 색청 현상을 통해 극대화되는 공포.

어떤 소리를 들을 때에 본래의 청각 외에 특정한 색채 감각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하는 ‘색청’을 통해 현대 문명사회에서의 인간 소외의 불안과 공포를 씁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출한 작품입니다.

<맛있게 먹거라>

좀비가 된 남편을 피하다 지하창고에 딸과 단둘이 갇힌 이야기.

‘나’의 남편이 좀비가 되어 ‘나’와 6살배기 딸을 공격하자, ‘나’는 남편을 피해 지하창고에 숨는다. 창고에는 다른 출구도, 식량도 없었기에 ‘나’는 휴대폰을 찾아 바깥과 소통하기 위해 다시 창고 밖으로 나가려 든다.
배터리를 챙겨 창고로 돌아온 ‘나’는 신호가 잡히는 곳을 찾아 경찰서에 전화를 걸지만, 바깥은 좀비로 망한 상태였다. ‘나’는 절망하고, 밖으로 나가지도,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언가를 하지도 못한 채, 굶주림으로 죽어간다.
죽어가는 딸을 보던 ‘나’는 결국 남편의 손목을 딸에게 먹이고, 딸은 좀비가 되어 ‘나’를 물어뜯는다. 고통을 견디며 딸을 먹이던 ‘나’는 결국 좀비가 되고, 자신을 갉아먹는 딸에게 살의를 드러낸다.


<계시(啓示)>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게 해주는 눈, 그리고 그에 따르는 대가.

가까운 미래, 어느 회사의 인공 눈을 이식받은 이들이 참혹하게 죽은 채 발견된다. 담당 수사관은 똑같이 인공 눈을 이식받은 불량 형사 송현. 그는 유력 용의자로 회사 사장 김씨를 부르고, 그로부터 마주하기 싫은 사실을 전해 듣게 되는데…….

<심리 테스트>
학교에서의 단순히 흥미를 느끼기 위한 심리 테스트가 현실에서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

한 여고의 3학년 1반에서 흥미를 느끼기 위하여 시작된 심리 테스트가 유행하자 학생들이 3학년 1반으로 몰려들었다. 심리 테스트가 유행하고 세 달 후 하루에 한 명씩 시체가 되어 나타나는 학생들을 보며, 시아는 심리테스트와 관련이 있음을 깨닫고, 자신의 친구인 초은을 위해 이 사건을 끝마치려고 한다.

<짝짝이 양말>

혜나, 혜진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끔찍한 사고.
사고 이후 혜진이는 사라졌다. 아니 숨어있다.
과연 진호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목차

색청
맛있게 먹거라
계시
심리테스트
짝짝이 양말

책 속으로

“우리들은 모두, 스스로를 보기는 싫어하니까요. 안 그런가요?”

‘그러니, 피할 수 없으실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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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부부는 함께 하는 거니까. 나 혼자서도 당신 혼자서도 아이를 온전하게 지켜줄 수는 없을 테니까. 당신은 그 와중에도 최선을 다한 거야.”
“맛있게 먹어라.”
“이건… 그래… 이건 불쾌감이다. 저 쥐새끼 같은 놈은 뭐기에 내 발목을 파먹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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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무슨 볼일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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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디에서 나를 불러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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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혜진이 타령이야? 혜진이는 없다고! 이제 혜진이가 아니라 혜나라고!”

출판사 서평

흥미로운 소재, 섬뜩한 전개, 예측불허의 반전과 결말로 이루어진 단편 모음집.
총 5명의 작가의 인기 있는 작품을 5편 선별하여 수록했다.

공포소설을 읽는 심리는 무엇일까?
누군가는 소설보다 더 공포스러운 현실에 맞닥뜨리게 될 때를 준비하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라고 말했다.
당신 안에는 어떤 공포가 있는가?
그 공포를 마주하고 해결할 용기가 있는가?

작가정보

저자(글) 김완수

1970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으며, 2013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2014년 제10회 5.18문학상 신인상에 시가, 2015년 광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됐고, 2016년 《푸른 동시놀이터》(푸른책들)에 동시가 추천 완료됐다. 그 밖에 2015년 제2회 금샘문학상 동화 대상 등을 받았으며, 작품집으론 시집 『꿈꾸는 드러머』(2019)가 있다.

저자(글) 박하람

23살 대학생. 2017년도에 E북으로 판타지 소설 ‘증인들’ 출간

저자(글) 손권용

1991년생. 소설 카페 ‘판타지 월드’ 운영진. 데뷔작은 현대 판타지 웹소설 ‘생사무휴, 저승우체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남자로, 어디서나 편히 읽을 수 있는 글을 지향한다.

저자(글) 이혜미

성공한 작가를 꿈꾸며 열심히 글 작업 중이다.

저자(글) 조규택

아직도, 여전히 상상하길 좋아하는 30대 중반, 인터넷 공포소설 사이트에서 개성 있는 작품들을 연재 혹은 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