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휴가. 2(개정판)

이졸렛 지음

그러데이션 2019년 04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내 부인이 되어 줘!”
네이디언 센트리움.
잘난 외모와 왕국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기사단 부단장.
첫만남부터 지금껏 아이린과의 결혼을 꿈꾸는 귀여운 순정남.

“저 녀석, 생각보다 괜찮은 놈이야.”
엘라임 콜린.
총명함과 사려 깊음으로 일찍이 인재로 점찍힌 왕세자 보좌관.
친구의 사랑을 응원하면서도 아이린을 특별히 챙기는 계략남.

“우리의 20년 넘는 우정을 생각해서라도 그래 줘.”
아이린 테티스.
제국 최고 신랑감들의 지고지순한 애정을 받지만
사실은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 여주인공.

장난 같은 운명, 아니 운명 같은 장난으로 휘말린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로맨스판타지!


※ 이 작품은 2016년 출간된 <그녀의 휴가>의 개정판입니다.

목차

<1권>
1부
2부

<2권>
3부
외전

출판사 서평

“참, 아이린. 전하께서 다음 주 중에 들어와 알현하라는 명이시다. 사서직도 복귀하고.”
“와……. 나 그 사서 일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망했네. 또 거기서 무료하게 시간 보내라고?”
“전하께서? 왜? 링, 전하랑 무슨 일 있어?”

엘라임과 아이린의 대화에 네이디언이 잔뜩 긴장한 기세로 끼어들었다. 반응이 딱 엘라임이랑 다를 바가 없어서 아이린은 실소했다.

“있어, 그런 게.”
“나 전하랑 라이벌 하긴 싫은데.”
“너희 둘 다 생각하는 수준이 어떻게 그렇게 같니.”
“엘리도 아이린을……?!”
“아니, 그게 아니라! 전하랑 나랑 무슨 관계가 있을 거라는 그 생각 말이야!”

짜증 섞인 그녀의 말에 네이디언은 아, 하고 잠깐 탄성을 내뱉었지만 곧 다시 심각한 얼굴이 되었다.

“전하랑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지?”
“……전하랑 나랑, 무슨 접점이나 있었니? 엘리, 있어?”
“없지. 없긴 한데.”
“없어. 없다고! ‘없긴 한데’는 뭐야? 내 참. 다음 주 시작하자마자 궁에 들어갈게. 궁에 들어가거든 아뢰어 줘.”

아이린은 붉게 잘 우러난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눈을 감았다. 온실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이 따뜻하고도 눈부셨다.
이제 다 끝났겠지. 다 끝난 거여야 할 텐데.
그녀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졸렛

이졸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