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여 말하라' 겨울공화국 이야기 I, 나의 형 최종길 교수는 이렇게 죽었다

최종선 지음

엠씨북스(MC Books) 2019년 10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저자의 '겨울 공화국' 시리즈 세 권 중 첫 번째 책이다.

박정희 군사 독재 치하 한국의 의문사 1호로 불리우는 서울대 법대 고 최종길 교수의 實弟로서 당시 중앙정보부 감찰실 요원이었던 저자가 형의 억울하고 한스러운 죽음을 겪으며 정신적 쇼크를 가장하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하여 기록한 사건 진상에 대한 유언 증언과 박정희 유신 체제의 혹독하고 처절한 '제 4공화국 (일명: 겨울공화국)' 군사 독재의 참상과 깊은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박정희의 게슈타포 중앙정보부 내부를 고발하는 피 맺힌 기록이다.

2001년 초판 발행 이후 18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서 다시 펜을 들게 된 것은, 그 당시 갓 태어난 분들이 이제 조국의 젊은이들로 성장하였고, 나라의 주인으로서 선택과 결단을 앞두고 있는 중대한 시점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알 수 있고,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하였던가? 부디 조국의 젊은이들이 이 책에서 과거의 실상을 보고, 이제 그들이 주역이 될 조국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나마 되어진다면, 더 이상의 여한이 없으리라는 저자의 충정을 전한다.

목차

목차


추천사
하느님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김승훈
이제 살아있는 우리가 답할 차례다 이돈명

서 언

나의 양심선언：의문사 1호 최종길 교수, 누가 죽였나
1973년 10월 26일 세브란스 병원 정신병동/형은 반역자였나/왜 우리는 침묵해야 했는가/최종길 교수는 어떻게 돌아가셨는가?/생각지도 못했던 반역자 누명/정보부 출두/선처만 믿고 흘려보낸 시간들/갑자기 냉담해진 감찰실 간부들/형님이 돌아가셨구나/은폐, 그리고 조작/협박의 칼 빼들어/호소할 곳, 그 어디인가/국립과학수사연구소/검시 입회만 서둘러/거부당한 변호인의사 검시 입회/투신 자살이 확실하다니…/조작된 탄원서와 비굴한 항복/가족들에게 항복 설득/쓸쓸했던 장례식/유럽거점 간첩단 사건으로 발표/학원탄압에 있었던 조사 목적/나의 의문점과 견해들/형의 죽음은 분명 살인/너무도 인간적이었던 형님/최 교수 자식답게 살아가거라/그들 속으로

의혹, 그리고 또 의혹
1. 드러나는 의혹, 밝혀지는 진실/2. 1988년 6공 검찰의 진상 조사는 진상 규명이 아니라 진상 은폐에 불과하다/3. 간첩 날조의 증거/4. 이재원은 정말 간첩일까?/5. 같은 동료의 형을 그토록 잔인하게 고문하여 죽게까지 한 또 다른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닐까?

만남, 그리고 또 만남
1. 양심선언 숨기기 숨바꼭질/2. 함세웅 신부님과의 만남/3. 이수성 교수와의 만남/4. 김옥길 총장님과의 만남/5. 김정남 선배와의 만남/6. 서울의 봄, 법대생들과의 만남/7. 전 경제과학심의회의 서기관 김장현 선생님/ 8. 『대한매일신문』 김삼웅 주필, 임창용, 김재영 기자님

이런 생각, 저런 생각(Ⅰ)
1. 저의 미국생활/2. 도메인Domain과 나

양 김과 박정희, 그리고 박정희 기념관
1. YS의 고향 방문 대선 유세/2. ‘김대중 납치살해 미수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약속, 또한 아직껏 아무 것도 이루어진 게 없습니다

김재규 부장과 민주 혁명
김동길 교수의 링컨 수염/재야의 대통령 장준하 선생/국회의장 정일권의 퇴장/문세광의 2인자군 싹쓸이(문세광과 단상단하)

민족 민주 열사 영전에 바치는 ‘헌시’

이런 생각, 저런 생각(Ⅱ)
민주화의 개미군단/조영래 변호사/중앙정보부의 동료, 선후배들/뵈올 수 없어도 뵈옵고 싶은 분, 고 제정구씨/서울대생 프락치 K.B.S./서울대 담당관을 거절하지 않은 이유/1974.12.18.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최 명동성당 구국기도회 ‘최종길 교수와 떠난 모든 형제를 위한 추모미사’/광주사태와 삼청교육/동기생후배들에게/세상에서 가장 강한 분 고 최종길 교수 미망인 백경자 여사

끝으로 드리는 말씀
후 기

발 문
우리 모두가 살인죄를 범했습니다 김정남

부 록
고 최종길 교수 약력
신문기사 모음
증언

작가정보

저자(글) 최종선

최종선 Michael Jong Choi지은이 최종선은 1947년 4남 2녀의 막내로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 고등학교와 연세대 상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2.1.21. 중앙정보부 정규과정 제9기를 수석으로 합격, 장기간의 특수 교육을 마치고 감찰실？서울지부？특명수사국？경기지부 등에 근무하다 1981년 1월 21일 사직하였다. 중앙정보부 감찰실에 근무하던 1973년 10월 둘째 형님인 서울대 법대 최종길 교수가 천인공노할 정치검사들의 사건 조작 기획과 중앙정보부 고문수사관들의 가혹한 고문에 의해 살해당하고 간첩이며 투신자살로 허위 조작된 비극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부터 지은이는 최교수의 사인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남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1994년 9월 미국 Fairfax, Virginia로 이주, 현재는 K Realty & Investment, LLC의 Principal Broker와 Every Body Golf School의 Golf Teaching Pro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