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을 찾는 과학자·신학자

종교와 과학 1

티에리 마냥 지음 | 안영주 옮김

가톨릭출판사 2019년 09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과학자들은 진화 안에서의 물질계의 시작, 생명의 시작, 인간의 시작의 문제에서 이성의 한계에 부딪힌다. 그러나 이러한 불완전성은 이성의 패배를 의미하기 보다 실재와 생명과 인간의 신비를 향한 강력한 개방을 의미한다. 이러한 복잡성의 한복판에서 과학과 신학은 자기 모순과 부딪치며 이러한 모순을 체험하면서 우리는 인식의 진보와 겸손과 대담함, 존중 등 진보에 유용한 자세를 얻게 된다.
이 책은 기원을 탐구하면서 인간과 모든 피조물에 혼을 불어넣는 모종의 신비에 한발짝 더 나아가려는 갈망이 담겨 있는 책으로 과학과 철학, 신학 사이에 새로운 공간이 기원 탐구라는 지점에서 어떻게 열리는지 알려 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13
입문 21

제1장 과학과 그리스도교 신앙 사이의 인간 ― 파스칼의 문제 제기 25

제2장 과학에서의 진리와 실재 51

제3장 빠져나가는 그 무엇, 시원적 질서의 그 무엇 77

제4장 베일에 싸인 실제 ― 베르나르 데스파냐와의 대화 85

제5장 불완전성의 표징인 모순 ― 보어의 상보성 개념을 통한 예증 105

제6장 실재의 층위들 123

제7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형상론 개념과 상보성 개념 139

제8장 과학자와 신학자에게 신비의 의미와 불완전성 173

제9장 니콜라우스 쿠사누스의 대립의 일치 215

제10장 신학에서의 상보성, 강생의 신비를 위한 예증 243

제11장 상보성으로 본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성부, 성자, 성령 273

제12장 하느님과 인류의 계약, 제자의 모순된 체험 ― 하느님께 의탁하기와 자신이 되기 289

제13장 결론 ― 불완전성 체험이 사물의 바탕의 탐구로 열릴 때 307

작가정보

저자(글) 티에리 마냥

1926년 비첸차(Vicenza)에서 태어나, 1952년 사베리오 선교회 사제로 서품되었다. 미국의 하버드대학에서 종교 역사와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거의 평생을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Pontificia Universita Urbaniana) 철학과 주임으로 가르쳤다. 2015년 1월 89세의 나이로 선종하였다.철학과 신학에 고루 걸친 100여 권의 저술들과 수백 편의 논문들을 발표했다. 우리말로 번역된 것들로는 『인간: 철학적 인간학 입문』(허재윤 옮김, 서광사, 1996), 『전환기의 새로운 문화 모색』(이재룡 옮김, 가톨릭출판사, 2002), 『신학적 인간학』(윤주현 옮김, 가톨릭출판사, 2011),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체계』(강윤희-이재룡 옮김, 가톨릭출판사, 2012), 『신학사 1』(조규만 외 옮김, 2012),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삼위일체 신비에 관한 고찰』(김관희 옮김, 인천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13), 『자유인』(이재룡 옮김, 가톨릭출판사, 2013) 등이 있다.

번역 안영주

가르멜 수도회 소속 수도 사제로, 1995년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했다. 1998년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2001년에 로마 테레시아눔 대학원에서 신학적 인간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에 아빌라 신비신학대학원에서 가르멜 영성 마스터 과정을 수료했으며, 그 후 2011년까지 동(同) 대학원에서 교수로 활동했다.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교의신학 교수로, 2015년부터 문화영성대학원에서, 그리고 2016년부터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영성신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가르멜 수도회 한국 관구의 관구장이다.「가르멜 총서」, 「가르멜의 향기」, 「가르멜 산책」 시리즈를 창간했으며, 그간 33권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