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산, 광화사, 태형, 명문

한국문학, 논리논술대비, 필독서,붉은 산, 광화사, 태형, 명문

김동인 지음

흙마당어린이 2019년 06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광화사

‘광화사’는 김동인의 유미주의적 경향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작가의 예술지상주의적 경향이 작중 인물인 ‘솔거’를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솔거의 예술에 대한 열정도 그렇지만, 대상을 향한 깊은 아름다움을 지닌 눈, 밤을 지내고 난 소경 처녀의 눈빛에서 일어나는 변화, 그것에 대한 솔거의 안타깝고 절망적인 분노는 그런 경향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소경 처녀가 죽으면서 엎은 벼루에서 먹방울이 튀어 그림의 눈동자를 이루고, 그 눈동자가 죽은 처녀의 원망의 눈으로 나타나며, 결국 화공이 미치게 되는 마지막 부분은 거의 광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 붉은 산


1932년 4월에‘삼천리’25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어떤 의사의 수기’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이 작품은 비도덕적이고 몰염치한 인물인‘삵’까지도 숭고한 민족 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붉은 산’은 환경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등장 인물들의
민족주의적 의식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부제에서 알수 있듯이 어떤 의사의 목격담을 적은 수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런 방법은 이 작품의 사실성 확보에 매우 효과적으로 보인다.

이 작품에서 삵은 고국을 떠나 유랑하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고 있으며, 송 첨지의 죽음은 만주에 흘러들어가 사는 우리 동포의 비극을 상징한다. 삵은 마음 속으로만 비분강개할 뿐인 백의 민족의 무기력함을 박차고 만주인을 향해 복수를 꾀한다.
삵의 죽음에서 붉은 산과 흰 옷은 우리 국토와 겨레를 그리는 것으로 조국에 대한 애정과 향수를 나타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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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인

김동인| 1900~1951 |

김동인은 1900년에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14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메이지 학원 중학부와 가와바타 미술 학교를 중퇴하였다. 처음에는 의사나 변호사가 되려고 했으나 시인 주요한과의 경쟁의식으로 많은 독서를 하게 되면서 문학에 뜻을 두게 되었다. 1919년에 주요한, 전영택 등과 함께 최초의 문학 동인지‘창조’를 창간하였다. 김동인은 최초의 작품‘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며 일본에서 귀국하였다. 그 후로‘목숨’, ‘배따라기’, ‘감자’, ‘발가락이 닮았다’ 등의 단편 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김동인은 주로 사실주의적인 작품을 썼다. 방탕한 생활 때문에 늘 생활이 어려웠는데,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신문에 많은 소설과 사담 등을 썼다. 김동인은 1951년 1·4후퇴 때, 가족들이 피난간 사이에 숨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