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니 그랑데

세계문학, 논리논술대비, 필독서, 외제니그랑데

오느레 드 발자크 지음

흙마당어린이 2019년 06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소뮈르의 소문난 수전노 그랑데는 항상 자신의 재산을 불리기 위해 갖가지 계략을 짜는 사람이다. 그의 낙은 돈을 숨겨 놓은 창고에 들어가 돈을 세는 것과 그의 유일한 딸 외제니가 자신을 닮아가도록 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그에게 파리에서 살고 있는 동생이 파산으로 인해 자살했다는 소식과 함께 동생의 아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의 딸 외제니는 이 파리의 멋쟁이 사촌 샤를에게 연민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랑데 영감은 이 조카를 떠맡지 않기 위해 동인도로 보내게 되고, 외제니는 평생을 그를 그리며 살게 된다. 그러는 가운데 외제니의 부모는 그녀에게 엄청난 재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녀의 주위에는 재산을 노리는 사람들로 들끓
게 된다. 몇 년 후, 그녀는 샤를에게서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이미 그는 사회적 신분 상승을 위해 다른 여자와 결혼
을 결심한 것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한 사람에게 마지막 선물로 그의 아버지의 부채를 갚아 주고, 자신을 도와 준 크뤼소 법원장과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남편이 죽자, 그녀는 자신의 재산을 사회 단체에 기부하며 삶에 대한 모든 것을 초월한 채 고독하게 살아간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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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오느레 드 발자크

발자크는 1799년에 프랑스의 투르에서 출생하였다. 발자크가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을 때는 나폴레옹이 전유럽을 다스리고 있었다. 낭만주의 시대는 시인, 소설가의 대부분이 그러했듯이 발자크도 나폴레옹의 숭배자였으며, 그의 작품에서도 황제의 이름이 나온다. 그는 나폴레옹이 칼로써 이룩하지 못한 것을 펜으로 이룩하겠다는 염원을 가졌다.



그는 17세 되던 해 가을부터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소르본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는 한편, 변호사와 공증인 사무소에서 법률 실무를 3년 간 배웠다. 그러나 그의 야심은 문학가가 되는 것이었기에 졸업 직전에 대학을 중퇴했다. 그 후, 바스티유 광장 근처의 초라한 변두리 다락방에 틀어박혀 습작 생활에 들어갔다. 1829년에 발자크가 소설《올빼미 당원》과《결혼의 생리학》으로 문단에 첫걸음을 내디딘 직후에, 프랑스에서는 옛 왕정(王政)이 무너지고 부르주아가 지지하는 7월 왕정이 들어섰다.



1789년의 프랑스 혁명은 귀족계급에 대한 부르주아의 승리였으며, 1830년의 7월 혁명은 부르주아의 제패였다. 이는 프랑스
자본주의의 상승기였으며, 정권이 귀족의 손을 떠나 금융자본의 수중에 들어간 때였다. 낭만주의 시인들에게 부르주아란 속물의 별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발자크는 부르주아의 왕성한 생활력과 실행력을 사랑하였고, 거기서 생긴 과학의 진보와 산업의 발달을 찬양하였다. 이처럼 부르주아 사회의 원리에 공명할 수 있었던 발자크는 눈앞에 있는 사회의 모든 모습을 아름답게 그렸다. 그가 사실주의의 선구자로 간주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올빼미 당원》이후의 모든 소설을 작중인물의 재등장이라는 수법으로 연쇄하였으며 전 작품에 대하여f인간희극g이라는 종합적 제목을 붙였다. 이는 모두 70편 가량으로 등장인물이 2천여 명에 이른다. 대표작으로는《외제니 그랑데》, 《절대의 탐구》, 《고리오 영감》, 《골짜기의백합》,《 농민》,《 사촌누이 베트》,《 사촌형 퐁스》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