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의 딸

세계문학, 논리논술대비, 필독서,

A.푸시킨 지음

흙마당어린이 2019년 06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태어날 때부터 근위 중사로 등록되어 있었던 표트르 그리뇨프는 16세가 되자 부친의 의사에 따라 변방의 요새로 파견되었다. 그리뇨프는 사령관 미로노프 대위의 딸 마리아를 사랑하게 되고, 경쟁자 관계에 있는 시바브린과 결투를 벌이게 된다.
결투로 부상을 당한 그리뇨프는 마리아의 극진한 간호와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하지만, 때마침 러시아 전국을 공포 속에 몰아？은 푸가초프의 반란이 일어나 그는 포로가 되고 마리아는 고아가 된다. 그러나 일전에 어떤 여관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푸가초프에게 토끼 가죽으로 만든 옷을 준 것이 인연이 되어 그리뇨프는 그와 친근한 사이가 된다.

그리뇨프는 푸가초프의 호의로 많은 고비를 넘기고 마리아를 구출한다. 하지만 반란이 진압되고 푸가초프가 범죄자로 연행되자 그와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던 그리뇨프도 반란에 가담했던 공모자로 지목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유배된다. 마리아는 위험을 무릅쓰고 여제 폐하를 찾아가 사연을 밝히고, 그리뇨프의 석방을 눈물로써 호소한다. 마리아의 지혜와 용기에 감탄한 여제는 그리뇨프를 풀어 주고 이들 둘의 사랑을 축복해 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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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A.푸시킨

푸시킨은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진다. 톨스토이를 비롯한 많은 작가들은 푸시킨을 문학의 스승으로 받들고 있다.

푸시킨은 18세기의 마지막 해인 1799년에 모스크바에서 출생했다. 어머니 나제즈다는 표트르 대제의 총애를 받았던 이디오피아인 아브람 한니발의 손녀였다. 그래서 푸시킨의 핏속에는 아프리카 인의 피가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푸시킨은 외가 쪽 증조부를 모델로 하여《표트르 대제의 흑인》이라는 소설도 썼다.



당시 귀족의 가정에 입주하는 가정 교사들은 프랑스 혁명에 쫓겨 러시아에 들어온 사람들이 많아서 개중에는《대위의 딸》에 등장하는 보프레 선생처럼 엉터리 가정 교사들이 많았다고 한다. 푸시킨은 정규 학교 과정을 마치고 외무성의 관리가 되었다. 그러나 그 무렵의 귀족 자제들이 그러하듯 푸시킨도 곧 사교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창 시절부터 시를 계속 써오던 그는 1820년에 최초의 서사시‘루슬란고 루드밀라’를 완성하였다.



그런데 그는 이 무렵 자유 사상을 밑바탕으로 한 격렬한 풍자시몇 편을 써, 위험 인물로 지목되어 시베리아로 유형을 가게 되었다. 다행히 문단의 거물이었던 카람진 등의 도움으로 남부 러시아로 추방당하게 되었다. 푸시킨은 그 후로도 추방생활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새로 황제가 된 니콜라이 1세에 의해 추방령이 해제되었다. 새 황제는 이 시인의 사회적 인기를 이용하자는 것이었는데, 그 때부터는 그의 작품을 황제 스스로가 검열하게 되었다.

푸시킨의 문학적 명성은 날로 높아져 갔으나, 부부 생활은 그의 마음을 더욱 혼란 속에 빠뜨렸다. 푸시킨을 시기하던 궁중 귀족들은 나탈랴 부인과 근위 사관 단테스와의 염문을 과장해서 소문을 내는 한편, 중상 모략으로 푸시킨의 자존심을 자극하여 그로 하여금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 결투는 푸시킨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는 이틀 후 숨을 거두었다. 서른여덟의 짧은 생애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스페이드의 여왕》,《 대위의 딸》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