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장원

세계문학, 논리논술대비, 필독서, 녹색의 장원

윌리엄 헨리 허드슨 지음

흙마당어린이 2019년 06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벨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명문가의 아들인데 스물 세 살의 젊은 나이로 정치에 깊이 참여했다가 정치범으로서 추방되었다. 오리노코 강의 오지까지 도망쳐 온 그는 이제는 신변의 위험이 없음을 알고 강 남쪽에 있는 광대한 미개지를 탐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모험심이 강한 그는 언젠가는 오지 탐험의 날을 꿈꾸고 있어 평소에 원주민의 말을 좀 배워 둔 사람이었다.

아벨이 당도한 밀림 속의 부락은 오리노코 강 서쪽에 있는 파라우알리라는 산악 지대에 있었다. 그 근처에는 경치가 너무나도 아름다워 아벨은 그 고장 원주민 마을에 살 결심을 한다. 그 숲 속에서 아벨은‘물귀신 디디의 딸’이라는 원주민들이 두
려워하는 소녀를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 그 동안 외톨이였던 리마에게는 사랑의 감정이 아무래도 알 수 없는 것이어서 스스로 자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모른다.

그러나 리마의 마음이 열리게 되고 두 사람의 마음이 맺어지려 했을 때, 무정한 운명은 시샘이나 하듯 원주민의 무자비한 손에 리마를 죽게 하고 두 사람을 영원히 갈라서게 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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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윌리엄 헨리 허드슨

《녹색의 장원》의 저자 윌리엄 헨리 허드슨은 1841년 8월 4일에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키르네스에서 태어났다. 그 무렵, 아르헨티나는 폭군 로사스의 독재 정치 아래 있어서 성격이 거친 가우초(유럽인과 인디언의 혼혈 목동) 사이에서는 살인이 밥 먹듯 행해졌다.



허드슨은 77세의 나이로 자기가 열다섯 살 때까지 지낸 팜파스의 생활을 회상하고《머나먼 나라, 아득한 옛날》이란 아름다운 작품을 썼다. 1852년에 독재자 로사스는 추방되고, 이듬해에 겨우 민주적 헌법이 발포되어 아르헨티나는 1862년에 통일 국가가 되었다. 허드슨은 1856년 열다섯 살 때, 급성 관절염에 걸린 이래 평생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다. 허드슨은 어릴 때부터 동물이나 식물등 자연에 관심이 많은 소년이었다. 이 감정은 1960년에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그 슬픔으로 인해 더욱 깊어 갔다.



허드슨은 또 팜파스를 떠돌아다니며 희귀한 동물이나 식물의 생태를 연구했는데, 특히 새에 대한 관찰이 뛰어났다. 뒤에 그는 새에 관해서 많은 작품을 쓰고 조류학자로서도 이름을 떨쳤다. 1888년부터 1889년에 걸쳐 P.L. 스크래터 박사와의 합작으로 발표한《아르헨티나의 조류학》은 허드슨의 조류학에 대한 재능이 나타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870년, 허드슨은 아르헨티나를 떠나 영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리고 평생을 영국에서 지냈다. 그는 오랫동안 심장병을 앓다가 1922년 8월 18일에 잠든 채 세상을 떠났다. 그 때, 그의 나이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