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까지 100일. 2

미아우 지음

마카롱 2019년 05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중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가슴을 치는 작품." - 소설가 서미애

지난 10년 간의 기억을 잃은 한 노인이 여기 있다.

김민석 씨는 지금 생전 처음 보는 이들에게 둘러쌓인 채 병동에 갇혀있다.

'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꼬? 내가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믿을 것 같나? 으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란 백발도 황당한 것도 잠시, 보호자가 되어야할 아내조차 사라졌다!

곧 이어 오래된 이웃이라고 주장하는 녀석들이 스멀스멀 민석에게 접근해온다.

어색함과 과장으로 무장된 이웃들의 미소 속에 민석은 기억 찾기 작전에 돌입한다.

과연 이 이웃들의 속셈은 무엇일까?

목차

23. 손길
24. 낯선 자
25. 계획
26. 의뢰
27. 기자
28. 네 번째 기억
29. 누렁이
30. 습격
31. 반복
32. 증거
33. 기회
34. 약속
35. 납치
36. 대치
37. 10년 전, 그 날
38. 지하 3층
39. 진실의 무게
40. 크리스마스
41. 크리스마스 100일 전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저 노인네 눈을 들여다봐! 궁금해서 미쳐버릴 지경이잖아! 그리고 너희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기억은 또다시 떠오르기 마련이야!”

박 기자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닥치랴, 새끼야! 그럴 수는 없다!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데, 모든 기억을 잊고 그냥 행복하게 살게….”

“행복? 너희들은 이걸 행복이라 부르냐? 자기가 뭔 짓을 한 것인지, 지나온 세월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꾸며진 우리에 갇힌 채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육장의 토끼 같은 삶이?”

기자는 계속해서 경찰을 도발했다.

“이 새끼가! 닌 그런 말할 자격 없다! 뭐? 진실? 그런 거 파헤친다는 핑계로 어르신을 궁지에 몰아 넣은 건 바로 네 녀석 아이가? 닌 그저 어르신에게 악몽일 뿐이라꼬!”

- 미아우, 『크리스마스까지 100일. 2』 (마카롱, 2019) 中

인물정보

저자(글) 미아우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중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