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법사 - 일본 중단편 고전문학 040
2019년 03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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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815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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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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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밤, 한자리에 모이게 된 세 승려.
각자 속세에 있었던 때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하는데.
세 수도승들의 얽히고설킨 기묘한 인연.
서언
상
중
하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봤을 때 일본과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문화 면에 있어서도 양국 간의 교류는 그 역사가 매우 깊다.
근대 이전까지는 주로 우리를 통해서 선진 문물이 일본으로 들어갔다. 당시의 일본 문화는 우리의 선진 문물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러나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보다 한발 앞서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일본은 이후 우리의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나라는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서로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어느 한쪽의 선진 문화가 다른 한쪽으로 전파되는 것이 주된 흐름이었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양국이 거의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의 문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어느 한 쪽을 통해 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독자적으로 세계와 교류하며 문화를 흡수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두 나라는 지리적 여건상 지금도 서로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정서적으로는 서로 갈등이 있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문화적인 면에서의 접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일본 근현대의 중단편 소설을 시리즈로 기획했다.
일본 근현대 소설이라고 하면 그 범위가 상당히 넓은데 이 시리즈에서는 근현대 문학의 초기 작품부터 현대의 작품까지를 전부 아우를 생각이다.
상당히 긴 작업이 될 테지만 누군가 이 시리즈를 기다려주는 독자가 한 명이라도 있는 한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또 각 단편을 읽기 쉽게 하기 위해 따로 출간하기로 했다.
새로운 읽기 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독자에게는 필요한 작품만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리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웃나라인 일본 근현대 사회의 정서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정보
다니자키 준이치로(1886~1965)
도쿄 니혼바시 상점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무기력한 타입, 어머니는 성격이 강한 미인이었다고 한다. 그러한 환경이 준이치로의 정신형성에 크게 작용했다. 도교 부립 제1중학교에 입학했으나 아버지가 가업에 실패해 서생을 하며 제1고등학교 영법과에 진학, 이후 도쿄 제국대학 국문과에 적을 두었으나 1911년 학비 미납으로 퇴학, 곧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제2차 『신사조』를 도쿄 제국대학 재학 중에 창간, 발표한 「문신」이 나가이 가후의 극찬을 받았다. 마조히즘의 묘사나 높은 이야기성은 자연주의 중심이었던 문단에 충격을 주었다. 관동대진재 후 간사이로 이주, 일본의 전통문화로 회귀하여 「세설」이나 「음예예찬」 등을 발표했다.
번역 강성욱
강성욱
일본 니혼대학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를 거쳐 출판사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삼국지》, 《미야모토 무사시》, 《전국지》, 《도련님》을 비롯하여 《화》, 《현명한 선택》, 《게으름의 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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