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이 전해주는 민족 스토리

재미있는 만화로 보는 철학 이야기

장길수 지음 | 김순생 그림

삼성비엔씨 2019년 0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호치민 [ 1890 - 1969 ]

호치민이 사회주의에 몰두하게 된 것은 당시에 그가 처한 상황 때문이었어요. 독립적인 호치민으로서는 일정한 한계를 그어놓고 베트남의 독립을 부르짖는 우익적 인사들과 배짱이 맞을 리 없었답니다. 입헌 왕정을 꿈꾸던 사람은 두말할 것도 없고, 당시 프랑스에 맞서면서도 프랑스와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과도 어울릴 수가 없었죠.

하지만 프랑스의 좌익인사들은 호치민으로 하여금 그가 품어왔던 프랑스 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할 정도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답니다. 그들은 프랑스 인 주인과 베트남 인 노예라는 낡은 이분법이 아니라 양국의 자본가와 양국의 노동자들로 나눠지는 새로운 이분법을 주장했어요.

또한 프랑스의 좌익이 호치민을 필요로 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어요. 프랑스 전체로 볼 때 제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려면 식민지의 협조를 구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식민지는 식량과 군수물자와 병력의 주요 공급처였기 때문이었죠. 따라서 프랑스 식민지의 반발을 무마하고 협조 분위기를 얻는 것은 좌익의 몫이었답니다.

목차

베트남의 역사
호치민의 탄생
베트남을 떠난 호치민
공산주의에 눈뜬 호치민
혁명의 칼을 뽑아들다
조국의 품으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탄생
끝내 터지고 만 전쟁
사라진 별

작가정보

저자(글) 장길수

저자 장길수는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신문사의 편집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동화작가와 학습만화작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하느님 어디 있어요?> <개똥지빠귀> <날개 잃은 천사> <백범 김구> <미국사> <영국사> <오페라의 유령> <교과서 원리과학 학습만화(20권)> <철학자와 인물 포커스(10권)> 외 다수가 있다.

그림/만화 김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