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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앙숙

한뼘 로맨스 컬렉션 37
카펠라 지음
젤리빈

2019년 02월 0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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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47MB)
ISBN 9791161145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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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현대물 #오해 #친구>연인 #달달물 #잔잔물 #힐링물
#능글남 #능력남 #애교남 #평범녀 #다정녀 #짝사랑녀 #순정녀 #털털녀
중학교 이후로 단짝 친구로서 '민민 브라더스'라는 별명을 가진 민지와 민철. 그러나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민철이 민지에게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남자이다. 게다가 중학교 때 민철에게 고백을 했지만 그 답은 듣지 못한 민지. 그런데 오늘은 왠지 민철이 여자 친구 대신 민지를 불러낸다. 잘 차려 있고 나갔다가는 아직도 정리되지 못한 마음을 들킬까 봐 대충 차려 입은 모습으로 약속 장소를 향하는 민지. 그런 민지에게 민철이 자신의 실연을 위로해 달라면 하루 데이트를 청한다. 그리고 민지는 매력적인 눈웃음에 넘어가 버린다.
서로 모든 것을 나누는 이성 친구. 그러나 구김살 없는 관계이기에 오히려 할 수 없는 말도 있는 법. 오늘은 마음속 말이 그에게 전해지려나? 어쨌든 벚꽃이 흐드러진 봄 날씨의 데이트는 기분 좋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3쪽)

4월 초의 봄날이었다. 남쪽에서는 한창 벚꽃이 흐드러질 시기였다. 서울에서는 이제 피어나고 있었다. 꽃샘추위는 가신 지 오래였다. 날씨는 봄과 여름의 중간이었다.
여민지는 벚꽃이 드문드문 핀 거리를 걸었다. 무릎을 간신이 덮는 회색의 체크무늬 남방 원피스를 입었고,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스카프를 묶어둔 밀짚모자도 쓰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스물한 살의 풋풋함을 마음껏 발산하는 옷차림이었다.
“아침부터 왜 보자는 거람.......”
민지는 밀짚모자를 벗어 손으로 머리를 비볐다. 갈색 생머리가 헝클어졌다. 그리고 화장실 슬리퍼를 질질 끌며 약속 장소로 향했다. 어차피 그 녀석을 만나러 가는 건데, 아까운 신발 밑창을 닳게 할 순 없었다.
민지는 카페의 문을 열었다. 번화가였지만 아침 열 시라 그런지 한산했다. 곧장 녀석의 앞으로 걸어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앞에 놓고 스마트폰을 두들기던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잡티 없는 맑은 얼굴. 요새 운동을 시작했는지 넓어지는 어깨. 앉은키마저도 거대하게 보이는 남자.
“어, 왔어?”
우민철이었다. 민지에게는 지론이 하나 있었다. 남녀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 헌데, 오 년 지기인 그는 아직까지도 친구였다. 좋아하는 사람이 친구라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다. 남자는 죄다 멍청이였고, 민철은 그중에서 독보적으로 멍청했다. 여자의 마음 따위는 모르는 녀석이었다. 민지는 예전에 그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그것이 벌써 중학교 때 일이었다.
“좀 예쁘게 하고 오지. 신발이 그게 뭐야?”
민철이 민지의 발을 내려다보곤, 퉁명스럽게 물었다. 민지는 민철의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슬리퍼는 바닥에 벗어놓고 양반다리를 했다.
“뭔 상관이야. 그러는 넌 얼마나 차려입었다고.”
민지는 테이블에 앉아있던 민철을 쳐다봤다. 가르마를 탄 머리는 정돈되어 있었고,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셔츠 아래 하얀색 티셔츠를 받쳐 입었다. 꽤 말쑥한 옷차림이었다. 민지는 테이블 밑으로 머리를 비집어 넣고 바지와 신발마저 살폈다. 검은색 슬랙스와 검은색 밴딩 샌들. 딱히 시비를 걸 구석은 없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민철은 손을 뻗어 민지의 머리를 꾹 눌렀다. 민지가 뿅망치를 맞은 두더지처럼 아래로 쑤욱 빠졌다.
“뭐하냐. 오징어라고 너무 많이 불러서 연체동물로 변해버렸나?”
민철은 순수한 아이처럼 악랄하게 웃었다. 민지 연신 고개를 끄덕거릴 뿐이었다.
“꽤 귀엽게 입었네. 인정한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저렇게 입혀보고 싶었다. 민지는 다시 일어나 자리에 앉았다. 요즘 여자 친구도 생겼다더니, 기껏 저렇게 입고 나와선 자신을 찾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다.
“왜 보자고 한 거야?”
“오늘 네 오 년 지기 친구께서 슬픈 일이 좀 있으시거든.”
민철이 눈물 훔치는 연기를 했다. 눈물 쥐어짜내는 것이 언제 봐도 일품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교활한 악어의 눈물이었다. 순진한 민지는 그 눈물에 자주 속아 넘어갔다. 그의 부탁이란 부탁은 다 들어줬던 때가 생각났다.
- 민지야. 내가 라면이 정말 먹고 싶어서 그러는데, 좀 사 와줄래?
- 민지야. 뜨거운 물 좀 더 받아와 줘. 나 염분 많은 거 잘 못 먹는 거 알잖아.
- 후식으로 딸기 우유 좀 사다 줘. 다음에 하나 사 줄게.
딸기 우유는 결국 안 사줬다. 돌이켜보면, 추억으로 남을 만한 것은 아니었다. 예나 지금이나 나쁘고 멍청한 새끼였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가볍게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관련 컬렉션으로 "한뼘 BL 컬렉션"도 즐겨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구멍_카펠라
_채워지다_박하향
_[GL] 살꽃_해은찬
_후연_예인
위의 도서 외 매달 2-3종 내외의 신간이 발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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