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왕과 구슬아씨

삼국유사삼국사기

김부식 지음 | 남궁은돌 그림

삼성비엔씨 2018년 1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이야기는 <성춘향전>의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우선 신분이 다른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고 태수의 청혼을 거절하여 생일잔치에서 죽음을 맞았을 때, 고구려 군이 구슬 아씨를 구한다는 이야기가 <성춘향전>과 매우 닮았지요.
구려의 안장왕과 백제의 구슬 아씨 이야기는 서기 519년 안장왕이 즉위할 무렵에 있었던 일이에요. 당시 오늘날의 행주산성과 오두산성 일대인 계백현에는 한씨라는 호족이 살고 있었어요. 그에게는 한주 즉 구슬 아씨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지요.

이때 장수왕의 손자인 안장왕은 상인으로 변장하여 적진을 살피기 위해 몰래 계백현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구슬 아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그러나 신분과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지기 힘들었어요. 결국 안장왕은 후일을 기약하고 고구려로 돌아갑니다. 홀로 남은 구슬 아씨는 계백현의 태수에게 청혼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되지요. 구슬 아씨가 태수에게 목숨까지 위협받는 위태로운 상황이 벌어지자, 안장왕이 보낸 을밀 장군이 구슬 아씨를 구해 냅니다.

이러한 안장왕과 구슬 아씨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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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정보

저자(글) 김부식

< 김부식 1075 ~ 1151 >

저자인 김부식은 1075년 김근의 넷째아들로 경주에서 출생하였다. 1096년(숙종 1, 22세) 과거에 합격하여 관료의 길로 들어섰다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은 유교적 합리주의자 고려 중기의 역사가, 정치가였습니다.

『삼국사기』는 유교적인 덕치주의와 군신의 행동이나 사대적인 예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유교 정치 이념뿐 아니라 삼국의 국가가 생기고 발전해오다가 멸망에 이른 과정을 기술하며 한국 고대인의 삶과 국가 발전, 흥망에 관한 기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남궁은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