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론

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음 | 김정우 옮김

레디셋고 2018년 05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의 날카로운 지적
“경제는 스스로 회복하지 않는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유럽 각국은 국가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양의 화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없었고, 그 여파로 경제는 매우 불안정했다. 파리 강화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패전국인 독일에 그 책임을 물어 배상 의무를 무겁게 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때, 이 책의 저자이자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독일에 부담을 지는 것은 경제 회복에 도움이 안 될뿐더러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저자는 각국의 경제를 회복하고 물가 상승과 고용 하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폐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하고, 국민이 화폐가치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화폐가치가 불안정하면 기업과 투자자들이 사업을 축소하여 자연스레 실업률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노동자들의 생활이 위태로워지며, 예금의 가치가 갑자기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화폐가치와 물가의 변화가 모든 공동체의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회 계층 간의 상반된 이익과 상호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저자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그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한다.

목차

서문

제1부 통화가치의 변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1장 통화가치의 변화가 부의 분배에 미치는 영향
1. 투자가 계층
2. 기업가 계층
3. 노동자 계층
2장 통화가치의 변화가 부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
제2부 공공금융과 통화가치의 변화
1장 과세 수단으로서의 인플레이션
2장 통화가치 하락 대 자본 과세
제3부 화폐이론과 환율이론
1장 화폐수량설
2장 구매력 평가설
3장 환율의 계절 변동
4장 외국환거래 선도시장
제4부 통화정책의 다른 목적
1장 평가절하 대 디플레이션
2장 물가 안정 대 환율 안정
3장 금본위제의 부활
제5부 미래의 통화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제안
1장 영국
2장 미국
3장 기타 국가

작가정보

저자(글) 존 메이너드 케인스

영국 경제학의 대표자이며, 3대 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중상류층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난 케인스는 저명한 경제학자인 아버지와 유능한 행정가인 어머니의 아낌없는 지원 하에 엘리트 교육을 받는다. 대학 졸업 후 영국 정부의 중앙부서에서 근무하며 영국의 전시 경제를 관리하지만 돌연 사직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돌아온다. 대학에서 강사와 <이코노믹 저널> 편집자로 활동하며 첫 저서인 《인도와 통화와 재정》을 출간한다.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재무부 관리로 복직했고, 1919년에는 영국 재무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파리 강화회의에 참석한다. 그러나 강회회의의 결과에 불만을 표하며 사직하고 다시 케임브리지 대학에 복직한 뒤 《평화의 경제적 결과》를 출간한다. 이를 통해 영국 지성계의 호평은 물론 대중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영국을 대표하는 지성인으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다.1936년,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의 시장주의를 비판하는 대표작,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 이론》을 펴낸다. 이는 기존의 자유방임주의를 뒤엎는 학설이었으며, 곧 많은 학자들이 케인스의 사상에 동조해 케인스 학파를 형성한다. 대부분의 서양 국가들이 케인스의 이론을 채택함으로써 그는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번역 김정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다. 대통령 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역서로는 《빈곤의 문제》, 《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나를 변화시킨 사람들 내가 변화시킬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알라의 사생아 IS》 등이 있으며, 위의 도서 외에도 감수자로서 많은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서를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