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好

노혜봉 지음

수동예림 2018년 0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노혜봉 시인의 시집 『좋을 好』는 고전을 주제로 한 1부 <구름책방> 음악과 신앙의 힘을 마음에 새기는 2부 <소리의 향내> 부모와 살아온 성장기와 사별한 부모에의 애틋한 그리움으로 감싸인 3부 <꿈꾸는 다락방> 삶의 현장에서 사유하고 깨우치는 4부 <여강 산수화> 등 모두 4부로 갈래져 있다. 시인의 지향과 변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안배된 것이다. 한 시인의 예술적 사유가 샘물처럼 솟아올라 삶의 정채를 자아내는, 그야말로 기운생동 백화난만의 대화원이 어떠한가를 보여주고도 남는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구름책방

매화무늬 달항아리
꽃북 소리사위
구름책방
무영탑으로 살다
연밥 짓는 날
신독愼獨
청금옷 입는 시간
명념名念
지지헌止止軒
초충도, 가지와 방아깨비
초충도, 봉선화와 잠자리
초충도, 수박과 들쥐
황진이가 이사종에게
황진이가 다시 이사종에게
휴휴암休休菴
아득한 저 너머의 깊이
흐르는 물
새 시집 봉투의 맨 얼굴


제2부 소리의 향내

명결明潔
소리의 향내
백간白簡
벼랑에서 문득
샤콘느, 바람의 활줄을 그리다
유리 지바고의 시
타이스의 명상곡을 들으며
드볼작, 가을볕, 꿈속의 고향
입술이 나이를 먹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저, 푸른 녹
헛간을 태우다
미루나무 두 그루
달빛 밟기
봄날은 간다
기룬 님 편지
꼬까옷 설빔
꽃물든 발자국 다져가면서
문이 열리자 손길이 이끄는 대로
아가雅歌, 그분의 눈


제3부 꿈꾸는 다락방

아름다울 ？
꿈꾸는 다락방
간종그리다
햇살 아홉 섬, 바람 다섯 섬
바리데기 공주가 되어서
울 鳴
어두운 방
이름 名
마지막 사진
십장생 수복 요
눈빛무게
어머니의 꽃무덤
향피리 소리
서설瑞雪
미완성 교향곡
구음口音
머리곰, 높이곰 비취오시라!
숨겨진 창
행복한 아기들이 사는 정원


제4부 여강 산수화

좋을 好
황홀恍惚
여강 산수화
수수밭길 책읽기
빛방울 길어 올리기
날 日
제비골 꽃담 그늘
군밤타령
연근꽃 미궁
가거도, 천리향
가거도, 목숨줄
울울창창鬱鬱蒼蒼
추자도 몸국
남방한계선 최북단 월정리 역에서
반송반송하다
더불어 사는 섬, 승봉도
이곳에 살기 위하여
첫 봄맞이 진객
허실虛實
난쟁이들의 끈 이야기


제5부 시인의 에스프리

박제천 해설
기운생동 백화난만의 블루 프린트

작가정보

저자(글) 노혜봉

서울 출생으로 1990년 월간 문학정신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산화가』, 『쇠귀, 저 깊은 골짝』, 『봄빛절벽』, 『좋을好』가 있으며 1993년 성균 문학상, 2012년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2013년 류주현 향토문학상 수상, 2015년 경기도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