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핑 신데렐라(전3권)

강부연 지음

라떼북 2017년 11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거래,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겁니다. 나는 강소윤 씨에게, 강소윤 씨는 내게 가림막이 되어 주는 거죠. 간섭하는 사람들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게 서로 돕는 겁니다.”
“……내가 뭘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일단 나를 간병인으로 들여요. 어때요. 생각 있습니까?”
은밀한 제안에 주저하며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던 소윤. 이윽고 그녀가 결심을 굳혔다.
“할게요, 그 거래.”

잠을 잊은 채 살아가는 기면증 환자, 강소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전직 의사, 한도민
환자와 입주 간병인으로 시작된 두 남녀의 힐링 로맨스

신문지 공예가인 소윤은 한번 작업에 빠지면 쉬지도, 먹지도, 하다못해 잠을 자지도 않는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혹사시키며, 신체와 정신이 수시로 졸도해 버리는 기면 증상까지 앓게 되었으나, 그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치료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도민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병원을 뛰쳐나온 전직 의사로, 아르바이트나 전전하며 마지못해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민은 정신과의인 누나로부터 소윤의 입주 간병인 제안을 받게 된다. 거울의 양면처럼 놀라울 만큼 닮았으면서도 다른 두 남녀는 한집에 머물며 서로의 아픈 상처를 치료하는 마음의 연고가 되어 주는데…….

“후회의 얼룩 한 점 없이 깨끗하기만 한 인생은 없어. 다들 그저 손때 묻은 자기 인생에 정 붙이고 살아가는 것뿐이야.”

사랑으로 치유 받는 그들의 이야기 《슬리핑 신데렐라》

목차

1. 일만 해서 아픈 여자, 일 안 해서 아픈 남자
2. 손잡이입니다
3. 민꽁, 한꽁
4. 돌아가요, 우리. 집으로
5. 사람에 서툰 여자, 사람을 경계하는 남자
6. 철딱서니 없는 계집애와 밑 빠진 독
7. 도대체 사이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8. 끝나지 않는 겨울을 살고 있었다
9. 자꾸만 손이 닿았다
10. 첫 데이트
11. 앉은뱅이와 장님
12. B와 D
13. 가리워진 길
14. 당신이 있는 일상이 위로가 된다
15. 맞선
16. 당신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17. 당신이 내게 해 준 모든 말들이
18. 동생
19. 변화
20. 예행연습
21. 빗소리
22. 너는 항상 나의 지니였어
23. 장밋빛 인생
에필로그.
외전 1. 사람을 안다는 건
외전 2. 착한 여자, 나쁜 남자
외전 3. 키다리 아저씨

작가정보

저자(글) 강부연

강부연지금까지 만나온 좋은 책들이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의 힘든 시간을 위로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수상]제12회 동서 문학상 맥심상 소설 부문2015년 로망띠끄 공모전 장려상[출간]2015년 전자책 <내게 말을 해봐>2016년 전자책 <궁궐애사>, <애정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