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올림푸스 장르문학 17)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 김래경 옮김

블루프린트 2017년 08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인간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가?

과학 소설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의 장편소설이며 2010년 영미권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SF」이다. 1897년 Pearson’s Weekly에 연재되었으며, 같은 해에 소설로 출간되었다.
광학 연구에 몰두하여 몸을 보이지 않게 하는 데 성공하지만, 원래대로 돌아오지는 못한 과학자 그리핀의 모험을 그렸다.

우리의 세계와 사상은 웰스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지금과는 사뭇 달랐을 것이다.
― 조지 오웰

웰스는 무엇보다 사상과 상상력의 해방자라는 점에서 위대하다.
― 버트런드 러셀

목차

1장 기묘한 사내의 출현
2장 테디 헨프리가 받은 첫인상
3장 1,001개의 유리병
4장 커스 씨, 기묘한 남자를 면담하다
5장 목사관에 든 강도
6장 미쳐 날뛰는 가구
7장 기묘한 사내의 정체
8장 이동 중
9장 토마스 마블 씨
10장 마블 씨, 아이핑을 방문하다
11장 ‘말과 마차’ 여관에서
12장 투명인간, 이성을 잃다
13장 마블 씨, 사의를 표명하다
14장 스토 항에서
15장 달리는 남자
16장 ‘졸리 크리케터스’에서
17장 켐프 박사의 방문객
18장 투명인간, 잠들다
19장 어떤 제1 원리
20장 그레이트 포트랜드 가의 집에서
21장 옥스포드 가에서
22장 백화점에서
23장 드루리 레인에서
24장 실패한 계획
25장 투명인간 사냥
26장 윅스티드 살인 사건
27장 켐프 집 포위 작전
28장 사냥당한 사냥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투명인간은 우리가 요즘 접하는 슈퍼맨, X맨 등 슈퍼영웅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능력을 보유하면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주인공들은 고독에 잠겨 웃음을 잃는다.
지금도 허황된 이야기로 치부할 만한 투명인간을 소재로, 그것도 1800년대에 과학적으로 치밀하게 그려낸 웰스의 대담한 상상력과 글솜씨는 재미있는 상상이 모든 이야기의 본질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허버트 조지 웰스

《허버트 조지 웰스 | H. G. Wells》

영국에서 1866년 태어난 소설가이자 문명 비평가이다. 어려서부터 가난하였으며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학업을 자주 중단해야 했다.
런던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지만, 27세 때 폐출혈로 요양을 해야 했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이 시작되었다.
1895년에 발표한 『타임머신』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고 이후 내놓은 『모로박사의 섬(1896)』, 『투명인간(1897)』, 『우주전쟁(1898)』 등의 과학소설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쥘 베른과 함께 ‘과학소설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일생동안 100여 편이 넘는 과학 소설을 썼다.
중후기 작품은 정치, 전쟁, 종교, 역사 등 인간사회 전반의 문제를 다루며 정치적이면서 설교적인 색채를 풍겼다. 문명의 맹점과 인간 본성의 취약점을 비평하며 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1946년 8월 13일 런던에 있는 자택에서 여든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번역 김래경

옮긴이 | 김래경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아이들과 20년을 보냈으며, 지금은 독서와 우리말 공부, 그리고 번역에 집중하고 있다.

‘투명인간’ 번역을 시작한 이후 공교롭게도 건강과 직장을 동시에 잃고 사회적 존재감이며 개인 정체성을 모두 상실한 채 그야말로 ‘투명인간’으로 살면서 어렵게 완성한 책이라 번역가에게 의미가 남다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