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남녀. 2

다나월 지음

블라썸 2017년 06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너에게 한 걸음 다가서려고 해.
‘친구’라는 이름을 버리고.”

스캔들에 휩싸여 잠적한 아역 출신 인기 여배우 박슬아.
그런 그녀를 찾아 헤매는 톱 배우 이서빈.

크나큰 상처로 인해 세상을 밀어내던 슬아는
서빈과 재회한 후에 깨닫는다.
그가 곁에 있으면 삶은 언제나 ‘청춘’이라는 사실을.

“나의 가장 찬란한 시절,
내 청춘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였어.”

연예계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더 빛나는 사랑 이야기!
일러스트 ⓒ still

목차

10. 달콤한 선물
11. 기억의 조각
12. 밝혀진 진실
13. 나는 너를, 결국 너를
14. 사랑했던 너에게, 안녕
15. 준비는 끝났어
16. 완벽한 해피엔딩
Epilogue 1 : Romantic Propose
Epilogue 2 : 못다 한 이야기 - 준우, 민주
Epilogue 3 : 결혼 선언
Epilogue 4 : Happy wedding day
Epilogue 5 : 봄처럼 따스하고, 청춘보다 뜨겁게

책 속으로

“남녀 간에 친구가 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갑자기 무슨 말이야?”
서빈이 당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듯 그녀가 되물었지만, 아까와는 달리 당황스러운 듯 보였다.
그의 입에서 심상치 않은 말이 나올 거라는 걸 어쩌면 예상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는 오랜 시간 참아 왔던 고백을 드디어 터뜨릴 작정으로 입을 뗐다.
“나도 딱히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
불규칙적으로 빠르게 뛰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입술이 바짝 마를 정도로 긴장됐지만, 서빈은 거침없이 말을 이었다.
“근데, 너랑 나 사이에는 그런 거 안 돼.”
어떤 말을 해도 몇 년이나 억눌러 왔던 마음을 표현해내기에는 역부족일 것 같았다.
말로는 표현해낼 수 없는 애절한 감정이 눈빛으로 대신 드러났다.
“……뭐?”
그녀는 결코 눈치가 없는 편이 아니었다. 서빈의 눈빛을 본 순간 모른 척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모른 척 잡아떼기에는 이미 입 밖으로 내뱉은 짧은 말에 묻어 나온 떨림이 그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좋아해.”

인물정보

저자(글) 다나월

다나월
마음에 잔잔히 스며들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