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시대 한국인의 안보관

김채수 지음

과정학센터 2017년 04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책은 우선 첫째로 금후 한국이 G2시대에 미국과 중국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취해갈 것인지에 대해 우리의 안보문제의 측면에서 고찰한 책이다. 둘째 본서는 OECD 국가들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해온 우리사회의 대다수의 병폐들이 냉전시대이래의 우리의 미일중심의 안보체제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낼 수 있는 시각제시라고 하는 목적 하에서 기안된 것이다.
셋째로 본서는 글로벌시각에 기반을 둔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한국인과 한국의 현대사회의 구조적 특징을 조명해낸 것이다. 한국 사회와 그것을 통해 형성되어 나온 한국인의 인식구조는 한마디로 말해 냉전시대의 초기에 형성된 「미일안보조약」과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진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기초로 구축되어 나왔다. 특히 본서는 이 점을 집중적으로 고찰해낸 책이다.
끝으로 본서는 우리의 그러한 인식구조의 형성경위를 주축으로 해서, 미국이 추구해가는 민주주위와 자본주의의 실체적 진실이 과연 어떠한 것이며, 또 그러한 실체적 진실 앞에서 금후 우리가 어떠한 입장을 취해갈 것인지의 문제를 고찰했다.

목차

목차

G2시대 한국인의 안보관

머리말
서장-------------------------------------6

제1장 냉전체제 이후 한국인의 안보관 ------------11

1.냉전체제하에서의 한국인의 안보관
2. 탈냉전체제하에서의 한국인의 안보관
3. 북한의 핵무장 과정
4. 북한의 핵무장에 대한 한국의 대응전략

제2장 북핵 문제의 해법------------------------36

1. 북 핵문제와 그것이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
2. 북핵 문제에 대한 각 국들의 기본적 입장
3. 북핵문제 해결의 주체와 그 해결방안

제3장 G2시대 동북아의 평화체제 구축방안---------49

1.한반도의 비핵화와 그 필요성에 대한 논거
2.금후 동북아지역에서의 무력충돌의 가능성과 그 제어방안
3.한중일 삼국의 지역공동체 모색 방안

결장-----------------------------------74

책 속으로

우리 한국인들은 미국이 한국을 일제로부터 해방시켜주었고, 또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한국을 구제해 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미국에 대해 고마워해야 하는 마음은 반드시 가져야 한다. 그러나 필자가 결론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미국이 우리 한국에게 고마운 나라이고, 또 신뢰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다 미국에게 맡겨도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에 대해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맡겨도 된다고 하는 식민지국 출신의 국민들이나 취할 수 있는 입장을 취해가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냉전시대에 미국과 일본이 그들 중심으로 구축해 낸 안보관 속에 깊숙이 푹 빠져 있기 때문이다. 북 핵과 통일문제 등과 같은 문제들은 우리가 미국과 일본을 주축으로 해서 구축된 우리의 안보관을 우리의 힘으로 해체시켜낼 때만이 해결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고 하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을 통해 많은 것들을 확인했다. 그 동안 우리의 생각과 사회를 지배해 온 우리의 사고 틀 그 전모까지도 다 같이 확인했다. 사실상 우리에게 그것이 새삼스런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여기저기에서 그 일면들을 자주 부딪쳐 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가 여기에서 새삼 언급하는 것은 우리 개개인이 아니라 우리가 다 같이 그 전모를 눈으로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고 틀은 저 ‘촛불’과 ‘태극기’라고 하는 표리부동의 이중적 구조를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어떤 이는 ‘촛불’로만, 또 어떤 이는 ‘태극기’로만 살아왔던 것이다. 전자 편의 사람들은 후자를 자신의 가슴속에 품고서, 전자만을 드높이 들고 그것을 통해 자신들의 길을 펼쳐 나왔다. 후자 편의 사람들은 전자를 가슴에 품고 후자만을 드높이 들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앞길을 찾아온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탄핵정국을 계기로 해서 우리 한국인들이 지녀 온 이 의식구조가 적나라하게 그 진면목을 드러내 보였다고 하는 것이다.
이성의 ‘촛불’과 정념의 ‘태극기’라고 하는 이 이중적 인식구조는 우리에게 과연 언제부터 어떻게 형성되어 나오게 됐 것인가? 필자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안보문제와 관련시켜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한다. 사실상 한마디로 말해, 우리의 이러한 인식구조는 우리의 안보에 대한 짙푸른 관심이 구축해 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탈냉전시대 우리의 안보는 그 이전의 냉전시대에 구축된 「미일 안보조약」과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진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주축으로 해서 이루어져 왔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금후 우리가 우리의 이런 표리부동의 이중적 인식구조의 틀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방안이 모색될 수 있는 것이다. 본고는 바로 이 방안의 모색과 그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채수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일본 쓰쿠바대 문예언어연구과 문예이론 전공(문학박사)
하바드대,북경대 등에서 문예이론 연구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세계의 문학」(1987년)으로 시단에 등단
「김채수 저작집 전18권」발간(2014년)
과정학센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