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사

박근혜 지음

에디시옹장물랭 2017년 03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52년 대구 출생, 대한민국 제5대, 제6대, 제7대, 제8대, 제9대 대통령을 지낸 박정희의 장녀이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되자 박근혜는 청와대를 떠나 일반인의 신분으로 돌아가지만 결코 국민들에게서 잊히지 않았다. 그만큼 그의 아버지가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 차지하는 위상이 절대적이었으며, 또한 1974년 피살된 어머니 육영수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했던 것이 깊은 이미지로 남았기 때문이다.

그 후 박근혜는 한국문화재단과 육영재단, 정수장학회, 영남대학교 이사장 등을 지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정치와는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1997년 재15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회창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한다.

박근혜에게는 대한민국 정치인 그 누구보다 풍요로운 정치적 자산이 있었다. 박정희를 기억하는 노년층은 그녀를 마치 공주처럼 생각했고, 부모님의 고향인 영남과 충청도민들을 딸처럼 사랑했다. 경제 위기가 계속되자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인권 억압 따위는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박정희 신드롬이 보수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당연히 그 직접적인 수혜자는 박근혜가 되었다. 박근혜가 미혼 여성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많은 이들이 여성 인권이 성숙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 그녀가 여성의 대변인이 되어줄 것이라 믿었다.

비록 2002년 이회창과의 마찰로 한나라당을 탈퇴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한 이력이 있고,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한나라당 내부에서 친이명박 계열과 갈등이 있었지만, ‘선거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제15~19대 국회의원에 연이어 당선되었고, 2011년부터는 새누리당(한나라당)을 이끌어 제19대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국 그녀는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로 선출되어 2012년 12월 19일에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48%)를 누르고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51.6%)됐다.

대통령이 된 박근혜는 취임사에서 경제부흥(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그리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약속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경제 위기는 극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계 부채와 청년실업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국정 역사 교과서를 발행하고, 한일군사보호협정 체결 강행,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위안부 협상을 맺어 과거사 청산의 태생적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또한 진보적인 문화계 인사들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을 막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했으며, 전 국민의 아픔인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 안전대책에도 무능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랜 지인 최순실(최서원)의 국정 개입을 허용하고, 함께 공모하여 국민으로 받은 권한을 남용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밝혀지자, 이에 격분한 국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고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기에 이른다. 제20대 국회에서는 촛불민심을 반영하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 및 통과하였고,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결국 파면된 박근혜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목차

대통령 취임 선서
들어가며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마치며

출판사 서평

출판사 '에디시옹 장물랭'과 '바다는기다란섬'이 공동으로 출간하는 ‘원천자료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사』은, 취임사 원문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전문가나 저자의 의견, 혹은 언론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정확한 자료를 읽고 판단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근혜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