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우는 산새는

곽영석 지음

대양미디어 2017년 01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40여 년 가까이 청소년단체의 문화행사를 집행해오면서 크고 작은 사건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이 만들었다. 오가는 길에서 ‘선생님 아직 이 일을 하고 계세요?’하는 말을 들으면 문득 내 나이를 의식한다.

초창기의 학생활동의 주역들이 이제 중견방송인과 국회의원, 또는 언론인과 법조계, 재계에 올연히 자리매김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본다.
그들이 오늘의 위치에 서기까지 부단한 노력도 있었겠지만, 미래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게 한 동인은 바르게 이끌어주는 멘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 청소년기에 몇 분의 작가와 교류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작가가 되었다.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기주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연초에 각기 다른 계층의 학생들 고민을 듣는 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자살 청소년 몇 사람의 일기와 노트를 건네받고 많은 학생들이 대화의 상대가 없이 방치되고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
입시와 취업이라는 양극단의 기로에서 성적과 이성문제, 가정과 교우간의 갈등문제 사제 간의 갈등은 청소년기에 바르게 잡아주지 못하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은 그려보려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체념하게 된다.

청소년을 소제로 한 작품을 많이 썼지만 한데 모으지 못했다.
드라마나 희곡작품은 경연대회용으로 쓰기도 하고, 한 작품을 여러 유형으로 고쳐 공연하게 했지만, 시작품은 잡지나 신문에 발표하고도 일일이 챙겨두지를 못했다.

여기 모은 작품 120여 편은 2004년 이후 모으기 시작한 원고이다.
??혼자 우는 산새는??라는 표제를 정하고도 제목이 내용에 적합한 가 살피다가 가곡으로 만든 가사가 있어 가사의 제목 그대로 하였다.
청소년 행사를 집행하거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비유로 쓴 것이 있고, 바램을 정리한 것도 있다. 그리고 가곡이나 합창곡으로 작곡이 되었거나 청소년들이 불리는 노래는 수정된 가사를 정리하여 각 부 말미에 모았다.

많은 청소년들이 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제작하여 보급하기로 했다.

이 책의 시편들의 언저리에서 아픔과 기쁨, 봄?여름?가을?겨울을 함께 했던 그 시절 뜨거운 심장으로 만났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자 한다.
특히, 등단 44주년을 맞아 책 내용을 갈무리하고 다시 읽어보며 기억을 떠올린다. 지나간 바람과 다시 올 바람의 향기의 기다리면서-

2016년 12월 마지막 일요일에
저자 곽 영 석

목차

◇ 책머리에
혼자 우는 산새를 엮으며 · 003

제1부 봄바람 연초록 바람에
흙으로 세운 몸 · 015
독도 아리랑(가곡가사) · 016
소중한 내 몸 · 017
-청소년자살예방 캠페인 시
아침 갈매기 · 018
첫차 · 019
높게 나는 새 · 020
너 괜찮아? · 021
-故 이병란 일기장에서
송골매 · 022
단풍철쭉꽃 · 023
모과 꽃 피는 날 · 024
가장 큰 선물 · 025
-장기기증센터에서
홀아비 바람꽃 · 026
능수버들 · 027
산수유 꽃 피는 봄이 오면 · 028
산길 오두막집 · 029
일주문一柱門 · 030
기상인의 노래 · 031
봄바람(가곡가사) · 032
금 꿩 다리 꽃 · 033
함박꽃 · 034
오늘 같이 좋은 날에(가곡가사) · 035
우리강산 좋을시고(가곡가사) · 036
반월성에 뜨는 달(가곡가사) · 037
자명고(가곡가사) · 038
풀잎에 구르는 이슬처럼(합창곡가사) · 039

제2부 싱그러운 이 세상에서
영월 선돌 밑에는 · 043
달맞이꽃 · 044
숲으로 가는 길 · 045
곤충 기르기 · 046
산을 내려오는 나무 · 048
라일락꽃 피는 5월이 오면 · 049
입양 가는 아기 · 050
열기구를 타던 날 · 051
산 목련 · 052
사랑초 꽃 · 053
동충하초 · 054
설련화 하얀 꽃 · 055
우리가 바꿀 거야(랩 가사) · 056
가지 많은 나무 · 058
풋보리 익을 무렵 · 060
이천가는 길 · 061
서운암 장독대 · 062
미사리의 저녁 · 063
잔도 공棧道 工 · 064
중국의 황토지 · 065
불의 섬 하와이 · 066
팔만대장경 · 068
연비의 노래(불교합창곡) · 069
하나님이 보호하사(환단고기 소제작품공모) · 070

제3부 숨어 우는 산새는
밤과 낮 사이 · 073
내 고향 산마을에는 · 074
산 · 076
방아풀 · 077
흙 피리 · 078
돌우물에 넘쳐나는 물처럼 · 079
김 서린 유리창에(가곡가사) · 080
소쩍새(가곡가사) · 081
한센인의 노래(가곡가사) · 082
산비둘기 · 083
자살 · 084
눈으로 볼 수 없는 것 · 085
남이장군 · 086
선유도 가는 길 · 087
표충사 절마당의 토끼 · 088
간토關東대지진 · 090
혼자 우는 저 산새는(가곡가사) · 091
삼전도비三田渡碑 · 092
경주의 왕릉 · 093
팔봉산 관음암 · 094
남한산성 행궁 · 095
경회루 · 096
731부대 소각장 · 097
할머니의 털신 · 098
아미타 부처님 · 100
중국, 사천성 호숫가에서 · 101
-지진 참화 현장을 보며

제4부 마음 다스리기
메밀꽃 · 105
곰배령 얼레지 꽃 · 106
백일홍 곱게 피면 · 108
물레방아 · 109
토우土偶 · 110
우주의 쌍둥이 · 111
나무가 있는 가을 풍경 · 112
창덕궁의 늙은 향나무 · 113
고향집 느티나무 · 114
침향沈香 · 116
제비 · 117
붉은 감 · 118
암사 선사유적지 · 119
칠월 칠석 · 120
횡성 삼원수 마을 · 121
내 마음속의 늑대 · 122
바람이 되어 네 가슴에 안겨도 · 124
인도네시아 카와 이젠 화산 · 126
개심사 마애삼존불 · 128
늑대는 보름밤에 운다 · 129
천수관음대비가千手觀音大悲歌(합창곡가사) · 130
아침서곡(합창곡가사) · 131
마음의 문(합창곡 가사) · 132

제5부 인연을 끌고 가는 바람
겨울 아침 · 135
새벽을 기다리는 새는 · 136
첨성대 · 137
수락산 관세음보살님 · 138
허리 아픈 산 · 140
사나사 뽕잎장아찌 · 142
에밀레종 · 143
만리장성 · 144
청동거울 · 146
마당이 깊은 기와집 · 147
편안한 잠 · 148
만다람 석굴사원 · 149
석굴사원의 암소 · 150
트레비 분수 · 151
순옥이 · 152
타임머신이 있다면·1 · 153
타임머신이 있다면·2 · 154
정전停戰 60주년을 맞으며 · 156
할아버지 목소리 · 157
뿌리 · 158
천년 송(합창곡 가사) · 160
조계산을 오를 때(합창곡가사) · 161
무상無常(합창곡가사) · 162

작가정보

저자(글) 곽영석

지은이 곽영석
· 1953년 충북청주출생
· 희곡작가, 시나리오작가, 칼럼이스트, 아동문학가
· 방송대 국문과, 경희대 신방대학원에서 방송관리,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
· 한양대학원에서 지방자치행정전공, 정훈교재집필위원(16년)
· KBS편성제작국, 교육TV기획관리실장, 진흥개발홍보부장역임
·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사무총장, 청소년도서윤리심의위원
· 한민족문화예술대전 및 대한민국청소년예술대전집행위원장
· 문화콘텐츠심의위원, 한국아동청소년극협회 이사장

〈수상〉
· 1973, 한국일보신춘문예 당선
· 1977, 건국기념 1천만원고료시나리오 당선
· 제4회한국불교문학상, 관광문학상, 계몽아동문학상수상
· 제17회 김영일문학상수상, 21회대한민국동요작사대상
· 제7회, 제10회 학교극경연최우수각본상(문공부장관상)
· 2005통일정책논문공모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
· 제16회청소년예술제희곡상(여성가족부장관상)
· 대학극경연대회 희곡상(문공부장관), 1979년, 89년 구연동화경연최우수작품상
· 2011, 제4회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NGO부문수상

〈저서〉
· 창작아동청소년극집 ‘마법사의 황금동화책’ 외 12권
· 교육·문화·홍보영화작품 ‘정보보안’, ‘군사보안’ 외 284편 집필
· 전래동화·인물전기 82권, 산문집 ‘황홀한 이혼’ 외
· 칼럼집, ‘극동의 화약고’ 외, 기타, 기초한문교본, 방송수용자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