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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버리면 안 되는 것들. 3: 사랑의 크기가 그 사람의 크기다

금토

2016년 11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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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98MB)
ISBN 978898690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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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3
아직은 버리면 안 되는 것들. 3: 사랑의 크기가 그 사람의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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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버리면 안 되는 것들. 2: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외국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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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버리면 안 되는 것들. 1: 쑥도 삼밭에서는 곧게 자란다(우리나라 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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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선인先人들이 길어 올린 인생의 샘물
아직은 버리면 안 되는 것들 3

<우리나라 편 2>
사랑의 크기가 그 사람의 크기다

조선 3대 왕 태종은 외손자 권총(權聰)을 매우 사랑했는데, 임금의 무릎 위에서 자란 아이는 버릇이 없어서 어느 날 그만 대신의 긴 수염을 가위로 잘라버리고 말았다.
어린아이의 철없는 장난이었지만 부모가 물려주신 몸은 머리털 한 오라기도 함부로 하지 않던 시대에 이것은 큰 사건이었다. 조정에서는 아이에게 벌을 주어야 한다는 공론이 일었다. 아무리 권력이 막강한 태종도 막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라의 법도가 있으니 아이의 죄를 엄하게 다스릴 수밖에 없으나 아이가 너무 어려서 예절을 모르고 한 일이니 관대하게 처분하여 죽음만은 면케 해주기 바라네.”
결국 태종은 안 보고는 못 견디는 어린 외손자를 숭례문 밖으로 내보내고, 대궐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년 뒤, 태종은 병세가 위중해 자리에 눕게 되자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외손자 총이 몹시 보고 싶구나. 그러나 나라의 법도를 어길 수가 없어, 데려오라고 말할 수 없으니 마음이 아프구나.”
조선시대에는 이처럼 절대 권력자라도 예절과 법도에 감히 도전하지 못했다.

조선 인조 때 대제학, 예조판서를 지낸 이식(李植)은 어려서 경기도 양평에 있는 용문사에서 스님들과 함께 공부했다. 스님들을 따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수양과 학문에 힘쓰기 위해서였다.
그는 그곳의 유념 스님에게 학문과 도의를 배웠는데, 스승이 나이가 들어 병으로 자리에 눕자 간호에 정성을 다했다. 그런 제자가 안쓰러워서 스승이 일찍 자라고 권하자 이식이 대답했다.
“제가 10년 동안이나 스님께 글을 배웠지만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지금 스승께서 병환이 심하시니 한 글자라도 더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다시 누구에게 배우겠습니까?”
그래서 스님이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다. 세상 만물 중에 스승 아닌 것이 없으니 하찮은 짐승이나 새와 나무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거늘, 어찌 내가 죽는다고 걱정하느냐? 내가 죽으면 또 훌륭한 스승이 나타나 가르쳐줄 것이다.”
며칠 후 유념 스님은 병이 위독해져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아무리 초라한 사람이라도 업신여기지 말고 배움을 청하여라.”
그 후 이식은 유념 스님의 유언을 잊지 않고 슬픔에 잠겨서도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문 밖에서 말소리가 들렸다.
“어린 나이에 애는 쓰지만 깨닫는 바가 적으니 참 가엾구나.”
깜짝 놀라 문틈으로 내다보니 절에서 밥을 짓고 물을 긷는 불목하니였다. 그 순간 스승의 말씀이 떠올라 그 불목하니에게 청하여 스승으로 삼고 공부를 계속했다.
지난 10년 동안 배운 것보다 1년 동안에 배운 것이 더 많았다.

지구상에서 보기 드문 우리 조상들의 선비정신 가운데 흥미로운 것 중 하나가 사약을 받는 일이다. 다른 문명권에서는 볼 수 없는 일로, 당사자가 자기 손으로 독약을 마시며 죽음 앞에서도 예의를 갖추는 모습은 우리 민족 특유의 충성과 효도, 어진 것과 의로운 것을 공경하는 사상을 바탕으로 한 선비정신을 보여준다.
사약을 사용한 것은 아무리 죄인이라도 천민이 양반을 죽일 수는 없으니, 남이 보지 않는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죽어야 한다는 예우를 갖춘 사형 방법이었다.
?조선 중기의 문신 임형수(林亨秀)는 강단 있는 선비로, 을사사화 때 권력자 윤원형의 미움을 받아 귀양을 가서 유배지에서 사약을 받았다. 큰 사발에 술을 탄 사약을 가득 16사발을 마시고도 죽지 않아 2사발을 더 마셨고, 그래도 죽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목을 졸랐다.
?숙종 때의 문신 송시열은 사약 두 사발을 마시고도 죽지 않았다. 서인의 거두이자 당대 정치의 중심이었던 대신을 차마 목을 매어 죽일 수는 없어서 금부도사가 애원했다.
“대감, 제발 죽어주십시오.”
그런 다음 사약 세 사발을 한꺼번에 마시게 하여 죽음을 맞았다.

이 책에는 우리 조상들의 아름답고 훌륭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아주 좋은 교훈을 남깁니다. 충성과 효도에서부터 청렴과 강직, 근면과 성실, 집념과 용기, 지혜와 의지, 의리와 신뢰, 용서와 반성, 겸손과 아량……. 참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한 정신이 이야기 안에 고스란히 살아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바뀌어도 절대로 버려서는 안 되는 인간의 기본 덕목입니다. 이 책에는 이런 이야기들을 골라 뽑고, 그 가치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실었습니다.
제1장
그 사람을 알지만 모릅니다

-세종이 낸 과거 문제와 장원의 답
-세종은 인재 등용과 관리에도 달인
-그의 사랑의 크기가 그 사람의 크기
-명필 김정희의 눈물어린 ‘세한도’
-얼어붙은 강을 깨고 군량을 나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양반도둑
-보고 싶은 손자 못 안아본 임금님
-반성은 무겁게, 꾸짖음은 가볍게
-대낮에 촛불 들고 감영에 들어가
-겉모습만 보고 무시하면 안 돼
-우정은 역경에서 분명해진다
-사약 16사발 먹고도 죽지 않은 선비
-사람의 행복은 재물에만 있지 않아
-숨은 선비의 가르침 받은 이순신
-앞날 내다본 이이의 밝은 눈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것인데
-정중함도 지나치면 고통이 되어
-권력에 아첨하는 재앙은 끔찍하다
-기름 없는 등잔은 바람 없이도 꺼져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관기 사랑하는 선비 타이른 사또
-아름다운 마음은 영혼을 매혹시켜
-남을 돕는 것이 자신을 돕는 것
-‘그 사람을 알지만 모릅니다’

제2장
눈을 뜨자 길을 잃은 장님

-말이 경솔하면 진실을 의심받아
-임금의 선물도 절차에 따라야
-퇴계 이황이 스스로 쓴 비명
-병약한 퇴계 살린 《활인심방》
-퇴계의 매화사랑, 두향의 퇴계사랑
-퇴계 집 떠난 며느리의 맑은 간장
-가득 차면 망하고 비우면 존경 받아
-욕심 없는 강직이 더욱 강하다
-정승의 하인 직접 묶은 포도대장
-눈 속에서 맨몸으로 버틴 스님
-자결한 어머니 장례 치른 소년
-보이지도 않는데 사람을 빌려?
-한참 어린 후배 무겁게 여긴 영의정
-젊어 똑똑한 왕비가 늙어 더 무서워
-권세로 얻은 부귀는 화병 속의 꽃
-세상 만물에 스승 아닌 것이 없다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잠잔다
-청나라로부터 백두산 지킨 역관 부자
-사람이 역사 모르면 옷 입은 말과 소
-굴복시키려면 그 마음을 공략하라
-눈을 뜨자 길을 잃은 장님
-가난은 재앙이 아니라 불편일 뿐
-잘못된 세상은 보지 않겠다
-함정에 빠져도 신념만 잃지 않으면
-왜적도 감동하고 보호해준 효심
-멀리 남산까지 술을 보낸 임금님
-나이 50에야 삶의 그릇됨을 알다
-예의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마라
-남이 속일 것을 미리 추측하지 마라
-진정으로 원하면 이루어진다
-시(詩)는 지식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의 실마리
-재앙과 복은 꼬아놓은 밧줄과 같다
-몰래 숨긴 것은 더 잘 드러나
-잘 받쳐준 나무는 곧게 자란다

제3장
밭을 갈지 않으면 창고가 빈다

-용서보다 더 좋은 것은 잊어버리기
-제사 음식 올려놓는 책을 빌리다니
-어리석은 것은 순수한 것이기도
-한 번 결심하면 의심하지 마라
-너그러우면 저절로 복이 들어와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겨
-남과 비교 말고 자신에게 만족하라
-참된 삶에는 불행이 다가오지 못해
-바른 생각은 바른 말에서 나온다
-여러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면
-욕설과 막말의 대가 학자군주 정조
-조선 최초로 시장자유화 시행
-임금은 그릇이요, 백성은 물과 같다
-달이 있으면 술이 없고
-정승의 옷 밟고 수염 당긴 아이들
-숨은덕 베풀면 밝은 갚음 있어
-아버지가 덕을 쌓아 아들이 출세
-산 속에 살더라도 큰 뜻 품어야
-일본이 준 금 모두 바다에 던져
-구부릴 때는 구부리고 펼 때는 펴야
-전쟁은 속임수다, 반대로 나아가라
-지붕에서 엽전 뿌려 시장을 세우다
-자만은 자멸을 불러올 뿐
-반성은 실패 뒤의 성공을 부른다
-죄도 복도 다 자신이 만드는 것
-배운 후에야 지식이 부족함을 안다
-덕을 쌓는 곳에 부귀가 쌓인다
-냉철한 눈과 귀로 보고 들어라
-목숨보다 소중한 말 한 마디
-의(義)란 옳은 것을 따라가는 것
-손님 대접 못하면 찾아갈 집이 적다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임금님 업은 나무꾼과 곤룡포
-밭을 갈지 않으면 창고가 빈다
-아들의 과거 합격 취소시킨 관찰사
-정정당당하게 포위 뚫은 권율 장군
-아홉 번 솥을 옮겨 건 구정선사
-꿀을 바른 음식이 달지 않고
-노비의 기지로 목순 건진 간신
-재산은 주인에게, 복은 부처에게

제4장
북청까지 달려간 왕십리 미나리

-아버지가 살려고 아들 죽이다니
-형제는 손발이니 서로 사랑할 뿐
-생각이 신중하면 술책이 안 먹혀
-굶주리며 심은 사과나무 한 그루
-날마다 거울을 닦듯이 마음을 닦아라
-욕심 많고 양심적인 사람은 적다
-가난하고 어려울 때의 친구가 최고
-편안할 때 위기를 생각하라
-나룻배에서 뜻이 통한 송시열과 이완
-해를 보지 않고, 땅을 밟지 않는다
-백년 모은 재물이 하루아침에 티끌
-악하게 살면 살아도 산 것이 아냐
-가을 달이 아름다워도 도둑은 싫어해
-남아 20세에 나라 평안케 하지 못하면
-푸른 풀도 자세히 보면 다 다르다
-참회는 지혜로운 사람의 용기
-허물 고치기를 싫어하지 마라
-안

세종이 낸 과거 문제와 장원의 답

1447년, 조선 4대왕 세종 29년에 치른 별시문과에 세종이 직접 문제를 냈다.

왕이 말하노라. 인재는 천하 국가의 지극한 보배다. 세상에 인재를 알고도 쓰고 싶지 않은 임금이 어디 있겠느냐? 하지만 임금이 인재를 쓰지 못하는 이유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이요, 둘째는 인재를 절실하게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 셋째는 왕과 인재의 뜻이 일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명한 인재가 어진 임금을 만나지 못하는 이유도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위와 통하지 못하는 것이요, 둘째는 뜻이 통하더라도 공경하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임금과 뜻이 일치하지 못하는 것이다.
임금이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신하가 임금과 통하지 않는 것은 비유하자면 두 맹인이 만나는 것과도 같다. 어떻게 하면 인재를 등용하고 육성하고 분별할 수 있겠느냐, 각기 마음을 다해 대답하도록 하라.

이날의 과거 시험에서 장원급제한 사람은 강희맹(姜希孟)이었고, 그의 답안은 이런 것이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적합한 자리에 기용해 인재로 키워야 합니다. 모든 일을 다 잘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일을 맡겨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의 결점만 지적하고 허물만 찾는다면,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취하는 것이 인재를 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이렇게 하면 탐욕스러운 사람이든 청렴한 사람이든 모두 부릴 수 있습니다.

세종은 강희맹의 답을 옳게 여겨, 강희맹의 어머니가 영의정 심온(沈溫)의 딸로서 자신의 비인 소헌왕후의 동생이라 자기에게 조카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답을 장원으로 뽑았다.

【‘현명한 사람은 모든 것을 자신 안에서 찾고, 어리석은 사람은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 안에서 찾는다. 화살이 과녁을 벗어나면 훌륭한 사수는 다른 사람에게 핑계를 돌리지 않고 자신의 솜씨를 탓한다. 현명한 사람도 이와 같다.’ 세종이 따르고자 했던 공자의 가르침입니다.】

반성은 무겁게, 꾸짖음은 가볍게

조선 전기의 문신 정붕(鄭鵬)은 바르고 깨끗한 태도로 유명했다. 그가 교리로 있을 때 당시의 권력자 류자광(柳子光)은 욕심이 지나치고 무례해서 그 원망이 나라를 휩쓸었다. 그러나 정붕은 류자광의 외가 쪽으로 친척이 되므로 서로 문안을 드리는 예절은 잊지 않았다.
하루는 정붕이 대궐에 숙직을 하러 들어갔는데 바로 그 날 집에 양식이 떨어져, 그 부인이 류자광의 집에 찾아가 식량을 좀 꾸어 달라고 했다. 류자광은 뽐내듯이 웃으며 허락했다.
“친척의 의리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데 있는 거지요. 그런데 정 교리는 너무 강직하고 괴팍하더군요. 그렇다고 내 어찌 괄시야 하겠습니까?”
즉시 쌀을 자루에 넣고, 장을 항아리에 담아 노새에 실어 보냈다.
정붕이 숙직을 마치고 이튿날 집에 돌아와 보니 뽀얗게 지은 쌀밥이 있어 쌀 구해 온 곳을 물었다. 부인이 사실대로 말하자 정붕은 상을 밀치고 웃었다.
“숙직 들어가던 날 비지죽을 쑤어주기에 양식이 떨어진 것을 알았소. 그런데도 내가 조치를 하지 않았으니 이는 내 실수이지 당신 잘못이 아니오.”

【자기반성은 무겁게 하고, 남 꾸짖는 것은 가볍게 하면 원망이 멀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이 한 때 곤궁하고 어려워졌다고 스스로를 게을리 하고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가난한 집도 깨끗이 청소하고 가족들이 단정히 빗질을 하면, 그 모습이 비록 아름답지는 못하더라도 기품은 저절로 풍겨난다.’ 《채근담》의 가르침입니다.】

사람의 행복은 재물에 있지 않아

선조 임금의 딸 정숙옹주는 신익성(申翊聖)의 아내로, 자기 집 뜰이 좁은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임금에게 아뢰었다.
“이웃집이 너무 붙어있어서 말소리가 들리고, 처마가 얕아서 다 들여다보이니 바라옵건대 새 집을 샀으면 하옵니다.”
그러자 선조가 말했다.
“말소리를 낮추면 들리지 않을 것이요, 처마를 막으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어찌 뜰이 꼭 넓어야만 하겠느냐? 사람이 생활하는 집이란 무릎을 맞댈 정도면 족하다.”
그러면서 갈대를 엮어 만든 발 두 개를 내려주었다.
“이 발을 쳐서 가리면 되지 않겠느냐?”
정숙옹주는 감히 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자기의 이익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은 남에게 해를 끼치게 되고 원망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해도 즐겁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고 귀해도 근심한다고 합니다. 곧, 작은 것에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떤 것에도 만족할 줄 모른다는 뜻입니다.】

우정은 역경에서 분명해진다

조선 인조 때의 문신 정효성(鄭孝成)은 성품이 너그럽고 온화했다. 그가 같은

작가정보

저자(글) 금토 편집부

이 책의 초고를 작성한 분은 박종(朴琮) 씨입니다. 육군 보병 장교로 26년간 복무하고 중령으로 예편해, 공공기업에 근무하다 퇴직한 이후까지 50년이 넘는 동안 동양과 서양, 옛날과 오늘의 책을 가리지 않고 엄청난 분량을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모두 기록한 대단한 독서가입니다.
처음에는 딸 다섯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나라와 세계의 교훈이 되는 이야기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집안 후예들을 위해 교훈서를 만들고, 그 다음에는 손자 손녀들에게 바른 길을 안내하기 위해 중요한 내용들을 뽑아 자상하게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딸들은 물론 손자 손녀들까지 모두 훌륭하게 자라게 되자 다른 많은 이들에게도 가르침이 되는 책으로 남겨지기를 바라, 그 원고를 저희 ‘도서출판 금토’에 넘겨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편집부에서 다시 많은 참고 서적의 내용을 보충해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나라의 든든한 기둥과 대들보로 성장할 청소년들과, 그런 청소년을 키우는 어버이들과, 우리 역사의 청량한 샘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모든 분들께 맛있고 정신이 번쩍 나는 감로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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