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정원의 주인(합본)(전6권)

네르비 지음

그래출판 2016년 10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눈과 얼음의 왕국 로엔젤라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오래된 전설이 있다. 그건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서 장미를 키우는 정령과 정령이 주는 장미의 이야기다. 어느새 서서히 잊혀져가던 옛 이야기가 갑자기 현실이 되어 찾아오는데…….

* * *

"우와, 멋있겠다!"
"그럼, 멋있지. 세월이 흘러 이종족도 신도 모두 인간의 곁을 떠났어도 그 장미는 여전해서 아직도 볼 수 있단다. 저 먼 북쪽나라, 로엔젤라에 가면 마법처럼 눈 속에서 꽃을 피우는 장미를 볼 수 있지. 거기 사람들은 절망에 빠져 사라졌던 남자가 여신에게 사과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정령이 되어 장미를 키우는 거라고 믿는단다."
"어, 엄마. 그러면 이 이야기 진짜 있었던 일이에요?"
"글쎄? 꽃은 여전히 피지만 이야기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나는 모르지. 그저 오랫동안 내려온 오래된 이야기이고, 로엔젤라에선 여전히 눈 속에서 장미가 피어나니 그럴지도 모른다, 하는 거지."
"엄마, 나 거기 가보고 싶어요! 로…로엠젤나? 거기요!"
"호호, 더 크면 가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일단 잠부터 자렴. 잘 먹고 잘 자야 빨리 크는 것, 알지?"
"네에……. 그런데요, 들의 여신은 왜 안개꽃을 주었지요?""
"글쎄. 왜 그랬을까. 우리 아기가 더 크면 알게 되겠지. 들의 여신이 왜 그랬는지."
"엄마는 알아요?"
"그럼, 알지. 왜 그랬는지 알고말고. 자, 빨리 자렴. 일찍 자야 좋은 꿈을 꿀 테니까."

목차

1권

prologue
chapter 1. 장미의 계절
chapter 2. 붉은 장미 ? 피할 수 없는 운명
chapter 3. 마담 페트리로샤


2권

chapter 4. 검은 나비와의 조우
chapter 5. 꿈 수집가
chapter 6. 두 갈래의 길
chapter 7. 사람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


3권

chapter 8. 불씨에 바람을 불어라
chapter 9. 처음처럼


4권

chapter 10. 약속
chapter 11. 눈 위에 남은 발자국
chapter 12. 망설이지도, 멈추지도 말 것
chapter 13.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5권

chapter 14. 천칭 위에 놓인 목숨
chapter 15. 네파람 산에서


6권

chapter 16. 장미 정원의 주인
epilogue
외전 - 프리마돈나의 결혼식
외전 - 우스타샤
외전 - 인도자의 손님
외전 - 인간의 마법사
외전 - 그리고 시간은 흘러

작가정보

저자(글) 네르비

자유분방한 판타지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는 불쌍한 중생.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를 매우 사랑한다.

* 출간작
『장미 정원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