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포도 - 일본 중단편 고전문학(체험판)
2016년 10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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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0.27MB)
- ISBN 978899783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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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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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좋아하는 나는 친구의 고급 물감에 마음이 끌린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친구의 물감에 손을 대고 만다.
아리시마 다케오의 대표작으로 순수한 소년의 마음을 그린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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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봤을 때 일본과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문화 면에 있어서도 양국 간의 교류는 그 역사가 매우 깊다.
근대 이전까지는 주로 우리를 통해서 선진 문물이 일본으로 들어갔다. 당시의 일본 문화는 우리의 선진 문물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러나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보다 한발 앞서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일본은 이후 우리의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나라는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서로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어느 한쪽의 선진 문화가 다른 한쪽으로 전파되는 것이 주된 흐름이었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양국이 거의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의 문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어느 한 쪽을 통해 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독자적으로 세계와 교류하며 문화를 흡수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두 나라는 지리적 여건상 지금도 서로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정서적으로는 서로 갈등이 있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문화적인 면에서의 접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일본 근현대의 중단편 소설을 시리즈로 기획했다.
일본 근현대 소설이라고 하면 그 범위가 상당히 넓은데 이 시리즈에서는 근현대 문학의 초기 작품부터 현대의 작품까지를 전부 아우를 생각이다.
상당히 긴 작업이 될 테지만 누군가 이 시리즈를 기다려주는 독자가 한 명이라도 있는 한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또 각 단편을 읽기 쉽게 하기 위해 따로 출간하기로 했다.
새로운 읽기 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독자에게는 필요한 작품만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리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웃나라인 일본 근현대 사회의 정서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정보
아리시마 다케오(1878년~1923년)
소설가, 평론가. 도쿄 출생. 1896년에 농촌혁명에 대한 이상을 품고 삿포로 농학교에 입학했다. 기독교에 접근하지만 후에 등을 돌리게 된다. 1910년 잡지 『시라카바』에 동인으로 참가하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1916년, 결핵을 앓던 부인이 죽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교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에 들어갔다. 1917년에 발표한 「카인의 후예」 등으로 작가적 지위를 확립했다. 인도주의 문학의 대표작가로 활약했다. 생활개선을 목표로 사유농장을 해방, 공생농원을 신설하기도 했다. 자기 본연의 요구에 따라 살아가려는 인간과 환경과의 상극을 묘사했다. 특히 근대적 자아에 눈을 뜬 여성의 파멸을 묘사한 「어떤 여자」는 근대 일본문학사상 손꼽히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아낌없이 사랑은 빼앗는다」 등의 평론으로도 독자적인 생명철학을 전개했으며, 노동운동의 변화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표명한 「선언 하나」는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1923년 6월 9일, 다른 사람의 아내이자 여성 기자인 하타노 아키코와 함께 가루이자와의 별장에서 정사(情死)했다. 대표작으로는 「카인의 후예」, 「태어나는 괴로움」, 「어떤 여자」, 「선언 하나」, 「성좌」 등이 있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 및 직장생활을 하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일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출판을 시작했다.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아케치 미쓰히데』, 『붉은 흙에 싹트는 것』, 『운명의 승리자 박열』,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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