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법통)노회 100년사

경남(법통)노회 100년사 편찬위원회 지음

KIATS(키아츠) 2016년 09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경남 땅에 복음이 들어와 교회가 세워지고 노회가 설립되어 경남(법통)노회 100년사를 발간하게 되었다. 경남에는 많은 노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회가 경남노회 설립 100주년을 모른 채 지나가고 있다. 경남(법통)노회에서는 이름에 걸맞게 경남(법통)노회 100년사를 정리한 단행본을 발간하게 되었다.

목차

경남(법통)노회 100년사 목차

사진으로 보는 경남(법통)노회 ◆ 24
1. 한국교회 복음의 전래 ◆ 26
2. 한국 장로교의 부흥과 성장 ◆ 32
3. 대한(조선)예수교장로회 경남노회의 시작 ◆ 33
4. 일제의 탄압과 신사참배 ◆ 34
5. 출옥 성도를 중심한 교회재건운동 ◆ 36
6. 노회 단체사진 ◆ 37
7. 경남성경학교 ◆ 40
8. 진주성경학원 ◆ 41
9. 교사강습회 ◆ 42
10. 교역자 수양회 ◆ 43
11. SFC수양회 ◆ 44
12. 역대 노회 임원 ◆ 46
13. 노회 행사 사진 ◆ 49
14. 정기노회 이모저모 ◆ 50

제1장 개신교의 전래와 경남노회 조직( -1916) ◆ 56
1. 우리나라의 복음전파 ◆ 58
1) 천주교의 전래
2) 개신교의 전래
3) 성경번역과 전도의 시작
4) 미국선교회의 조선선교
5)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

2. 경남·부산지역의 복음전래 ◆ 64
1) 경남·부산지역 최초의 복음 전래
2) 경남·부산지역 선교의 시작
3)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들의 활동
4) 호주 선교사들의 선교활동
5) 미국북장로회와 호주장로회의 선교지역 조정
6) 경남·부산지역 복음화의 숨은 주역들
7) 경남·부산지역의 교회설립(1893-1906년)
8) 경남·부산지역의 교육선교와 학교설립
9) 경남·부산의 의료선교와 병원설립
10) 계속되는 호주선교사의 입국과 활동

3. 경남노회 조직 ◆ 96
1) 선교사들의 연합운동과 장로회신학교의 설립
2) 독노회 구성
3)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조직
4) 경상노회의 조직과 주요사역

제2장 일제하에서의 경남노회(1916.1945) ◆ 106
1. 터를 다져가는 경남노회(1916-1918) ◆ 108
2. 3·1만세운동과 경남노회 ◆ 113
1) 3·1만세운동의 배경
2) 3·1만세운동의 경과
3) 3·1만세운동에 대한 일본교회 평가
4) 3·1만세운동에 참여한 경남노회지역의 교회와 교인들

3. 뿌리를 내려가는 경남노회(1919-1937) ◆ 122

4. 신사참배의 강요와 경남노회 ◆ 166
1) 일본의 국가 신도와 신사
2) 우리나라의 신사설립과 신도의 침투
3)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
4) 신사참배에 대한 저항
5) 신사참배에 대한 경남노회의 반대

5. 일제말기의 경남노회 ◆ 191

제3장 고신총회의 조직과정과 경남노회(1945.1963) ◆ 200
1. 해방 후 한국교회의 재건 움직임 ◆ 202
1) 해방 후 남한교회의 재건운동
2) 해방 후 한국 장로교회의 재건운동

2. 고신총회의 조직(1956) ◆ 218
1) 축출당하는 경남(법통)노회
2) 총노회 조직
3) 총회 조직

3. 승동측과의 합동(1960) ◆ 224
1) 합동의 배경
2) 합동을 위한 시도들
3) 합동총회의 개최

4. 고려신학교 복구와 고신측의 환원 ◆ 233
1) 불화와 갈등
2) 고려신학교의 복구 선언
3) 고신측의 환원

제4장 법정 소송과 경남(법통)노회(1964-1982) ◆ 240
1. 들어가면서 ◆ 242

2. 총회파와의 명도소송 ◆ 244
1) 배경
2) 고려파의 제명과 총회파의 예배당 명도요구
3) 초량교회와 한상동 목사
4) 송상석 목사와 문창교회의 법정 소송

3. 법정 소송으로 인한 경남노회와 부산노회의 대결 ◆ 255
1) 들어가며
2) 고려학원의 출발
3) 사조이사회의 조직
4) 고려신학교 교수들의 음주사건과 그 여파
5) 고려신학교 교수 총사퇴 사건
6) 이사장의 임기문제

4. 반고소 고려측 총회조직과 배경 ◆ 288
1) 반고소운동의 배경
2) 경남(법통)노회와 반고소측 경기노회와 연합위원 구성
3) 제26회 총회에 대한 답변요청
4) 반고소 고려측 총회 개최와 조직
5) 반고소 고려측 제26회 총회-제32회 총회의 중요결의 사항과 특별결의 사항
6) 석원태 목사의 교단 이탈과 반고소 고려측 총회의 해명

5.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와 반고소 고려측 총회와의 합동 ◆ 310

제5장 경남(법통)노회의 발전(1983.2016) ◆ 318

1. 개관 ◆ 320

2. 노회 분립과정과 시찰현황 ◆ 322
1) 노회 분립과정
2) 시찰현황

3. 노회 규칙개정과 주요결정 사항 ◆ 325
1) 노회규칙 개정
2) 주요결정 사항

4. 총회 헌의안 및 질의 안건 ◆ 330
1) 총회 헌의안
2) 질의 안건

5. 고신총회 총대권 정지와 대응 ◆ 340

6. 교회개척과 연합사역 ◆ 344
1) 교회개척 사역
2) 연합사역

7. 주일학교 연합회 활동 ◆ 349

8. 학생신앙운동(SFC) 활동 ◆ 351

9. 선교활동 ◆ 351
1) 중국·러시아 선교위원회 활동
2) 해외 개척교회 설립과 선교부 활동

10. 이단들의 활동과 노회의 대응 ◆ 357
1) 통일교
2) 다미선교회
3) 다락방
4) 신천지

11. 창원극동방송국 설립 ◆ 361
12. 주기철 목사 생가복원사업위원회 ◆ 363
13. 단군상 대책위원회 활동 ◆ 364
14. 기독교문화연구위원회 활동 ◆ 367
15. 노회 사건과 사고들 ◆ 369
16. 경남(법통)노회의 나아갈 방향 : 좌담회 ◆ 371

미주 ◆ 378
참고문헌 ◆ 398

출판사 서평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평가를 떠나 한국 사람만큼 책과 대중매체를 통해 역사를 즐겨 이야기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암살, 덕혜옹주, 밀정같이 대중적 호소력을 가진 영화를 통해 수많은 이들이 한국역사를 논하지만, 수십 년 전 만들어진 위안부나 남북분단 이데올로기의 틀과 담론에서 앞으로 나가기는 아직도 너무 버겁다. 수많은 성도와 지도자들의 피땀으로 점철된 한국교회 역사를 되뇌는 작업 역시 지금까지는 이와 같았다.
그래도 세월의 나이테는 사람과 사상을 철들게 하고 깊이 있게 한다. 한국선교의 나이가 130년을 넘어서고, 100년 된 교회가 천 곳을 넘어선 지금, 그래도 살만한 시대가 되어 우리가 과거를 되돌아보고 정리하고 교훈과 새로운 힘을 얻으려고 노력하니 감사하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되고, 역사는 현재와 미래의 방향타라는 것을 보다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있다. 일제와 분단이라는 민족과 교회분열의 치명타를 겪어온 한국교회엔 더욱 그러하다. 이런 맥락에서 일제와 분단의 유산과 상흔을 가장 원초적으로 담고 있는 경남(법통)노회가 100년의 역사를 반추하고 정리한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

회한
1894년. 갑오년의 개혁, 동학혁명, 그리고 청·일 전쟁을 겪으며 한국민족은 근대화와 현대화의 험난한 길을 오랫동안 걸어왔다. 그런데 질곡과 환희의 20세기 한국역사에 가장 큰 화두는 일제의 강압적 지배와 남북간의 분단과 반목이었다. 이 땅 위의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라고 해서 민족이 처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고신교단의 자랑과 한계는 바로 이런 민족의 현실이 교회에 배겨진 하나의 가슴 아픈 결과였다.
1930년대 이후 대폭 강화된 교회에 대한 일본의 억압은 기독교학교 폐쇄와 신사참배 강요로 등장해 성도들의 목을 죄었다. 홍택기 총회장과 김길창 목사 같은 생존추구파도 있었지만, 고신의 몇몇 옛 어른들은 신사참배반대 순교자와 출옥 성도라는 유산을 만들어 내었다. 그렇다고 해방을 맞아 감옥 문을 열고 나온 그들에게 자리나 발언권은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소수의 고신 선배들은 총회장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울분을 삼켜야 했다. 정화와 순결을 외쳤을 뿐인데 분파주의자로 내몰리기도 했다. 승동측과의 통합과 환원, 고소와 반고소의 기나긴 투쟁엔 분노와 결의 대신 절규와 애끓는 안타까움이 많은 사람의 눈에 먼저 들어왔다. 잔머리의 처세술로 일제에 대한 굴욕과 분단의 총부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분노보다, 사회와 다를 바 없는 광야 같은 교회 정치현장에서 신사참배반대라는 자부심과 자존심을 가진 자들의 좌절과 절규와 방황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지방향토사학자들이 만들어낸 쾌거

현재 고신교단 노회 전체의 절반 이상의 출발점을 제공한 경남(법통)노회가 100년의 역사를 정리한 것은 몇 가지 면에서 대단한 일이다. 첫째, 특정 교회역사가에게 전체작업을 일임하지 않고, 경남(법통)노회를 가장 잘 아는 장로와 목사들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적지 않은 시간과 열정을 드려서 이 책을 완성했다.
둘째, 이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한 노회록 전체를 복원하고, 꼼꼼하게 읽어내어 일차자료로 사용해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관련자들을 찾아 직접 증언을 담아내려고 애썼다. 지방에서 이런 정도의 열정과 체계를 가지고 노회역사를 기록한 것은 교단을 초월해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셋째, 한국교회 전체에 민감할 수 있는 주제들-신사참배, 전쟁, 교단분열과 분리, 환원, 고소-을 감정을 자제하며 담담하게 풀어주려고 애를 썼다. 비록 이 주제들에 대한 논리나 평가를 사람들이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주제가 한국교회에서 진지하게 다뤄질 수 있도록 견실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넷째, 이 책은 한국교회전체를 위한 문제제기 일뿐만 아니라 경남노회에 속했거나 지금도 속해 있는 교회들에 역사적 사실과 가치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런 점에서 경남(법통)노회와 역사편찬위원회의 이번 작업은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편집자를 대표해서 김재현 박사(한국고등신학연구원, 원장)

작가정보

저자(글) 경남(법통)노회 100년사 편찬위원회

경남(법통)노회100년사편찬위원회
허창수 목사, 김종문 목사, 변성규 목사, 성인수 목사, 양재한 장로, 강종환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