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 여름 밤의 스크린셀러 영화제

살아있는 소설들의 밤

교보문고eBook 지음

교보문고 2016년 07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제2회 한 여름 밤의 스크린셀러 영화제
장소 :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7월 28(목)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밤 7시 30분

<한 여름 밤의 스크린셀러 영화제>는 스크린셀러의 명가, 교보문고 eBook이 진행하는 여름 시즌의 문화 행사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부터는 명실공히 국내최고의 시네마테크 아트하우스 모모가 함께 하게 되어 더 다양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영화제는 <살아 있는 소설들의 밤>이라는 매주 흥미로운 테마의 밤으로 독자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특별히 대중성부터 예술성, 국가적 다양성까지 고려된 라인업은 원작보다 나은 영화라든가, 영화보다 나은 원작이 아닌, 원작과 영화 모두 각기 나름의 가치를 지닌 작품들입니다. 매주 새로운 테마의 밤에는 출판관계자부터 저자, 영화평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스트들과의 흥미로운 주제의 시네마 토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월 한 여름 밤에 진행되는 원작 eBook과 영화와의 만남의 순간, 잠자고 있던 소설들이 살아 납니다. <살아 있는 소설들의 밤>, 이 특별한 여름 밤에 동참해보세요!

- 교보문고 eBook은 스크린셀러 영화제를 통해 eBook으로 독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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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NDEX
영화제 소개

[프로그램]
청불의 밤 아가씨
영화 정보
시네마 토크 게스트
원작 자세히 읽기

여성의 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정보
시네마 토크 게스트
원작 자세히 읽기

중년의 밤 오베라는 남자
영화 정보
시네마 토크 게스트
원작 자세히 읽기

고전의 밤 파우스트
영화 정보
시네마 토크 게스트
원작 자세히 읽기

교보문고 eBook 서비스 안내
원작 eBook 미리 보기
핑거스미스
조제와 물고기와 호랑이들 외
오베라는 남자
파우스트 ？ 한편의 비극

CREDIT 주최 및 참여 출판사
e팜플렛제작 다산북스 디지털콘텐츠팀 / 열린책들 디지털콘텐츠팀

책 속으로

<핑거스미스>
그 시절, 내 이름은 수전 트린더였다. 사람들은 날 〈수〉라고 불렀다. 나는 태어난 해는 알지만 태어난 날짜는 오랫동안 알지 못했기에 크리스마스를 생일로 삼았다. 나는 내가 고아라고 생각한다. 내가 알기로 어머니는 죽었다. 하지만 어머니를 본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어머니는 내게 아무런 존재도 아니었다.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나는 석스비 부인의 아이였다. 그리고 아버지 역으로는 템스 강 근처 버러에 있는 랜트 스트리트에서 자물쇠점을 하는 입스 씨가 있었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우와! 다리다.”
“우와! 바다다.”
조제는 너무 좋아서 숨을 헐떡이며 외친다. 조제는 금방 호흡이 가빠진다. 너무 웃거나 센 맞바람을 받으면 호흡 곤란에 빠지기 십상이다. 호흡할 공기를 빼앗겨버리는 것 같다. 아마도 하반신 마비와 관계 있는 것 같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어릴 적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뇌성마비 특유의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것을 부정하는 의사도 있어서, 결국 원인도 모른 채 조제는 ‘뇌성마비’ 환자가 되고 말았다. 벌써 스물다섯 살이나 되었다.
조제는 맞바람을 맞아 숨이 막히는 통에, 자신은 큰 소리를 냈다고 생각하지만, 소리가 바람에 묻혀 잘 들리지 않는다.

<오베라는 남자>
“내가 원하는 건 컴퓨터야! 빌어먹을 평범한 컴퓨터!”
침묵이 잠시 두 남자 위로 내려앉는다. 점원이 헛기침을 한다.
“에…… 그게 사실 그냥 평범한 컴퓨터는 아니에요. 아마 손님께서는……”
점원이 말을 멈췄다. 자기 앞에 있는 남자의 이해 범위에 들어맞는 단어를 찾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다시 헛기침을 하고는 말한다.
“……랩톱을 쓰셔야겠죠?”
오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위협적으로 카운터에 몸을 기댔다.
“아니. 난 ‘랩톱’을 원하는 게 아냐. 컴퓨터를 원한다고.”
점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학생을 가르치듯 말한다.
“랩톱이 바로 컴퓨터예요.”
모욕을 당한 오베는 그를 노려보더니 삿대질을 하며 말한다.
“너 내가 그딴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지?”

<파우스트>

헌사

너희 다시 다가오는가, 그 옛적 언제인가
내 흐린 눈에 보였던 아물거리는 형상들이여!
이번엔 어디 한번 그대들을 꼭 붙잡아볼거나?
내 마음 아직도 그 환상에 쏠리고 있는가?
너희 몰려오누나! 그래 좋다, 마음대로 굴어보렴,
운무 속에서 내 주위로 마구 솟아오른 것처럼.
너희들 행렬을 감싼 마법의 숨결로 해서,
내 가슴 젊어진 듯 세차게 뛰는구나.

출판사 서평

제2회 한 여름 밤의 스크린셀러 영화제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7월 28(목)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한 여름 밤의 스크린셀러 영화제>는 스크린셀러의 명가, 교보문고 eBook이 진행하는 여름 시즌의 문화 행사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부터는 명실공히 국내최고의 시네마테크 아트하우스 모모가 함께 하게 되어 더 다양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영화제는 <살아 있는 소설들의 밤>이라는 매주 흥미로운 테마의 밤으로 독자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특별히 대중성부터 예술성, 국가적 다양성까지 고려된 라인업은 원작보다 나은 영화라든가, 영화보다 나은 원작이 아닌, 원작과 영화 모두 각기 나름의 가치를 지닌 작품들입니다. 매주 새로운 테마의 밤에는 출판관계자부터 저자, 영화평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스트들과의 흥미로운 주제의 시네마 토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월 한 여름 밤에 진행되는 원작 eBook과 영화와의 만남의 순간, 잠자고 있던 소설들이 살아 납니다. <살아 있는 소설들의 밤>, 이 특별한 여름 밤에 동참해보세요!

- 교보문고 eBook은 스크린셀러 영화제를 통해 eBook으로 독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

<영화제 전체 일정>
장소 이화여대 ECC내 아트하우스 모모
？ 2016년 7월 28일(목)부터 매주 한 편씩 4주간

2015년 7월 28일(목요일)
19 : 20 ~ 19 : 30 개막 및 행사 안내
19 : 30 ~ 21 : 55 개막작 <아가씨> 상영
22 : 00 ~ 22 : 50
시네마 토크 ？ 게스트 신기주 기자(에스콰이어) feat. 열린책들 마케터

2015년 8월 4일(목요일)
19 : 20 ~ 19 : 30 행사 안내
19 : 30 ~ 21 : 26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상영
21 : 30 ~ 22 : 20
시네마 토크 ？ 게스트 손희정 문화평론가(경향신문 컬럼리스트) feat. 강태영 에디터

2015년 8월 11일(목요일)
19 : 20 ~ 19 : 30 행사 안내
19 : 30 ~ 21 : 26 <오베라는 남자> 상영
21 : 30 ~ 22 : 20
시네마 토크 ？ 게스트 윤대현 교수(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feat. 박수진 기자(교보 북뉴스)

2015년 8월 18일(목요일)
19 : 20 ~ 19 : 30 폐막 및 행사 안내
19 : 30 ~ 21 : 50 <파우스트> 상영
21 : 55 ~ 22 : 40 시네마 토크 ？ 이상용 영화평론가(<씨네쌍떼> 저자)

작가정보

저자(글) 교보문고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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