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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푸른 자전거 - 어머니,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역사

위즈덤커넥트

2015년 07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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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91MB)
ISBN 97911953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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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진열 분야
역사 > 한국사 / 미시사 / 생활사
역사 > 한국사 > 현대사
에세이 > 한국 에세이 / 삶의 기록 / 인물 이야기


책 소개
자녀 세대인 대학생들이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 혹은 조부모와 대화를 나누며 부모 세대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기록했다. 한국외대 영어학부에서 강의를 하던 교수 실라 컨웨이의 제안에 따라 학생들이 부모님의 인생 이야기를 녹음해 오는 과제를 수행했던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들 부모 세대의 이야기는 한국 현대사에 대한 구술사이자 생활사이기도 하다. 엮은이는 이들 열네 개의 이야기에서 한국에서 억압받는 여성의 삶, 박정희 독재 정권, 남북 분단과 한국전쟁이 부모 세대의 마음 속에 남긴 상흔 등의 주제를 발견한다.

특히 실라 컨웨이는 학생들에게 부모의 손을 만져보고 관찰하라는 과제를 내주기도 했다. 그 가운데 오정우 씨가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관찰한 손과 아버지의 삶에 관해 쓴 글은 이후 LA타임즈에 소개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각 글마다 자녀 세대가 평소에는 들을 수 없었던 부모 세대의 역사를 듣고 이해하며, 두 세대가 서로 화해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책 말미엔 한국과 같이 식민지 경험을 갖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인 엮은이의 인생 이야기도 실려있어 한국의 경우와 비교해서 읽을 수 있다.



저자 소개 - 실라 컨웨이
1952년 2월 23일에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1970년 아일랜드를 떠나 여러 나라에서 지내다 캐나다에 있는 원저 대학과 요크 대학을 졸업 하고 토론토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자메이카, 바하마, 캐나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1996년에 한국에 와서 서울대와 고려대 그리고 한국외대의 영문학과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에 머무르면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자원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을 집으로 데려와 양육하기 한 일화가 유명하다.

지은 책으로는 , 등이 있다.
감사의 말

프롤로그

제1장 한국의 여성
그만큼 살아가기가 어렵다 - 송창호
나의 삶은 어디에 - 서하연
방안에서 혼자 많이 울었지 - 조창수
인생의 덫 - 김교희

제2장 1960년대부터 1980년대의 반군사적 정권 투쟁
가난, 정치적 불안정, 그리고 사람들 - 윤성일
아버지의 편지: 내 맘은 늘 공허하다 - 임영희
국화 옆에서 - 김홍민
내게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 김주연
하늘을 나는 비행기처럼 - 최주환

제3장 전쟁과 분단
우리는 그 선을 넘었다 - 길성재
그때는 죽는게 무섭지 않아 - 이원희
3번의 전쟁 - 강언규

제4장 말할 수 없는 아버지
아버지를 지울 수 없었던 어메리카 - 오정우
(The Los Angeles Times 기고문)

제5장 실라 컨웨이의 이야기: 1950년대 아일랜드
비의 슬픈 노래 - 실라 컨웨이

참고문헌

엮은이가 말하는 기획 의도
근대 한국의 소용돌이 역사를 거쳐 온 평범한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이 책은 대부분 1940년도에 태어난 한국의 어머니 아버지와 두 분의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0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제가 직접 가르쳤던 수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번은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인생 이야기를 녹음해서 영어로 번역하라는 과제를 내준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 가정 내에서 세대차이가 과연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자 함이었는데, 그 결과는 매우 뜻밖이었습니다. 과제를 해온 학생들이 예상 외로 부모님들의 인생 이야기에 진지하게 반응을 한 것입니다. 처음 과제를 내주었을 때 대부분의 학생들, 특히 고향이 지방인 이들은 귀찮은 표정이 역력했는데,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는 하나같이 매우 성의가 있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과제를 통해 이전에는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던 부모님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학생들은 부모님의 얘기를 통해 자신의 뿌리를 깨닫고,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가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신들이 느낀 것을 이야기 끝에 회고 형식으로 첨부하였으며 부모님의 이야기만큼이나 감동적인 것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의 이야기와, 이 이야기에 대한 자녀들의 회고로 인해, 이 책은 두 세대 사이에 공유됩니다. 이를 근거로 이 책이 구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이해를 돕는 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외국에 살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한국인 교포들에게도 큰 의의를 가지며, 한 시대의 문화를 다음 시대로 전승한다는 차원에서 역사와 문화 연구를 위한 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책에 소개된 한국인들의 실제 경험과, 이를 통해 나타나는 이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함으로서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을 바라보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로 전쟁과 가난과 같은 비관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고, 이 이야기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 역시 고되고 힘들어서,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조가 어둡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이 이야기에 대한 회고록을 통해, 젊은 세대가 구세대의 이러한 어려움을 이해한다는 것을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작가정보

실라 컨웨이
1952년 2월 23일에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1970년 아일랜드를 떠나 여러 나라에서 지내다 캐나다에 있는 원저 대학과 요크 대학을 졸업 하고 토론토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자메이카, 바하마, 캐나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1996년에 한국에 와서 서울대와 고려대 그리고 한국외대의 영문학과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에 머무르면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자원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을 집으로 데려와 양육하기 한 일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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