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사수실록. 4(울릉도 독도 쪽으로는 쳐다보지도 못하게 만다는 안용복의 쇄기박기)

방기혁 지음

슬기야단비야 2015년 06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제 7부
1696년 안용복의 2차 일본 돌진

안용복의 행적을 알 수 없는 기간은 1694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의 4개월 간이다. 이 기간에 그는 어디서 무엇을 했을까?
1694년 8월, 조선조정 접위관 유집일에게 1693년 일본 연행 중에 있었던 자초지종을 진술함으로써 조선측 입장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안용복이었다.
그 후 유집일의 요청으로 옛 주인 오충추 상점에 다시 복귀하였으나, 그의 진술로 협상에 큰 타격을 받은 부산 왜관은 그를 괴롭히기 시작하였다는 것에 대하여는 이미 살펴본 바 있다.
당시 부산 왜관의 대마도 상인들은 ‘60인 모임’(‘六十人衆’이라고 함)이라는 상조회(相助會)를 조직하여 사업 이익을 지키고 있었는데, 아마 이 60인 모임이 오충추에게 ‘안용복을 부산 바닥에서 사라지게 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을 것으로 본다.
거래를 해야 하는 오충추가 유집일에게 양해를 얻어 안용복을 타지(他地)에 보냈을 것이다. 타지라 함은 오충추가 개성상인이었기 때문에, 그를 비단실 운반을 감독하라고 의주(義州)에 보냈을지도 모르겠다.
당시 부산과 의주 사이에 비단실(=백사)을 지고 나르는 보따리꾼(=보부상)이 수천 명에 달했다. 이들은 30킬로그램의 짐을 지고, 1천 킬로미터를 걸어서 40일 만에 주파하였다.
그 운송의 피크는 9월에서 다음해 1월이었는데, 사고도 잦았다. 비단실이 물이나 비에 젖기도 하고, 특히 보따리꾼이 물건을 갖고 달아나버리는 일도 있었다. 충직하면서 완력도 있는 감독자가 필요했는데, 그런 점에서는 안용복이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제 8부
대마도의 안용복 죽이기 대공세

안용복이 두 번째로 일본에 건너가서 목숨을 걸고 울릉도 독도의 영토권 수호를 위해 싸웠던 1696년은 조선으로서는 참담한 한 해였다. 지난해 냉해가 지속되어 농작물 생산이 격감하여 큰 흉년이 들었기 때문이다.
1월부터 시작된 굶주림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수만 명이 굶어죽고 인육(人肉)을 먹는 일이 도처에서 벌어졌다. 인심이 사나와지고 떼강도가 넘쳤다.

목차

울릉도독도사수실록4권

제 7부 1696년 안용복의 2차 일본 돌진
1695년 안용복이 다시 울릉도에 건너갔다
조울(朝鬱) 양도(兩島) 감세장(監稅將) 사칭을 구상하다
1696년 5월, 일본 배를 보고 추적에 나서다
추적 중에 표류하여 오키 섬에 다시 가다
백기주(伯耆州)에 건너갔으나 구금되고 마는데
톳토리번 수석 가로 아라오(荒尾)가 갑자기 이들을 후대하고 안용복을 만나보다
막부에서 조선인들의 상륙을 금지하고 나가사키에 보내도록 명하다
파란만장한 대마도주에 대한 고소장
대마도의 공작으로 막부는 안용복에게 나가사키에 보내지 말고 곧바로 귀국하라고 종용하였다
톳토리번의 권유에 따라 안용복이 순순히 귀국하게 된 이유
안용복에게 용서를 비는 대마번
제 8부 대마도의 안용복 죽이기 대공세
안용복에 호의적이던 남구만 - 윤지완의 일선 후퇴
조선 조정을 뒤흔든 안용복의 비변사 진술
안용복 진술을 엉뚱하게 해석하는 조정
신 도주 취임을 빌미로 축하사절을 초청하여 분위기 개선을 모색하는 대마도
울릉도 영유권 확인을 구두로 통보하는 대마번
안용복을 죽이려는 것은 계책으로 보아 잘못된 것입니다.
안용복 엄벌을 강력히 요구하는 대마도
주선한 공이 있다 하니, 지난 잘못은 책망하지 않아
왜인들의 기를 꺾어 굴복시킨 것은 안용복의 공
다시 2년을 더 끄는 울릉도 영유권 문서화 작업
울릉도 독도 주요 약사
판권

작가정보

저자(글) 방기혁

저자 소개

방기혁(房奇爀)
학력. 경력
1955년 10월 출생
경상남도 김해시 출신
부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졸업
국립동해수산연구소장 역임
수산물품질검사원장 역임
저서
풍신수길 야욕과 임진왜란 진상
울릉도. 독도 사수실록
원사(元史) 본기
원사(元史) 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