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담다. 2(완결)

장윤지 지음

라떼북 2014년 12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실 자신이 마음만 먹었더라면, 조금만 마음을 열었더라면, 혼자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소민은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과거의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옛날에 나의 시간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소민의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줬다. 학연, 지연 같은 관습도 이런 데서 오는 느낌일까. 재희를 학창 시절 때부터 알고 지낸 친한 친구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다. 어쩜 조금은 따뜻하지 않았을까.
그런 재희를 바라보며 교정을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정문에 도착해 있었다. 여전히 제 어깨에 올려있는 재희의 손길에 소민은 묘한 안정감과 든든함을 느끼며 그렇게 정문을 지나치는 순간. 그녀의 어깨에 올려 있던 재희의 손이 강하게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너 뭐야?”

-본문 중에서

목차

05. 고백
06. 여행
07. 다가가기
08. 그와 그녀의 사이
09. 꿈
10. 새로운 시작
11. 기억의 조각
12. 흩어진 이야기
13.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기억을 잃었다.
그리고 그 잃어버린 기억 너머 애틋한 사랑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가슴이 따듯해지는 로맨스 <기억을 담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소민. 그녀는 사고 후 충격으로 과거의 기억을 잃고 만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오랜 지인인 정숙과 태식이 다가와 그녀의 진정한 가족이 되어주고, 더 이상 따듯함을 잃고 싶지 않은 소민은 진짜 가족이 되고 싶다는 정숙의 말에 그들의 아들인 찬우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찬우는 때때로 복잡한 표정으로,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그는 아픈 소민을 간호해주고 정성 어린 아침을 만들어주었다. 소민은 그의 곁에 있으면 늘 든든했다.
비록 ‘가짜’ 결혼으로 이루어진 ‘가짜’ 아내였지만, 그의 틀 안에서 충분히 행복했다.
그리고 욕심이 났다. 이기적인 걸 알지만 그래도 그의 ‘진짜’가 되고 싶었다.
김찬우의 ‘진짜’ 사랑, 임소민으로 살고 싶어졌다.
“나 가짜잖아요. 우리 이런 거, 다 가짜인 거잖아요…….”
“가짜 아니었어, 처음부터. ……내가 사랑했으니까.”
기억을 잃은 여자, 그리고 그녀를 기다려온 한 남자의 ‘진짜’ 사랑이야기! <기억을 담다>

기억을 담다 / 장윤지 / 로맨스 / 전2권 완결

작가정보

저자(글) 장윤지

장윤지(소울.)

이 책을 읽어주셔서, 그리고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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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전자책) <기억을 담다>, <내 사랑 그녀는 장희빈>
출간예정작 <수(秀) 비뇨기과 닥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