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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시스 흘러내리는-정음시초 2집 18부

김석현 지음
논밭

2014년 06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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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3.25MB)
ECN 0102-2018-800-002844945
쪽수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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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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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날을 휘두르던
-막서다.




사리분별, 인사불성(人事不省),
끝점으로 치달아 밀고 가는
자멸 자해의 본능으로,

빠져나가는 나가는 유일한 길

누군가를 앞에 데려다놓고
희생양 삼아 놀다가
귀찮고 싫증난 아가의 흉내를
내보려는 참 한심한 짓이
당위성을 얻어 보려고,

우둑 우뚝 여기저기 막 선다.

어루고 달래가며 품에 안아도
내 스트레스 풀기에는
당신이 안성맞춤이라고
술이 취해 人事不省 칼침을
놓겠단다.

작두날을 휘두르던
그 옛날 그 시절 어느 분처럼.












1.
그래도 찾아야 하리라.
-막설(莫說).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져버리는 일은
나를 슬프게 한다.
더 이상 그 어떤 배려도 할 수 없는
일은 나를 더욱 슬프게 한다.

莫說, 어이하여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어느 어느 시공에서는
선언을 해야만 하는가,

그래도 찾아야 하리라. 우리 聖人은
아니더라도, 폭언으로 폭행으로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되더라도
그래도 찾아야 하리라. 그리고 일어
서야 하리라.

전후의 우리조국 대한민국처럼 나는
우리는 모두 다 찾아야 하리라.
무명옷 입던 몸에 알맞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2.
주야장천(晝夜長川)
-막소주.




그 시절에는 상표도 없는 막소주를
한 병씩 안고 찾아가고 찾아왔다.

환갑, 칠순, 팔순, 잔칫날에는
손님은 대접받아도 자기 먹을 것은
자기가 들고 온다고 했다.

어려운 살림에 잔치를 여셨으니
저도 좀 보태드리리다. 라는
뜻에서이리라.

아름다운 미풍양속 이심전심.

어느 술주정꾼 이 큼지막한 한 되 병
막소주를 벌컥벌컥 들이마시다가
일 저지르고 저 세상 갔다.

주야장천(晝夜長川) 술이니
바위 돌 같은 몸인들
어이 하리.














3.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인간사,
-막술.





마지막 떠먹는 술, 이 술 먹고
애간장 녹인 사연 다 잊어야 하는데,
막술에 목이 메니,

인간사 오가는 정, 이만하면
될 법도 하련만, 아 다르고 어 다르듯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니
서럽고 서럽다.

이제 좀 허리 펴고 살만하니 흉허믈
없어도 스스로 흉을 만들어
니 탓 니 탓 해대니 언제나 우리 사는
세상 바로서서,

바하 헨델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찾아가 고운 음 들어가며,
가슴을 여밀꼬. 가는 세월 오는 세월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인간사,

어찌 할고 이 일을.













4.
부귀다복 잘 살아라.
-막실 살이.





막실 살이 허리 아픈 막심한 일,
뿌리치고 길 나설 수도 없는 일.

드넓은 들녘을 바라보며
휘파람이라도 불라치면
산새들새 모여와 노래하니,

우리 사는 세상
강산에 칡뿌리 얽혀진들 어떠랴,
노송 아래 드러누워 함포고복
대장부 살아가는 길,
이만하면 어떠하랴 싶었는데,

곁눈으로 사랑한 순옥이 마저
시집갔으니, 내일은 섣달그믐
새경을 짊어지고 고개언덕 넘어가
보모님께 효도하고 모레는
서울행이다.

아, 힘들어도 사랑했던
나의 첫사랑, 부귀다복 잘 살아라.

나의 순옥아.










5.
머나먼 읍내 오일장
-막아내다.




손자병법에서 지피지기(知彼知己)는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 했다.
자신을 잘 안다면 호랑이 굴에도
들어가 호랑이 새끼를 데려올 수
있다는 뜻이다.

내 몸의 병마를 어떻게 이겨내느냐,
이 일은 나에게 달렸으니,
정신으로 이겨내고 몸으로 받쳐줘야,
내 몸의 백혈구도 힘을 받는다.

내 가는 길 절벽은 없다며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낸다면
나의 낙원은 멀지않았으나,

비바람이 만들어놓은 부비트랩
여기저기 놓였으니,
그래서 인내와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오고가고 육십 리 머나먼 읍내 오일장
걸어갔다 걸어오시는 어머니를
기다리듯,

끝없는 기다림이.










6.
샘물 같은 가슴을 안은
-막역(莫逆).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같은
마음으로, 풀 아래 돌돌돌
흐르는 샘물 같은 가슴을 안은
막역지정(莫逆之情)으로,

마주보고 웃을 수만 있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늘을 우러러
무슨 부끄러움 있으리아.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고운데,
눈물 나는 서러움, 거기 있으리.

하느님, 하느님,
오, 하느님.

















7.

작가정보

저자(글) 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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