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대한사유
2014년 06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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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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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 현 Seok Hyeon Kim
-이육사 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
This book was awarded The Greate
of the Literature of Luk Sa Lee
서 문
나의 첫 시집 “봄날에 대한 사유”가 출간 된 지 십년 만에 그렇게도 소망했던 영어 대역 시집을 내게 되었다. 상금 일부와 자비를 보태 번역본을 만든다.
시집을 처음 내면서 가슴 두근거렸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렇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백 편에 가까운 시를 번역했다. 필리핀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한국의 시를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내 시를 소개하고 싶어 일년여에 걸려 번역을 했다.
컴퓨터 인쇄본을 만들어 복사본으로 쓰다가, 청학출판사 번역대상 현상모집에 응모했더니 이육사 문학상 대상을 주시겠다고 한다. 보잘 것 없는 시집으로 상을 타게 되니 좀 부끄럽고 미안스럽다. 강호제현의 질정을 바란다. 영어의 세계로 이끌어 주시고 영시의 문맥을 바로 잡아 짜주신 신명섭 교수님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아울러 영어 대역 시집이 출간되도록 도와주신 청학 출판사 서청학 사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03년 중하
김 석 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rologue
Ten years have been passed away
since my poetry book in korean,
-A Thought for Spring Day had been published.
At last, My own English poetry book
was published partial prize money
and partial my own money.
I calm my agitation, I translated
one hundred my poems over one years.
The purpose of translation was to introduce
korean poetry to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 of philippine.
Using a copy, I decided to applicate my poetry book
for the prize competition of Ryeok Sa Lee Literature,
So I rewarded the Great prize,
But I am deeply ashamed of myself to get a Great prize
in spite of poor in English.
But I would like to proud of korean English poetry book.
I hope a kind instruction of scholar,
I deep appreciate to the professor
M. S. Shin, taught me what the best way of translation
and I appreciate Mr C. H. Seo, Chairman of Publishing, Cheong Hak.
2003 summer S. H. Kim
_________________________
바람 이야기
바람이 분다. 불고 있다.
불어 온 바람은 불어 간 바람을
데려가기 위해
서성거리다가,
바람은 바람이 되어
바람으로 불어 간다.
먼 곳으로 사람도 짐승도 초목을
데려 가고 있다.
바람이 불어 와서
불어 가고 있다.
불수밖에 없는 바람이
불어 와서 불어 가고 있다.
먼 곳으로
가 보아야 알 것 같은 곳으로
바람은
내 가족을 데려가려 하고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Wind Story
Wind Is blowing, Wind blow.
Blown wind is hesitating to follow
the wind which Has blown.
The wind becomes the wind,
the wind is blowing as wind.
Take it with, human being, animals,
trees and the leaves of grass.
The wind has come
Is blowing
The wind has to blow
And is blowing.
The place which is too far
We have to go there we can understand
The wind
is preparing to take my family with.
__________________
강
강은 밤이 오면,
큰 동굴처럼
바람을 마신다.
하얗게 바랜 옥양목
한 필.
_______________________
River
The river, Whenever the night comes,
Drinks wind like the huge cave.
A roll of
calico
faded to be the white.
작가정보
저자(글) 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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