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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Pride&prejudice) Part 2

피우리

2014년 04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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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6MB)
ISBN 9791132619451
쪽수 4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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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3
오만과 편견(Pride&prejudice) Part 2
3,000
오만과 편견(Pride&prejudice) Part 1-2
3,000
오만과 편견(Pride&prejudice) Part 1-1
3,0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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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돌아와 버렸다.
사랑의 굳은 맹세도 공중에 흩어져 버리고, 마음을 설레게 했던 혼인 신고서도 한낱 종이 쪼가리에 지나지 않았다. 하물며 뜨거운 입맞춤과 함께 했던 변하지 않는 다이아반지도 쇠쪼가리에 불과 했다.

너무 멀리 돌아온 두 사람이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서 멀고 험한 길을 택했다.


그는 눈을 의심했다. 그녀가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한 하늘아래 존재하고 있다는 것……. 그의 기억력은 그녀의 언덕 위에 옥탑방의 주소도, 그녀의 새 전화번호도, 그녀의 주민등록번호도 다 외우고 있었다. 그러나 결코 그녀를 찾을 수가 없었다. 자신은 결국 그녀에게 한 약속 어느 것도 지키지 못했다. 자신의 입에 발린 소리들이 그녀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었을 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찾지 않는다면 먼저 손을 내밀 주제가 못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녀에게 메시지를 남겼었지만 그녀는 결코 답장을 주지 않았다. 변희정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솔직히 그녀에게 완벽하게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알면서도 속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뉴욕으로 떠나면서 그토록 그녀에게 되돌아 갈 날 만을 손꼽고 있었는데…….

스스로 한 말이 모두 거짓이 되어버린다면 그는 그녀에게 존재할 필요가 없었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지도 못하고 자신의 약속조차 하나도 지키지 못할 거라면 그냥 그녀가 원하는 대로 자신 같은 이질적인 세계의 기형적인 삶에 치이는 것보다 그녀를 따뜻하게 맞아줄 평범한 남자……. 그러니까 그녀의 책 뒷부분을 마무리하는 그런 삶이 그녀에게는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면서 자위했는지도 몰랐다.

차라리 그녀가 공항에 나오지 않았던 것이 더 나았다. 보이지 않는 그녀의 모습과 끝끝내 받지 않는 전화와 다시는 불이 켜지지 않는 그녀의 옥탑방이 오히려 그녀의 자신에 대한 깊은 사랑이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거기서 그녀가 자신을 용서했다면 지금은 또 어떻게 되어 있었을까.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녀를 위해 지은 집을 양도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지만 나란 놈은 이렇게라도 해주겠다, 이런 방법밖에는 모른다는 치기로 그녀의 의심을 일소하기 위해 해준 혼인신고서도 단지 이혼이라는 말 한마디에 당사자와는 전혀 무관하게 무효로 만들 수 있었고, 그녀에게 준 반지 또한 금속 쪼가리에 지나지 않았던가.

그녀가 양평의 집을 팔았을 때 그의 느낌은 과연 어떠했던가. 그녀가 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아픔이자 최후의 복수였다. 그리고 끝내 그녀의 이름으로 되어 있던 카드는 단 일원의 사용 명세서도 없이 해지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도 그녀를 마음속에서 말소시켜버렸다.


그녀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그는 그러마 하고 쿨하게 뒤돌아 나왔었다. 그러나 운명처럼…… 질긴 운명처럼 두 사람의 사랑이 끊어져서는 안 된다는 게 하늘의 뜻이었다고 생각될 만큼 우연히 그녀를 보았다. 그리고 그는 마음을 정했었다. 그리고…… 자신 같은 이 세상에 존재할 필요조차 없고, 필요가 없기에 쓸 만하게 살 필요도 없다고 스스로에게 변명하면서 방탕이란 방탕은 모조리 겪어야 하는 게 자신의 숙명처럼 여기면서 살았던 삶을 접고 운명처럼 사랑을 받아들였다. 그 어느 누구도 필요 없다던 스스로의 비아냥거림에 그 여자는 어색한 웃음과 5할 정도의 경계를 품고 그에게 다가오지 않았던가.

그는 스스로 물었다. 다시 한 번의 기회를 바라는가? 그래서 지난 2년 동안 그녀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데 방치했던가? 한 번도 내 품에 뛰어들어 반겨주지 않는 그녀를 시험하고 싶었던가. 그랬던가?
.

작가정보

- 언재호야(焉哉乎也)

천자문의 맨 마지막 네 글자.
모든 사람이 처음은 알고 있지만 끝은 모르듯이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이야기의 다른 끝을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사람.

발라드 보다는 락을 좋아하고,
람보르기니에 열광하는 조금 별난 여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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